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년 전월세 보증금 지원사업 확대되나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 청년 전월세 보증금 지원사업 확대되나

청년지원조례안 시행으로 대상자 만39세로 확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도 '한몫' 한듯
道 "추경 예산 1억원 확보해 차질없이 준비할 것"

  • 승인 2021-04-15 17:03
  • 수정 2021-04-15 17:40
  • 신문게재 2021-04-16 1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충남도청사 전경 (15)
충남도청사 전경.
충남도가 무주택 청년의 주거 안정을 위해 추진 중인 '청년 전·월세 보증금 융자지원 사업'이 올해부터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19년 한국주택금융공사, 농협은행 충남영업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년 전·월세 보증금 융자지원을 하고 있다. 융자 기간은 2년이며, 1회 연장이 가능하다.



대상은 도내에 주소를 두거나 충남 소재 대학 또는 직장에 재학·재직 중인 만 19∼39세의 무주택 세대주 청년(신혼부부는 40세까지)이다. 융자 지원은 농협은행과 협약 맺은 3.5%의 고정금리 중 도에서 3%를 지원해 실제 청년들은 0.5%만 부담하면 된다. 지원 한도는 1명당 연간 최대 150만원이다.

도는 4억65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총 500여 명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실제 도는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청년 387명에게 융자를 지원했다.



하지만 지난 1개월간 신청 접수한 결과 85명이 몰리며 신청자가 급증했다. 이런 추세라면 2~3개월 내에 관련 예산이 모두 소진된다.

도에서는 전·월세 융자지원 사업에 청년들이 몰린 이유로 지난해 도의회를 통과한 청년지원조례안이 본격 시행되며, 대상자가 만34세에서 만39세로 확대됐고,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많아 신청이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연말까지 약 650명의 무주택 청년들이 신청할 것으로 예상,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1억원을 편성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청년들의 수요를 반영해 추경을 통해 사업 예산을 확보해 전·월세 보증금 융자지원사업에 차질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내포=김흥수 기자 soooo08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경찰 인력난에 승진자도 저조… 치안공백 현실화
  2. 대전시와 5개구, '시민체감.소상공인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대
  3. 세종시 '학교급식' 잔반 처리 한계...대안 없나
  4. [한성일이 만난 사람]여현덕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인공지능(AI) 경영자과정 주임교수. KAIST-NYU 석좌교수
  5. 세종시 도담동 '구청 부지' 미래는 어디로?
  1. 인도 위 위협받는 보행자… 충남 보행자 안전대책 '미흡'
  2. 세종시 재정 역차별 악순환...보통교부세 개선 촉구
  3. 대전 교육공무직 파업에 공립유치원 현장도 업무공백 어려움
  4. 세종시 '공동캠퍼스' 미래 불투명...행정수도와 원거리
  5.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헤드라인 뉴스


집현동 세종테크밸리 유치 전략 주효...8개 기업 유치

집현동 세종테크밸리 유치 전략 주효...8개 기업 유치

집현동 세종테크밸리 내 기업의 이탈 방지와 투자 유치에 공을 들여온 세종시. 올 하반기 전격 도입한 '첨단기업 유치 임차료 지원사업'이 모두 8개 기업 유치로 결실을 맺고 있다. 지원안은 타 지역에서 본사 이전 또는 공장, 연구소를 테크밸리로 신설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핵심은 2년간 임차료 4000만 원, 사무실 공사비 500만 원 지원에 있다. 또 지원 기업은 시 지원과 별개로 임대기업으로부터 2년 계약 기준 총 6개월의 임대료 무상혜택(렌트프리)을 추가 제공받을 수 있다. 시는 이를 토대로 지난 8월 첫 번째 사업 참여 모..

충주 옛 조선식산은행, `관아골 아트뱅크`로 내년 새출발
충주 옛 조선식산은행, '관아골 아트뱅크'로 내년 새출발

충주 옛 조선식산은행 건축물이 '관아골 아트뱅크'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2026년 문화예술 복합공간으로서 새롭게 문을 연다. 17일 충주시에 따르면 성내동에 자리한 옛 조선식산은행 건축물은 1933년 목구조와 서양식 석조 방식이 혼합돼 지어진 독특한 근대식 건축물로, 철거 여부를 두고 갈등을 빚어왔으나 2017년 5월 문화재청이 등록문화재로 지정하며 보존 가치가 공식 인정됐다. 새 명칭인 '관아골 아트뱅크'는 성내동의 옛 별칭인 관아골과 예술가·청년 창작 활동의 기반을 의미하는 아트뱅크를 결합해 지어졌다. 시는 이 공간을 '역사와 문..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2026년 세종시 행복도시 신도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지난 12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거치며, 내년 청사진을 그려냈다. 이에 본지는 시리즈 기사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변화를 각 생활권별로 담아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행정수도 진원지 'S생활권', 2026년 지각변동 오나 2. 신도시 건설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변화 요소는 3. 정부세종청사 품은 '1~2생활권', 내년 무엇이 달라지나 4. 자족성장의 거점 '3~4생활권', 2026년 던져진 숙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