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한파특보’ 따른 과수 저온피해 예방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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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한파특보’ 따른 과수 저온피해 예방 당부

방상팬 등 저온피해 예방 장치 가동…피해 최소화에 주력해야

  • 승인 2021-04-15 10:25
  • 수정 2021-05-03 20:24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전남 나주 배 재배농가 방문한 허태웅 청장2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이 전남 나주 배 재배농가를 방문해 저온피해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사진=농촌진흥정 제공)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은 14∼15일 일부 지역에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한파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과수 등 농작물 저온피해 예방에 주력할 것을 당부했다.

농촌진흥청은 농작물 저온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합동으로 긴급 현장기술지원반을 편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과수농가에서는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 전에 방상팬(송풍시설)과 미세살수장치(안개분무장치)를 가동하거나 연소자재를 태워 과수원 내부 온도를 높이는 연소법을 활용해 저온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저온피해 예방시설이 없는 농가에서는 과수원 내부 공기 흐름을 방해하는 적재물을 정리하고, 과수원 바닥의 잡초 또는 덮개 등을 제거한다. 또한, 과수원 내부로 찬 공기가 들어오는 곳에는 울타리를 설치해 피해를 줄이도록 해야 한다.

만약 저온피해를 입었다면 인공수분을 실시해 결실률을 높여야 한다. 열매 솎는 시기를 늦추고, 열매 달림 여부를 확인 한 뒤 열매솎기를 하는 것이 좋다.

꽃이 말라 죽는 등 저온피해가 심할 경우에는 늦게 피는 꽃에도 열매가 달릴 수 있도록 조치하고, 나무 세력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질소질 비료 양을 줄인다.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은 "14∼15일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개화시기가 빨라진 과수 꽃이 고사하는 등 저온피해가 우려된다"며 "농가 저온피해 최소화를 위해 영농현장 지도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전국적 영하(-) 5~8도로 전날(3.7~10.8도)보다 10도 가량 큰 폭으로 떨어졌다. 기온이 영하까지 떨어지며 일부 지역에서는 서리와 얼음이 관측되기도 했다. 전날 밤 10시를 기준으로 내륙 지역에는 한파특보가 발령됐다. 최근 10년 동안 4월에 한파 특보가 내려진 건 지난해(4월 4일)에 이어 두 번째다. 시점상으로는 가장 늦다.

 최근 3년간 이어진 봄철 냉해피해가 또다시 반복되면서 농가와 농림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에도 4월 초순과 중순에 기온이 영하까지 떨어지면서 농작물 3만 3554ha, 산림작물 5058ha등 총 4만 8612ha 규모가 피해를 입었다.

세종=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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