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용 한의학연구원장 "R&D 혁신 이룰 것" 포부

  • 경제/과학
  • 대덕특구

이진용 한의학연구원장 "R&D 혁신 이룰 것" 포부

9일 연구원 본원서 비대면 취임식

  • 승인 2021-04-11 15:07
  • 수정 2021-04-30 11:43
  • 신문게재 2021-04-12 7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제10대 이진용 한의학연구원장 취임식 사진(1)

"한의학연구원이 지금까진 갖춰온 역량을 기반으로 미래를 대비한 창의적이고 실천 가능한 한의학 R&D 혁신을 이뤄갈 것입니다."

지난 9일 취임한 이진용 한국한의학연구원장이 기관 운영 방향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이하 한의학연)은 이날 오후 연구원 본원 한의기술표준센터 제마홀에서 제10대 이진용 원장 취임식을 열었다. 

 

이진용 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주치의 자문위원 등을 거친 한의학계 석학이다. 최근 상당수 출연연이 내부 인사 중 원장을 선임하는 추세인 반면 이진용 원장은 출연연 외부 경력을 두루 거친 인물로 평가된다. 한의학 연구 분야뿐 아니라 한의학계와 연결고리가 많은 만큼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나오는 이유다. 


이 원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한국판 뉴딜정책의 3대 핵심인 디지털뉴딜·그린뉴딜·안전망 강화에 부응하는 경영 혁신을 강조했다. 세부정책으로 ▲ICT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한의학 선도 ▲만성·난치성 질환, 신종 감염병 등 국민보건 현안 해결을 위한 한·양방 새로운 통합의학의 탄생 ▲진단·치료기기 개발과 산업화 ▲한약의 안전성 확보 ▲북한·중국·서아시아·동유럽 국가와의 교류를 통한 한의학의 세계화 등을 제시했다.

이 원장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산하 25개 연구기관과의 교류와 소통을 다짐하고 한국한의약진흥원·대한한의사협회·대한한의학회 등 한의계 기관과의 유대 강화 의지도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한의학연이 지나온 그동안의 과정을 소중히 하며 연구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사람 중심의 수평적 열린 소통으로 구성원 간 상호존중과 이해, 배려가 충만한 한의학연을 만들어가자고" 임직원들에게 전했다. 


이 원장은 경희대 한의과대학 졸업 후 동 대학교수로 재직하며 한방소아청소년센터장·한방병원 기획진료부원장·기획조정부실장을 거쳤다. 2019년부터는 경희대한방병원장을 역임했다. 대한한방소아과학회·대한한방알레르기면역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한의약 혁신기술개발사업 총괄조정위원·문재인 대통령 주치의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한 바 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주말 사우나에 쓰러진 60대 시민 심폐소생술 대전경찰관 '화제'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4.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실패와 편견 딛고 환경보전 실천한 빛나는 얼굴들…"금강환경대상이 큰 원동력"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