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 대전역 앞 성매매업소 몰수·20여명 입건도

  • 사회/교육
  • 사건/사고

대전경찰, 대전역 앞 성매매업소 몰수·20여명 입건도

유튜브·첩보 등으로 5월 성매매 업주·종사자 등 적발
지난달 기수전몰수 보전 신청, 27일 법원 인용 결정

  • 승인 2021-10-05 16:54
  • 수정 2021-10-10 13:22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clip20211005164108
대전역 앞 성매매 집결지 모습 일부. 김소희 기자
대전경찰청이 수 십년 간 대전역 앞에서 성매매·알선행위를 벌인 업주와 관계인을 입건하고 성매매 알선 장소인 건물과 토지를 기소전 몰수했다.

대전경찰은 유튜브를 통해 성매매 알선 동영상을 발견하고 관련 첩보를 수집한 끝에 지난 5월 27일 해당 여관을 적발하고 업주와 종사자들을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업주와 대표자·관리자는 가족관계였으며 수 십년간 해당 공간에서 성매매 행위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반복적인 성매매·알선행위의 원천 차단을 위해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지난달 15일 4층짜리 해당 여관건물과 218.2㎡ 면적의 토지에 대한 기소전몰수 보전을 신청했으며 27일 법원이 이를 인용했다.



업주와 성매매 종사자 20명가량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또 이번 단속으로 인해 다른 여관으로 성매매 행위의 풍선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에 대비해 점검과 단속을 강화한다.

경찰은 종사자들이 폭행이나 협박에 의해 성매매 강요 여부 등을 조사하며 여성인권단체와 연계해 피해 회복 조치를 지원하고 있다.

대전경찰 관계자는 "이번 몰수 조치는 경찰 단속 후 다시 영업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한 결단으로 이제는 단순 단속행위에 그치지 않고 성매매에 제공된 토지와 건물·성매매로 취득한 범죄수익을 몰수해 성매매의 원천차단을 목표로 단속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논란의 금속보호대 대전교도소 1년간 122회 사용… 기록누락 등 부실도
  2. 이철수 폴리텍 이사장, 대전캠퍼스서 ‘청춘 특강’… 학생 요청으로 성사
  3. 고교학점제 취지 역행…충청권 고교 사교육업체 상담 받기 위해 고액 지불
  4.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5.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 치매안심센터 찾아 봉사활동
  1. 서울대 10개 만들기·탑티어 교수 정년 예외…교육부 새 국정과제 본격 추진
  2. 세종 BRT예정지 미리알고 땅 매입한 행복청 공무원 "사회적 신뢰 훼손"
  3. "치매, 조기진단과 적극적 치료를" 충남대병원 건강강좌
  4. 새 정부 교육 국정과제 '시민교육 강화' 대전교육 취약 분야 강화 기대
  5. [세종 다문화] 군사 퍼레이드와 역사 행사, 다문화 가정이 느끼는 이중적 의미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5년간 11조 투입해 서해안 수소벨트 구축

충남도 5년간 11조 투입해 서해안 수소벨트 구축

충남도가 석탄화력발전소 밀집 지역인 서해안 일원에 친환경 수소산업 벨트를 구축한다. 도는 수소 생산부터 저장, 활용까지 국내 최대 수소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글로벌 수소 허브로 탈바꿈시킨다는 목표다. 김태흠 지사는 18일 서산 베니키아호텔에서 열린 '제7회 수소에너지 국제포럼'에서 19개 기관·단체·대학·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서해안 수소산업 벨트 구축 본격 추진을 선언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 지사와 제프 로빈슨 주한 호주 대사, 니쉬 칸트 씽 주한 인도 대리 대사, 예스퍼 쿠누센 주한 덴마크 에너지 참사관 등 500여 명이 참석..

불꽃야구, 한밭야구장에서 직관 경기 열린다
불꽃야구, 한밭야구장에서 직관 경기 열린다

리얼 야구 예능 '불꽃야구'가 대전 한밭야구장(대전 FIGHTERS PARK)에서 21일 오후 5시 직관 경기를 갖는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경기는 한밭야구장을 불꽃야구 촬영·경기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한 협약 이후 시민에게 개방되는 첫 무대다. '불꽃야구'는 레전드 선수들이 꾸린 '불꽃 파이터즈'와 전국 최강 고교야구팀의 맞대결이라는 예능·스포츠 융합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21일 경기는 수원 유신고와 경기를 갖는다. 유신고는 2025년 황금사자기 준우승, 봉황대기 4강에 오른 강호로, 현역 못지않은 전직 프로선수들과의..

추석 앞두고 대전 전통시장 찾은 충청권 경제단체장들 "지역경제 숨통 틔운다"
추석 앞두고 대전 전통시장 찾은 충청권 경제단체장들 "지역경제 숨통 틔운다"

충청권 경제 단체들이 추석을 앞두고 대전지역 전통시장을 찾았다. 내수 침체로 활력을 잃은 지역경제에 숨통을 틔우기 위한 캠페인을 위해서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이상천 대전세종중소벤처기업청장이 취임 직후 첫 공식일정으로 민생현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대전세종충남경제단체협의회(회장 정태희)는 지난 17일 오전 대전 서구 한민시장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캠페인'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상천 중기청장을 비롯해 정태희 회장(대전상의 회장), 김석규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장, 송현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장, 김왕환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준비 만전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준비 만전

  • 2025 적십자 희망나눔 바자회 2025 적십자 희망나눔 바자회

  • 방사능 유출 가정 화랑훈련 방사능 유출 가정 화랑훈련

  •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