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코로나19 전담팀 확보 목소리… 교육청은 아직도 '미지근'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전 코로나19 전담팀 확보 목소리… 교육청은 아직도 '미지근'

학원발 확진자 100명 육박 '꾸준'
"전담팀 만들어 시행착오 줄여야"
시의회·전교조 "긴급대처 팀 필요
교육청 "상황실 운영 통해 안정 도모"

  • 승인 2021-04-12 17:21
  • 신문게재 2021-04-13 3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선별
사진=중도일보 DB
대전서 코로나19 학교 학생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감염병 전담팀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지속 제기됐으나 대전교육청의 관련 대응책 마련이 지지부진하다.

타 시도 교육청에서도 전담팀으로 운영돼 대비책에 집중하고 있는 데다, 대전시의회에서 업무보고 당시 전담팀 운영에 대해 목소리를 냈지만, 아직 전담팀 마련 등에 대한 계획이 없기 때문이다.

12일 대전시와 교육청에 따르면 최근까지 동구 학원발 확진으로 관련 확진자는 100명에 육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강생이 다니는 학교와 연기학원 등으로 계속해서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한 코로나19 전담팀 신설에 대한 요구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학교 방역은 체육예술건강과, 등교·원격수업은 유초등교육과와 동서부 교육청, 학사 일정은 교육정책과, 학원·교습소 관련은 교육복지안전과 등 부서별로 업무를 맡고 있는데, 전담팀 구성으로 일원화 해 시행착오를 막아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불안한 시민들도 전담팀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했다. 대전 서구 중학교의 한 학부모는 "코로나19 상황이 학생들에게 큰 영향을 주고 있는데, 계속 확진자가 나오니까 불안한 것은 사실"이라며 "교육 현장 방역이 가장 중요한 만큼 코로나19 관리 전담팀 구성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시의회는 전담팀이 빨리 이뤄져 운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전시의회 구본환 교육위원장은 "학교별로 꾸준히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 지난 업무보고에서 전담팀 마련해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던 바 있다"며 "조직도 상이 아니라 실제 사안이 발생하면 긴급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타 시도 교육청과 같이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전교조 대전지부는 최근 논평을 내고 "세종교육청은 '코로나19 일상 회복 지원단'을 운영하고 있고, 충남교육청은 '학교지원단 상황대응팀'을 꾸려 코로나19 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있는데, 대전은 방역 컨트롤 타워가 없다"며 "한발 먼저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전교육청은 코로나19 전담팀 계획은 없으며, 상황실에서 상황을 접수하고 관련 부서에 전파하면서 학생 안전을 위해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전담팀 관련해선 아직 다른 얘기는 없다"며 "매일 일일상황보고와 각 부서에서 조치사항 보고를 받고 있고, 비상대책 회의 등을 통해 안정적 운영을 도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경문 감독, 한화와 작별… “최강한화 함성 영원히 못 잊어”
  2. 한화 허인서, 생애 첫 풀타임에 20홈런… 신인왕 정조준
  3. 대전 하나 전북을 18년만에 잡아내다! 득점 순간 대전 S석 표정(영상)
  4. 가을 정취 물든 '국립수목원 3종 세트'… 어디로 가볼까
  5. 지금은 '축제 시즌'… 국내 축제, 세계 무대로 날아오른다
  1. 천안문화재단, 10월 한뼘 갤러리 공간지원사업 전시 개최
  2. 천안시,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예방수칙 준수 당부
  3. 아산시, 항공사진-드론영상으로 최신 공간정보 구축
  4. 아산시의회, '탄소중립특별위원회' 활동 돌입
  5. [사진] 가을 수놓은 '세종 한글축제' 현장 속으로

헤드라인 뉴스


국정감사 중반전 충청 현안 조기 가시화 초당적 협력 시급

국정감사 중반전 충청 현안 조기 가시화 초당적 협력 시급

이재명 정부 2년차 국정감사가 중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지역 현안 조기 가시화를 위한 충청 여야의 초당적 대응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행정수도 완성과 공공기관 2차 이전 등과 관련한 정부 당국자 발언이 속속 나오면서 이를 모멘텀으로 구체적 성과를 끌어내기 위한 이슈 파이팅이 필요해 보인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시작된 이재명 정부 2년 차 국감에서 충청권과 관련된 굵직한 현안에 대한 정부 당국자들의 발언이 이목을 끌었다. 강주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지난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행정수도 완..

사람 몰리는 오월드, 적자는 눈덩이… 도시공사 새 사장, 해법 나올까
사람 몰리는 오월드, 적자는 눈덩이… 도시공사 새 사장, 해법 나올까

한글날인 10월 9일 대전 중구 사정동 오월드 입구에는 개장 전부터 200m가량의 긴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몰리면서 주요 놀이기구마다 오후까지 긴 대기줄이 형성됐다. 이날만 1만 1311명, 이튿날인 10일에도 9822명이 방문하며 연휴 이틀간 2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연휴 때마다 발 디딜 틈 없이 붐비는 모습과 달리 오월드의 경영 성적표는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연간 관람객은 감소하고 영업적자는 2년 연속 100억 원을 넘어선 상황이다. 여기에 3300억 원 규모의 오월드 재창조 사업마저 전..

대덕구의회 파행에 구청장 단식 농성…민생 뒷전 의원들 "의정비는 인상"
대덕구의회 파행에 구청장 단식 농성…민생 뒷전 의원들 "의정비는 인상"

100일 넘게 이어진 여야 갈등으로 의장 선출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대전 대덕구의회의 파행 사태에 김찬술 대덕구청장이 12일부터 단식 투쟁에 돌입한다. 의회 원 구성 지연으로 주요 안건 29건이 계류되면서 직원 임금 체불과 주민 편의·복지시설 운영 차질 등 행정 공백이 현실화되자 구청장이 직접 단식이라는 강경 대응에 나선 것이다. 특히 내년도 본예산 심의까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작 대덕구의회는 의정비 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비판 여론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11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김 청장은 12일 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주말 축제 ‘북적북적’ 대전 주말 축제 ‘북적북적’

  •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

  • 수확 앞둔 황금 들녘 수확 앞둔 황금 들녘

  •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