최교진 세종교육감 '독도는 일본땅' 日 왜곡 교과서 강력 규탄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최교진 세종교육감 '독도는 일본땅' 日 왜곡 교과서 강력 규탄

  • 승인 2021-03-31 16:14
  • 수정 2021-05-02 11:59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최교진0
/최교진 세종교육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독도는 일본영토'라는 주장이 담긴 일본 고등학교 사회과 교과서 승인에 대해 강력 규탄했다.

최 교육감은 31일 성명을 내고 "일본의 행태는 '1877년 일본정부 최고행정기관인 태정관이 울릉도 외 1도(독도)는 일본과 관계없음을 명심할 것'이라고 쓴 내용과 위배된다"라며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후 연합국 최고사령부에서 확인한 '독도를 일본의 통치구역에서 분리한다는 내용을 담아 독도가 일본의 관할구역에서 제외된다'라는 사실과도 왜곡되는 내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일본 정부가 인정한 역사적 사실까지 부정해가며 모든 고등학생에게 역사적으로 잘못된 정보를 가르치려는 것은 일본의 미래 세대에게 잘못된 역사관을 주입함으로써 동북아의 화해와 평화를 위협하는 일"이라며 "일본은 역사적 진실을 왜곡하지 말고 역사적 사실에 기초한 내용을 일본의 학생들에게 가르쳐서 일본의 미래세대가 세계의 신뢰와 존중을 얻는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시정을 촉구했다.

시교육청은 독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영토 주권 침해와 역사 왜곡으로부터 우리 땅인 독도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독도교육 강화를 위한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독도교육주간, 독도전시관, 독도 체험교실 운영 등 독도교육을 대폭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일본은 내년부터 쓸 고등학교 지리교과서에 '독도는 일본의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기술했다. 일본 교과서검정심의회는 여기에다 '일본 고유의 영토'임을 강조하라고 주문했다. 

 

또 역사교과서에 실린 강제동원 배상 문제에 대해서도 '일본 정부는 조약에 의해 개인 보상까지 해결을 끝냈다'는 내용을 포함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확인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한국 외교부는 일본 정부가 역사적 사실을 있는 그대로 기술하지 않았다며 주한 일본 총괄공사에 즉각 시정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시, '김해맛집' 82곳 지정 확대...지역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
  2. 인천 남동구 장승백이 전통시장 새단장 본격화
  3. 환자 목부위 침 시술 한의사, 환자 척수손상 금고형 선고
  4. 대전서 교통사고로 올해 54명 사망…전년대비 2배 증가 대책 추진
  5. 인문정신 속의 정치와 리더십
  1. 고등학생 70% "고교학점제 선택에 학원·컨설팅 필요"… 미이수학생 낙인 인식도
  2. 대학 라이즈 사업 초광역 개편 가능성에 지역대학 기대·우려 공존
  3. 대전·충남 우수 법관 13명 공통점은? '경청·존중·공정' 키워드 3개
  4. [홍석환의 3분 경영] 가을 비
  5. 충남도의회, 인재개발원·충남도립대 행정사무감사 "시대 변화 따른 공무원 교육·대학 운영 정상화" 촉구

헤드라인 뉴스


지난해 충청권 수험생 37명 ‘학폭 이력’에 대입 불합격

지난해 충청권 수험생 37명 ‘학폭 이력’에 대입 불합격

지난해 충청권 10개 대학이 수시 전형에서 학교폭력 이력을 평가에 반영해 37명이 불합격한 것으로 조사 됐다. 2026학년도 대입 전형이 이뤄지는 올해 전국 대학이 학폭 사항을 필수적으로 확인해 탈락 사례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 된다. 18일 국회 교육위원회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4년제 국·공립, 사립대학 61곳이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내 학폭 처분 이력을 2025학년도 대입 전형 평가에 반영했다. 수시모집에서는 370명 중 272명(73.5%), 정시모집에서는 27명 중 26명(96.3%)..

대전시 국방·우주반도체 공급망 중심축 만든다
대전시 국방·우주반도체 공급망 중심축 만든다

K-방산 산업의 미래 경쟁력과 국가 안보를 위한 국방·우주반도체 개발 및 제조 생태계 구축에 대전시와 산학연이 뭉쳤다. 대전시와 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화시스템, 대전테크노파크는 18일 시청에서 '국방·우주반도체 국내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이광형 KAIST 총장, 방승찬 ETRI 원장, 손재일 한화시스템㈜ 대표, 김우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국방·우주반도체 개발 및 제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협약 기관들은..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1월 15~16일 이틀간 충남 청양공설운동장에는 선수들을 향한 환호와 응원으로 떠들썩했고, 전국에서 모인 풋살 동호인들은 신선한 가을 하늘 아래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뽐냈다. 중도일보와 청양군체육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청양군과 청양군의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엔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를 비롯해 서울, 경기, 대구, 경북,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선수들과 가족, 지인, 연인 등 2500여 명이 참여해 대회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