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 아동학대 2회 이상 신고 가정 전수점검

  • 사회/교육
  • 사건/사고

대전경찰, 아동학대 2회 이상 신고 가정 전수점검

경찰-대전시-아동보호전문기관 합동점검팀 구성

  • 승인 2021-04-04 17:34
  • 수정 2021-05-14 16:48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대전경찰청 전경(new)

대전경찰청은 전국적으로 잇따르는 아동학대 재발 방지와 피해 아동의 신속한 발견·보호를 위해 최근 1년간 2회 이상 아동학대 신고 건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대전경찰은 대전시·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합동점검팀을 구성해 최근 1년 이내 2회 이상 아동학대 신고를 한 55명을 이달 말까지 점검한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증가 중으로, 2018년 513건, 2019년 629건, 지난해 713건이었다. 매년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이 가운데 한 아동에 대한 학대 신고가 2회 이상 접수된 건 37명에 달했다. 한 아동에 대해 2회 이상 신고됐다면 학대 위험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경찰은 2회 이상 신고된 아동을 중심으로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정보를 공유해 특이사항을 살펴봤다. 

 

대전경찰엔 학대예방경찰관(APO) 16명이 활동하고 있다. 관할 6개 경찰서별로는 중부, 동부, 서부서에서 3명, 대덕, 둔산서에 2명씩 있다. 

 

인원이 부족하고, APO 계급이 경사 이하에 집중됐다는 지적들도 나온다. 

 

가정 방문 등 아동 대면확인 점검을 통해 분리조치 필요성과 추가 학대 여부를 확인하고 학대로 의심되는 멍이나 상흔을 발견하면 신속히 분리조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아동학대 행위자의 조사 거부나 방해행위에 대해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엄정 대응해 고위험 가정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점검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송정애 대전경찰청장은 "반복신고된 아동학대 가정에 대해서 면밀한 점검을 통해 더 이상 학대로 인한 아동의 피해가 없도록 유관기관과 아동이 가장 안전한 대전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2.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3.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4.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5.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1.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2.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3.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4.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5. 대전웰니스병원, 환자가 직접 기획·참여한 '송년음악회' 연다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