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환 당진시여성단체협의회장 인터뷰〕상호 협력을 통해 여성들의 목소리 전달에 주력

  • 전국
  • 당진시

〔권오환 당진시여성단체협의회장 인터뷰〕상호 협력을 통해 여성들의 목소리 전달에 주력

사회적 이슈에 나서기보다 여성을 위한 사업 차질없이 진행

  • 승인 2021-04-15 10:19
  • 신문게재 2021-04-16 15면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KakaoTalk_20210415_064019700
권오환 당진시여성단체협의회장 사진


당진시여성단체협의회 24대 회장에 (사)한국여성어업인연합 당진수협분회 권오환 분회장이 지난 2월 24일 취임하고 야심찬 새 출발을 알렸다.

당진사랑 아이사랑 후원단장도 맡고 있는 권오환 신임회장은 지역 내에서 여성과 아동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해결 방안 마련에 앞장서고 있으며 여성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여 왔다.

이에 본지는 권오환 회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과 사업 추진 목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오랫동안 봉사활동을 해 오신 것으로 아는데 동기가 있다면?

그동안 로타리클럽에서 활동했고 수협 여성인회장을 겸하면서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특히 로타리클럽이 소아마비 퇴치에 앞장선 봉사단체이며 물 공급, 문명국가 사업 등 6대 핵심분야에서 활동하면서 봉사활동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알게 됐고 지난 해에는 초록우산재단 당진지부를 맡은 것도 그런 관점에서 가담한 것이었다.

그동안 지역내 다양한 조직에서 활동하면서 회원간 소통의 중요성을 알고 있으며 회원 간에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마련하겠다.

▲당진시의 여성정책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시에서 추진하는 양성평등과 여성친화도시에 대해 공감하고 있으며 여성이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일에 치중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본다.

우선 저출산 극복을 위한 대책을 수립하고 매월 2회 홍보 캠페인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요즘 젊은이들이 아이를 낳지 않는 조건을 달고 결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둘이 결혼해서 둘은 낳아야 하며 안전하게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이 꼭 필요하고 가능하다면 경로당 옆에 보육시설을 지어 운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으로 본다. 아이를 낳으라고만 할 것이 아니라 낳고 기르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고 또 아이를 낳은 산모들을 위해 무료로 산후조리원에 입소케 하고 몸을 잘 추스르고 나올 수 있게 해야 한다.

. ▲당진시에 결혼이주여성들이 많은데 그들에 대한 계획은?

똑같은 여성의 문제니까 관심을 가지고 있다. 로타리클럽에서 다문화 가정 여성들에게 우리 고유의 민속과 풍습을 알리는 일을 하고 있는데 우선 이주 여성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부터 하겠다.

▲여성사업가이신데 현재 하고 계신 일에 대해 소개해 달라.

그동안 해운업을 경영했는데 쉽지가 않다. 사업을 해서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필요한 곳에 도움을 주는 것도 꼭 필요한 일이라고 본다.

대난지도와 소난지도를 잇는 연도교가 9월말쯤 완공이 되면 선박이 소난지도만 운행하게 돼 지금보다는 안정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운행 횟수를 지금보다 늘리고 이용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하겠다.

그동안 소난지도에 무궁화 나무 묘목 3000그루를 식재했고 지난 3일에 300그루를 추가로 심어 무궁화 동산으로 변신했으며 코스모스 길도 조성해 관광객 유치에 힘쓸 계획이다.

▲올 해 중점적으로 추진하시는 사업이 있다면?

저출산 대책 홍보에 주력하고 읍·면·동별로 1팀, 여협 추천 3팀 등 총 17팀에 대한 금혼식을 계획하고 있으며 계획한 워크숍은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지고 있다.

▲회원들께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13개 단체 1380명의 회원들이 코로나19로 활동을 자제하고 있지만 바닥을 치면 올라간다는 생각을 가지고 미래를 바라보며 참고 견디다 보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올 것이다.

에너지 비축의 기회로 삼고 이후에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어렵지만 힘을 내고 견디며 틈 나는 대로 사업과 봉사에 최선을 다하자. 당진=박승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학 교직원 사칭한 납품 주문 사기 발생… 국립한밭대, 유성서에 고발
  2. [내방] 구연희 세종시교육청 부교육감
  3.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2026년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 접수 시작
  4.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5. 재난위기가정 새출발… 희망브리지 전남 고흥에 첫 '세이프티하우스' 완공
  1. 수능 앞 간절한 기도
  2. [문화 톡] 대전 진잠향교의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찾아서
  3. 대전특수교육수련체험관 마을주민 환영 속 5일 개관… 성북동 방성분교 활용
  4. 단풍철 맞아 장태산휴양림 한 달간 교통대책 추진
  5. 대전 중구, 교육 현장과 소통 강화로 지역 교육 발전 모색

헤드라인 뉴스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에서도 태평양전쟁을 겪은 세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80년이 지났고, 전쟁의 참상과 평화를 교육할 수 있는 수단은 이제 전쟁유적뿐이죠. 그래서 보문산 지하호가 일본군 총사령부의 것이었는지 규명하는 게 중요합니다."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후쿠오카 시즈야(48) 서울지국장은 5일 대전 중구 보문산에 있는 동굴형 수족관 대전아쿠아리움을 찾아왔다. 그가 이곳을 방문한 것은 올해만 벌써 두 번째로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의 종결을 앞두고 용산에 있던 일본군 총사령부를 대전에 있는 공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하호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올해 고1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고교학점제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시행 첫 학기를 경험한 응답자 중 10명 중 8명 이상이 '제도를 폐지하거나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학생들은 진로 탐색보다 대학입시 유불리를 기준으로 과목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학원은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고1 학생과 학부모 47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5%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4.3%, '매우 만족한다'는..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