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 개방형 읍면동장제 공주서 시행 상황 점검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양승조 충남도지사, 개방형 읍면동장제 공주서 시행 상황 점검

  • 승인 2021-04-18 18:12
  • 수정 2021-05-06 17:03
  • 신문게재 2021-04-19 2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개방형3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지난 16일 개방형 읍면동장제를 시행 중인 공주 중학동을 방문, 제도 시행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개방형 읍면동장제는 주민 주권 강화와 주민 참여 욕구 증대 등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주민 중심의 행정 구현을 위해 지난해 광역 최초로 도입했다.



도는 같은 해 11월 시범 사업 대상지로 공주 중학동과 당진 신평면을 선정했으며, 면접 및 주민 심사를 통해 전홍남 씨와 최기환 씨를 2년 임기의 개방형 동장, 면장으로 각각 선발했다.

전 동장은 미래가 기대되는 중학동, 골목이 아름다워 발길을 멈추는 중학동, 축제가 있어 신바람나는 중학동, 마을공동체가 협력하는 중학동 , 민자치가 실현되는 중학동을 목표로 잡고 중학동을 이끌고 있다.



이날 방문에서 양 지사는 전 동장으로부터 올해 중학동 주요 업무계획과 건의사항을 들었다.

이어 윤관종 중학동 주민자치회장으로부터 주민자치회 현황을 듣고, 주민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양 지사는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에 따라 지방행정이 한층 강화되고, 주민자치권이 더욱 커지게 된 2021년은 새로운 지방자치시대의 원년"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지방자치 시대는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헌법정신으로부터 비롯된다"라며 "주민의 주권은 강화돼야 하고, 주민 참여는 활발해져야 하며, 그 새로운 변화의 출발점은 바로 읍면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근린생활자치와 풀뿌리 민주주의 최일선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와 갈등을 조정하는 가운데, 지역 주민의 참여를 이끌고 지도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보다 큰 사명감과 전문성이 요구된다"라며 "민간으로부터 보다 큰 전문성을 가진 개방형 직위의 읍면동장제를 운영함으로써 기존 공무원 조직의 한계를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른 주민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한 지역민은 이를 두고 "주민의 자치가 강화되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통상적으로 우리가 도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렇게 소통의 기회를 마련해주니 충남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한 주민으로서 반갑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통해 서로 이야기를 공유하고 힘든 점과 어려운점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역시 "변화를 위해선 우리 지역에서, 우리 주민이 피부로 느끼는 걸 직접 듣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해줘야 하는 게 바로 정답인데, 도에서 이렇게 발벗고 나서주니 우리 도민의 입장에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도민을 위한 적극 행정을 통해 발전의 발전을 거듭할 수 있기를 간절하게 희망하며, 나아가 충남의 발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민의 한사람으로서 말하고 싶고 꾸준한 소통의 장을 만들주기시를 한 번더 부탁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내포=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경찰 인력난에 승진자도 저조… 치안공백 현실화
  2. 대전시와 5개구, '시민체감.소상공인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대
  3. 세종시 '학교급식' 잔반 처리 한계...대안 없나
  4. [한성일이 만난 사람]여현덕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인공지능(AI) 경영자과정 주임교수. KAIST-NYU 석좌교수
  5. 세종시 재정 역차별 악순환...보통교부세 개선 촉구
  1. 세종시 도담동 '구청 부지' 미래는 어디로?
  2. 더이상 세종시 '체육 인재' 유출 NO...특단의 대책은
  3. 세종시 '공동캠퍼스' 미래 불투명...행정수도와 원거리
  4.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5. 세종시 교통신호제어 시스템 방치, 시민 안전 위협

헤드라인 뉴스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으로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새로운 전기를 맞은 가운데 17일 행정안전부 업무보고에서 다시 한번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높다. 관련 발언이 나온다면 좀 더 진일보된 내용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역대 정부 최초로 전 국민에 실시간 생중계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의 2주 차 부처 업무보고가 16일 시작된 가운데 18일에는 행정안전부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대전과 충남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추가 발언을 할지 관심을 두고 있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하기 위해..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2026년 세종시 행복도시 신도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지난 12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거치며, 내년 청사진을 그려냈다. 이에 본지는 시리즈 기사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변화를 각 생활권별로 담아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행정수도 진원지 'S생활권', 2026년 지각변동 오나 2. 신도시 건설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변화 요소는 3. 정부세종청사 품은 '1~2생활권', 내년 무엇이 달라지나 4. 자족성장의 거점 '3~4생활권', 2026년 던져진 숙제..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복무하는 소위, ‘지역의사제’ 시행을 위한 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출산과 보육비 비과세 한도 월 20만원에서 자녀 1인당 20만원으로 확대하고, 전자담배도 담배 범위에 포함해 규제하는 법안도 마찬가지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54회 국무회의에서는 법률공포안 35건과 법률안 4건, 대통령령안 24건, 일반안건 3건, 보고안건 1건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지역 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확충,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공포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