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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식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등 최소인원만 참석해 현판·제막식을 진행했다.
청주시 사창동에서 문을 연 위센터는 가정폭력, 이혼, 방임 등 가정적 문제 또는 여러 사정으로 학업중단 위기에 처한 학생에게 안정된 주거공간을 제공해 건강한 학교생활과 가정으로의 복귀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센터 입소 기간은 3~6개월이며, 1차례 연장이 가능하고 정원은 8명이다.
센터는 도내 중·고교 남학생을 대상으로 가정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 학교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 개인 및 사회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지원한다.
센터는 소규모 기숙형태로 운영되며 이용기간 내에서 수시로 입·퇴소가 가능하고, 이용 학생이 원할 경우 언제든 가정, 학교 복귀가 가능하다.
가정문제가 있는 경우 가정형 위센터에서 기숙하며 원적교로 출석이 가능하다.
입소는 지역 위센터나 학교 연계뿐 아니라 유관기관, 보호자, 친구 등을 통해서도 의뢰가 가능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위기 청소년의 문제는 지역사회 공동체 유지와 구성에 필수불가결한 공적가치"라며 "위기 청소년을 교육시설에서 보호한다는 차원을 넘어 지역사회 모두의 공유된 책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여학생 가정형 위(Wee)센터'는 올해부터 도내 중·고교 여학생을 대상으로 지원하기 위해 도교육청으로 이관했으며, 남학생 위센터와 동일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청주=오상우 기자 osw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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