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압승’…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군 꿈틀

  • 정치/행정
  • 지방정가

‘재·보선 압승’…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군 꿈틀

朴, 대전서도 10년만에 시장 탈환할까?
李, 현안사업 추진·국비 확보 전문가 명성
張, 현 시당위원장·합리적 보수 적임자 평

  • 승인 2021-04-08 16:28
  • 수정 2021-04-08 16:29
  • 신문게재 2021-04-09 4면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clip20210408161554
(왼쪽부터) 박성효 전 시장, 이장우 전 국회의원, 장동혁 대전시당위원장.
재·보선 압승으로 내년 6월 지방선거를 향한 국민의힘 소속 대전시장 후보군의 발걸음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대선 전초전으로 불리며 정권심판 성격이 강했던 4·7 재보선의 분위기가 내년 3월 대선과 6월 지방선거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는 박성효 전 대전시장과 이장우 전 국회의원, 그리고 장동혁 대전시당 위원장 등이다.

박성효 전 시장은 여전히 인지도 측면에선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여기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10년 만에 다시 시장직을 탈환했다는 점에서 10여년 전 대전시를 이끌었던 박성효 전 시장 역시 탄력을 받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활발하게 대전시장을 준비 중인 이장우 전 국회의원은 대전시 현안사업 추진과 국비 확보 최우수 공로자로 꼽힐 정도로 정평이 나 있다. 다만 친박근혜계라는 이미지는 넘어야 할 산이다.

지난해 총선에 처음 등판해 고배를 마신 장동혁 대전시당 위원장은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이나 자유한국당 등 극우 이미지를 탈피한 합리적 보수로 분류된 인사다. 이장우 전 의원 못지 않게 왕성한 활동을 통해 새로운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은 모두 이번 보궐선거 결과를 문재인 정부를 향한 민심의 분노라고 강조했다.

박성효 전 시장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위선과 부동산 정책 등에 대해 국민이 참을 수 없는 심정이 드러난 선거였다"고 했고, 장동혁 위원장은 "LH 사태나 부동산 투기 등 내로남불 민주당에 대한 민심이 그대로 나타났고, 높은 득표율로 국민적 분노가 잘 표출됐다"고 말했다.

이장우 전 의원은 "예상대로 무능한 대통령이 가장 큰 원인이었으며, 거기에 대통령을 보좌하는 참모진, 오만한 민주당, 정책의 독주, 부동산 문제를 통해 국민이 민주당의 민낯을 본 것"이라고 했다.

향후 대전 정치 지형변화에 대해선 국민의힘이 내부에서부터 자신감을 가지돼 겸손해야 하며 대전에서도 보수정당이 주는 새로운 메시지가 있어야 한다는 공통된 의견을 내놓았다.

이장우 전 의원은 "대전도 청년 일자리와 자영업자, 소상공인, 전세난 등 어려움이 큰데, 국민의힘이 선거에서 이겼다고 자만하지 않고 민생에 새로운 희망과 메시지를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성효 전 시장은 "대전에서도 우리가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야 하지만, 중앙당부터 겸손하게 올바른 정책으로 대안 정당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시장 출마에 대해선 신중했다.

박성효 전 시장은 "여러 곳에서 의견을 듣고 있다"고 했고, 이장우 전 의원은 "공부도 많이 하고 관련 글들을 정리해 책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장동혁 위원장은 "시당위원장으로, 그리고 유성갑 당협위원장으로서 시민의 의견을 듣고 변화하는 건강한 보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용문동4구역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1656세대 공급 계획
  2. 울산 중구 성남동 옛 포차거리, 주말 골목마켓으로 재탄생
  3. '세종 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28일 국회서 다시 물꼬 튼다
  4. 대전·세종·충남 9월 수출 287억… 작년보다 2.6배 늘어
  5. 천안법원, 장애인주차표지 출력 후 사용한 혐의 '징역형 집행유예'
  1. 충남대 통합 무산되면 재정 손실만 500억원 이른다
  2. 세종시선수단, 아시안 패러게임서 메달 5개 획득
  3. 천안시의회 류제국 의원, "고령사회 대응 종합대책 마련 촉구"
  4. 한기대, 도미니카공화국에 한국 직업훈련 노하우 전수
  5. 천안을 이재관 의원, "국가 물류망 책임지는 해수부, 민간 터미널 사이버보안 사각지대 방치"

헤드라인 뉴스


포스트 국정감사 예산 전쟁 열린다…충청 총력 대응시급

포스트 국정감사 예산 전쟁 열린다…충청 총력 대응시급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두 번째 국정감사가 막을 내리는 가운데 820조 9000억원에 달하는 내년 정부 예산안에 대한 대응이 충청권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대전 트램, 국회 세종의사당, 대통령 세종집무실 등 지역발전을 위한 예산을 증액하거나 미반영 된 예산을 추가로 반영하는 과제가 충청 여야에 주어진 것이다. 행정수도 특별법 연내 제정과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대전설립, 공공기관 제2차 지방 이전 등도 포스트 국감 정국에서 힘을 쏟아야 하는 지점이다. 국회에 따르면 26∼27일 법제사법·외교통일·국방·행정안전·보건복지·기후에너지환경노..

가을 이사철에 대전·세종·충남 가계대출 상승세... 단, 연체율 증가에 차주상환 부담도
가을 이사철에 대전·세종·충남 가계대출 상승세... 단, 연체율 증가에 차주상환 부담도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대전·세종·충남 시중은행 가계대출 상승 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도 가계의 건전성을 판단하는 연체율도 소폭 오름세를 보이면서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차주들의 상환 부담 누적으로 가계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25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8월 중 대전·세종·충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시중은행 가계대출은 모두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우선 대전의 8월 가계대출은 잔액은 23조 4296억 원으로, 8월 한 달 4562억 원 증가했다...

충남대 통합 무산되면 재정 손실만 500억원 이른다
충남대 통합 무산되면 재정 손실만 500억원 이른다

충남대와 국립공주대의 통합신청서 제출안이 구성원 투표에서 부결된 이후 통합 재추진에 나서고 있는 충남대가 통합 무산 시 예상되는 재정 손실 규모가 500억원에 이른다고 공개했다. 충남대는 23일 유성구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백마홀에서 학내 구성원과 동문 등을 대상으로 '충남대학교 미래 발전을 위한 전 구성원 의견수렴 공청회'를 열고 통합신청서를 12월 31일까지 제출하지 못하면 글로컬대학30 사업비 516억원(국비 430억원·지방비 86억원)이 감액된다고 밝혔다. 내년 2월 28일까지도 제출하지 못하면 사업이 취소되고, 선지급된 123..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