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10일 두산에 18점 내준 대패…야수를 투수로 '이변'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이글스 10일 두산에 18점 내준 대패…야수를 투수로 '이변'

  • 승인 2021-04-10 22:53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IMG_0969
한화이글스가 1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 경기에서 1-18 큰 점수 차이로 패했다.
한화이글스가 두산 베어스를 대전으로 불러들인 10일 경기에서 1-18 큰 점수 차이로 패했다.

두산은 일찌감치 승리를 예상하고 7회부터 주전 선수를 대거 교체했고, 한화는 야수가 마운드에 올라 상대 타자를 상대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10일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이글스 대 두산베어스 경기는 분위기가 일찌감치 원정팀으로 기울었다.

1회 두산 허경민의 좌중안타와 페르난데스의 우중간 2루타, 양석환 중전안타 등으로 2점을 올린 이후 3회 2점, 4회 4점 등으로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한화는 3회 강경학이 좌중안타와 이성열의 중전안타에 힘입어 1득점을 기록했으나, 연속 득점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한화 선발 장시환은 3이닝 7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고, 김종수는 2이닝 1실점, 윤대경 3실점 하는 등 두산 타선을 공략하지 못했다.

두산 선발 로켓은 6이닝 동안 삼진 7개에 1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묶었고, 이어진 윤명준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화는 1-14로 뒤진 9회 투수 윤호솔을 불러들이고 내야수 강경학을 투수로 기용했다.

승부가 결정 난 경기에서 투수를 추가로 투입하지 않고 다음 경기에 불펜을 활용하기 위한 전술로 풀이된다.

강경학은 2011년 한화에 입단해 프로에 데뷔한 뒤 KBO리그에서 마운드에 서는 첫 무대가 됐다.

두산 장승현과 권민석을 각각 중견수 뜬공과 2루수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잡은 후 사구와 연속 볼넷으로 만루 상황에서 페르난데스에게 2루타를 맞고 3점을 내줬다. 이후 김인태의 내야안타로 1점을 더 헌납했다.

강경학은 이날 2/3이닝 동안 8명의 타자를 상대로 28개의 공을 던진 후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이어 한화 마운드에 외야수 정진호가 올랐다.

2011년 두산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정진호는 지난해 한화에 합류해 113경기에 출전했으며,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정진호는 공 4개를 던져 상대 신현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날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는 코로나19 거리두기 2단계 영향으로 전체좌성의 10%인 1300석을 개방했고, 모든 티켓이 판매됐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화이글스의 도전이 끝나는 순간! 마지막 육성응원 최강한화 1
  2. 대전의 가을밤을 뜨겁게 달군 과학관 응원단장! 한화팬-대전시민여러분께 1
  3. 대전사랑메세나, 취약계층과 지역주민이 함께한 '더 노은로 작은음악회' 성료
  4. 샛별재가노인복지센터, 가을나들이 행사 진행
  5.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2025년 평생학습주간 축제' 개최
  1. 백석문화대, 뉴질랜드 글로벌 현장학습 파견… 보건의료 인재 육성 가속
  2. 단국대 C-RISE사업단, 지역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3. 상명대, 카자흐스탄 대학들과 웹툰학과 개설 교류협력 협약
  4. 한기대 RISE사업단, '2025 산학연협력 EXPO' 참가
  5. 조원휘 대전시의장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 신속 추진해야”

헤드라인 뉴스


`뜨거웠던 한 가을밤의 꿈`…한화 이글스, 한국시리즈 준우승 마무리

'뜨거웠던 한 가을밤의 꿈'…한화 이글스, 한국시리즈 준우승 마무리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2006년 이후 19년 만에 치른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를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LG 트윈스는 한화를 1-4로 꺾으며 정규 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의 영광을 함께 안았다. 한화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LG를 맞아 1-4로 패배했다. 한화는 이날 경기에서 문동주-정우주-황준서-김종수-조동욱-주현상-류현진 등 가용 가능한 모든 불펜 자원을 동원해 총력을 기울였지만,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LG의 타선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시리..

"야구 참 어렵다"…김경문 한화 감독, 한국시리즈 5차전 총력 다짐
"야구 참 어렵다"…김경문 한화 감독, 한국시리즈 5차전 총력 다짐

"반드시 이겼어야 하는 경기를 이기지 못했다. 야구 참 어렵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LG 트윈스와의 4차전을 패배한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화는 이날 선발 투수 와이스의 호투에 힘입어 경기 후반까지 주도권을 챙겼지만, 9회에 LG에 역전을 허용하며 4-7로 패했다. 와이스와 교체해 구원 투수로 나선 김서현의 부진에 김 감독은 "할 말이 크게 없다. 8회에는 잘 막았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전시, 상장사 성장 지원 본격화… 전 주기 지원체계 가동
대전시, 상장사 성장 지원 본격화… 전 주기 지원체계 가동

'일류경제도시 대전'이 상장기업 육성에 속도를 내며 명실상부한 비수도권 상장 허브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전시는 지역 기업의 상장(IPO) 준비부터 사후관리까지 전 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해 기업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2022년 48개이던 상장기업이 2025년 66개로 늘어나며 전국 광역시 중 세 번째로 많은 상장사를 보유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성장세가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도록 체계적인 지원과 시민 인식 제고를 병행해 '상장 100개 시대'를 앞당긴다는 목표다. 2025년 '대전기업상장지원센터 운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

  •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