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확산 꾸준… 대전교육청 고3학생 대입 지원책 발표

  • 사회/교육
  • 교육/시험

고3 확산 꾸준… 대전교육청 고3학생 대입 지원책 발표

  • 승인 2021-04-09 10:28
  • 수정 2021-05-04 17:54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대전교육청 전경

코로나19 확진이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까지 전파되면서 대입 등을 위한 대안 마련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전교육청은 고3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3 학생 대입 지원책'을 발표했다.  

 

최근 고3 학생 확진이 꾸준히 대두되면서, 학생 감염에 따른 대입 불안에 대한 목소리가 높은 데 따른 것이다. 최근까지 동구의 한 학원발 감염으로 고3 학생 40여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교육청의 이번 지원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됨에 따라, 원격수업과 단기 방학으로 전환된 고3 학생들의 학습결손해소 및 대입정보제공 등을 지원한다.


구체적인 지원 내용을 보면 ▲대학 넛지(Nudge) 온라인 원격 및 전화 대입 상담 운영 ▲4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재택 응시 지원 ▲학교로 찾아가는 반딧불이 진학설명회(고3용)동영상 조기 보급 ▲대학진학 정보 소식지(CAN지) 해설 동영상 보급 ▲고3 학생 및 학부모 대상 '2022 대학입학전형(수시·정시) 온라인 진학설명회(4월 14일 19시)' 등이다.

온라인 원격 및 전화 대입상담 운영의 경우 오는 14일부터 상시체제로 운영해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정보를 제공할 예정이고, 반딧불이진학설명회와 CAN지 동영상을 원격수업이 이루어지는 단위학교에 보급해 창의적 체험활동시간에 활용하도록 했다.



CAN지 동영상에는 '선배들이 들려주는 코로나19 극복을 통한 고3 수험생활'이라는 주제로 전년도 대전지역 고등학교 졸업생이 출연해 현재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3 학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란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전 서구의 한 학부모는 "우리 아이가 고3인데 (코로나19) 영향을 받으면 대학 진학이나 공부에 영향을 미칠 것 같은 불안감이 든다"며 "다양한 시스템 마련이 필요했는데, 학교뿐 아니라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학생이 제대로 알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있다. 유성구의 한 고3 학부모는 "학생들이 이런 프로그램을 제대로 알 수 있도록 학교나 교육청 차원의 정보 전달이 필요하다"며 "코로나19 상황인 만큼, 학생들이 놓치지 않는 모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전교육청 고유빈 중등교육과장은 "고3 학생들 입장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학습과 대입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갖기 보다는 등교수업처럼 계획적인 자기주도 학습과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중요한 시기"라며 "단위학교의 학사일정이 정상화될 때까지 우리 교육청은 고3 학생의 학습과 대입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년 부동산 제도 달라지는 것은?
  2.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8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3. 대전 교육공무직 파업에 공립유치원 현장도 업무공백 어려움
  4. 인도 위 위협받는 보행자… 충남 보행자 안전대책 '미흡'
  5.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1. "내년 대전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후보 필요"… 대전 시민단체 한목소리
  2. 대전권 9개 대학 주최 공모전서 목원대 유학생들 수상 영예
  3. [인터뷰]"지역사회 상처 보듬은 대전성모병원, 건강한 영향력을 온누리에"
  4. 충남개발공사 '고객만족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획득
  5. 박정현 "기존 특별법, 죽도 밥도 안돼"… 여권 주도 '충청통합' 추진 의지

헤드라인 뉴스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전남을 시작해 충청권을 가로질러 수도권으로 향하는 초고압 송전망이 농경지와 주택가, 학교 일원을 경유해 건설될 것으로 예상돼 반발이 제기되고 있다. 수도권에 또다시 대규모 국가산업단지를 신설하고 입주 기업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려 지방에 대규모 송전선로를 건설할 때 환경권과 생활권 침해 피해는 지역에 돌아온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17일 오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앞으로 대전을 관통해 건설될 예정인 '신계룡-북천안 345㎸ 송전선로 시설 계획을 규탄하는 범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정부는 2022년부터 2036년까지 송변전설..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대전이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글로벌 AX(인공지능 전환) 혁신도시'로 거듭난다. 대전시와 한남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KT, 비케이비에너지(주), ㈜엠아르오디펜스는 17일 '한남대 AX 클러스터 및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GPU 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연구기관과 AI 전문기업을 지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거점센터는 한남대 캠퍼스 부지 7457㎡ 규모에 2028년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

④ 대전 웹툰 클러스터 `왜 지금, 왜 대전인가?`
④ 대전 웹툰 클러스터 '왜 지금, 왜 대전인가?'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