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코로나19 피해 152만 자영업자 부가세 납부 직권 연기

  • 경제/과학
  • 금융/증권

국세청, 코로나19 피해 152만 자영업자 부가세 납부 직권 연기

  • 승인 2021-04-08 16:26
  • 수정 2021-04-30 15:10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모든 업종이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겪어보지 못한 전염병이 발생한 지 1년 여 가 지났지만, 현재까지도 종식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일부 자영업자와 기업은 더이상 버틸 여력도 없다. 그렇다보 모든걸 포기할 수 없는 노릇이다.

 

국민을 위한 정부와 지자체 등의 이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 마련이 요구된다.


국세청이 이달 예정된 자영업자 152만 명의 부가가치세 예정 고지를 직권으로 연기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방역 조치 강화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거나, 매출액이 적은 사업장이 대상이다.



국세청은 올해부터 소규모 법인사업자에 부가세 예정 고지제도를 적용하고, 집합 금지·영업 제한 업종 개인 사업자 33만 명과 영세자영업자 119만 명에게 4월 부가세 예정고지서를 발송하지 않는다.

예정 고지에서 제외된 영세자영업자는 도·소매업 6억 원, 제조업·음식점업·숙박업 3억 원, 서비스업 1억5000만 원 이하 등 연 매출액이 외부 세무 조정 기준치 미만을 말한다.



이들은 올해 1기 실적을 7월 26일까지 확정 신고·납부하면 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그 밖에 코로나19 등으로 피해 입은 사업자들도 고지된 국세를 기한 내 납부할 수 없는 경우 징수유예를 신청하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영세 자영업자를 제외한 신고의무 대상 법인사업자 56만 명은 26일까지 기존 일정대로 신고·납부해야 한다.

소규모 법인에 신고의무가 줄면서 올해 신고의무 대상자는 작년 1분기보다 41만 명이 감소했다.

전자적 용역(게임, 음성, 동영상, 소프트웨어 등)을 국내에 제공하는 국외 사업자도 간편 사업자등록을 하고 부가세 예정·확정 신고·납부를 할 의무를 진다. 올해 이에 해당하는 국외 사업자는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등 195개가량이다. 

국세청

올해 제공한 서비스부터는 국외 간편 사업자도 국내 사업자처럼 신고·납부 불성실 가산세를 물게 된다.


박병주 기자 can79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구미, 주민안전 무시한 보행자 보도정비공사 논란
  2. 안양시, 평촌신도시 정비 ‘청신호’ 가속
  3. 영천, '신성일기념관 개관 기념' 고향사랑기부 이벤트
  4. "아산페이 안 쓰면 손해"-연말까지 18% 할인 연장, 법인 10% 연장 할인
  5. 아산소방서, 전통사찰 화재 예방훈련
  1. 천안시, 청소년유해환경 개선 합동점검·단속 및 캠페인
  2. 삼성디스플레이, 취약가정에 1억5천만원 후원
  3. 아산시 음봉어울림도서관, '시선 너머의 이야기' 전시
  4. 천안법원, 음주 측정 거부한 50대에 '징역형'
  5. 천안법원, 지인 간 법적소송에서 위증한 혐의 50대 남성 무죄

헤드라인 뉴스


국정자원 화재 나비효과 막아라

국정자원 화재 나비효과 막아라

사상 초유의 국가 전산망 마비를 불러온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정부는 신속한 시스템 복구에 나서 최악의 상황은 막았지만, 이번 사태가 대전 등 충청권에 가져온 과제는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지역 공공 자산인 국정자원 이전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온다. 공공기관이 특정 지역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달갑지 않다. 갈수록 심화되는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국가균형발전을 견인하기 위해선 지역의 공공기관을 지키고 새로운 인프라를 유치하는 노력이 시급하다. 중도일보는 '국정자원 화재 나비효과 막아라' 시리즈를 통해..

한미 통상·안보 팩트시트 발표… 상호관세 15% 인하, 핵잠 승인 담겨
한미 통상·안보 팩트시트 발표… 상호관세 15% 인하, 핵잠 승인 담겨

자동차와 반도체 분야 관세율을 포함한 한미 간의 무역 협상이 최종 마무리됐다.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와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를 포함한 양국의 안보 협상도 문서 형태로 공식화됐다. 대통령실과 백악관은 14일 오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양국의 관세·안보 협상에 대한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를 동시에 공개했다. 지난달 한미정상회담 직후 나올 예정이던 팩트시트 발표가 지연되면서 세부 내용에서 이견을 보이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이날 공개된 팩트시트에는 지난 정상회담 당시 발표된 내용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대전시의회, "대전교도소 이전 지지부진…市 대책시급"
대전시의회, "대전교도소 이전 지지부진…市 대책시급"

대전교도소 이전사업이 8년째 진척을 보지 못하면서 대전시의 명확한 추진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됐다. 교도소 과밀화와 시설 노후 문제는 이미 한계를 넘었지만, 이전 사업이 장기간 답보 상태에 놓이며 후적지 개발 계획 역시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열린 대전시의회 제291회 정례회 도시주택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방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유성구2)은 "대전교도소는 수용률이 142.9%에 달해 전국 평균(122.1%)을 크게 웃돌고, 노후 시설로 국가인권위원회의 개선 권고까지 받..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 ‘수능 끝, 해방이다’ ‘수능 끝, 해방이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