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도 백신이 될 수 있습니다” 목원대 시각디자인과 ‘뜀전’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디자인도 백신이 될 수 있습니다” 목원대 시각디자인과 ‘뜀전’

13일부터 19일까지 교내 미술관에서

  • 승인 2021-04-12 16:23
  • 수정 2021-04-29 10:33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사진2
목원대 시각디자인학과 4학년 이연우씨의 작품 '36.5'.

2020년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삶의 패턴이 많이 바뀌고 서로가 조심하지 않으면 안될 시기가 됐다.

 

곧 끝날 줄 알았던 코로나 19는 여전히 현재 진행중인 가운데 이에 걸맞은 이색 전시가 열린다.

 

올해로 42년재 이어지고 있는 목원대 시각디자인학과가 기획한 공익광고전인 '뜀(DDUIM) 그래픽 전시회'(뜀전)가 바로 그것.

 

이번 전시는 13일부터 19일까지 목원대 내 미술관에서 진행하며, 시각디자인학과 3~4학년 재학생들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지난해 겨울방학부터 교수들의 지도를 받아 뜀전에 출품할 작품을 연구한 뒤 매년 1학기에 전시회를 열고 작품을 선보인다.



54명의 3~4학년 학생들은 이번 뜀전에서 코로나19, 동물보호, 수질오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폐해 등 일상 속 크고 작은 사회의 무질서와 잘못된 점을 바꾸기 위한 아이디어를 포스터와 앱 디자인으로 풀어냈다. 시각디자인학과는 코로나19가 엄중한 상황이어서 고심했지만 대면 방식의 전시회를 열기로 했다. 학생의 교육적인 측면 등을 고려한 것이다.

대신 외부인의 출입을 일부 제한하고, 방역도 정부의 방역지침 이상으로 강화했다.



13일 오후에 열리는 전시회 개막식은 미술관 앞 야외광장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상태에서 약식으로 진행키로 했다. 전시회 관람 역시 방문객 출입 확인(체온 측정·명부 작성·손소독)은 물론 상시 환기 설비 작동, 10㎡당 1명 입장 등 강화한 방역수칙을 적용한다.

임현빈 미술디자인대학 학장은 "코로나 장기화로 비대면이 일상화 되면서 이번 전시는 더욱더 절실하게 와닿는다"며 "K-방역을 전 세계에 알린 워크스루·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등은 코로나19 검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기존 환경을 개조해 '디자인도 백신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안산시 '신인감독 김연경' 상록수체육관서 최종전
  2. 양산국화축제, 6만 5천여 점 국화 작품 전시 성황리에 폐막
  3. 세종시 '국가상징구역' 국제공모작 13개 윤곽...국민의 원픽은
  4. 김태흠 “6.25 참전유공자 희생·헌신 잊지 않을 것”
  5. [2025 예산 안전골든벨] 아니 갑자기 이렇게? 10번 문제에 우수수 탈락
  1. [2025 예산 안전골든벨] 즐겁게 퀴즈풀며 안전상식 배웠다… 2025 예산군 어린이 안전골든벨 '성료'
  2. 충남도, 내년 국비 확보 총력… 김태흠 지사 국회 방문
  3. [2025 예산 안전골든벨] 최형규 예산군 산업건설국장 "안전상식 배우고 실천해주길"
  4. [2025 예산 안전골든벨]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아이들 행복의 기초는 안전"
  5. 우송정보대 간호학과, 재학생 위한 '취업 멘토링 프로그램' 개최

헤드라인 뉴스


대전 특화 방산기술 유럽시장서 `호평`…수출상담 성과

대전 특화 방산기술 유럽시장서 '호평'…수출상담 성과

대전 방산기업들이 동유럽 시장에서 1521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다. 한화로는 223억 4195만 원에 달한다. 21일 대전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지난 13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방위산업 기술 비즈니스 교류'에서 대전 지역 7개 방산·드론 기업이 이같은 결과를 냈다. 이번 상담회는 대전TP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으로 방산 사절단을 파견해 진행한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로, 폴란드 바르샤바 현지에서 개최됐다. 폴란드는 최근 동북 지역 국경 안보 강화에 나서며 국방예산을 확대하고 군 현대화를 추진하고..

3·8민주의거사업회, 기념관 운영 맡아 민주 교육과정 연다
3·8민주의거사업회, 기념관 운영 맡아 민주 교육과정 연다

대전3·8민주의거기념사업회가 내년부터 3·8민주기념관을 직접 운영하며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민주주의 교육프로그램 신설을 준비한다. 20일 대전시와 (사)대전3·8민주의거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4일 개관한 중구 선화동 3·8민주의거기념관을 그동안 대전시가 직접 운영하던 것에서 기념사업회에 운영을 위탁하는 방식으로 내년 1월 전환된다. 3·8민주의거기념관은 1960년 3월 8일 대전에서 시작된 고등학생들의 민주화 시위로, 당시 이승만 정부의 부정부패와 불의에 항거하며 민주주의를 위해 나섰던 학생들의 용기와 희생을 상징하는..

한겨울에 피어난 봄...국립세종수목원 `제라늄 전시회` 개막
한겨울에 피어난 봄...국립세종수목원 '제라늄 전시회' 개막

연일 계속되는 초겨울 추위 속에서도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는 봄을 미리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은 11월 22일부터 2026년 3월 1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 제라늄 품종 전시회 '우린, 지금부터 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제라늄전문협회와 협업해 진행되며, 약 350종의 제라늄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라늄은 남아프리카가 원산지로, 화려한 꽃과 쉬운 관리로 한국 베란다 정원에 적합한 식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도 꽃을 피워 봄을 미리 준비하는 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