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 멀티골' …대전하나시티즌 안양에 압승

  • 스포츠
  • 대전시티즌

'마사 멀티골' …대전하나시티즌 안양에 압승

현재 승점 58점으로 2위 안양과 승점 1점 차로 좁혀

  • 승인 2021-10-23 20:51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20211016아산vs대전3대4승(아산이순신) 마사13
사진=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이 안양FC에게 3대1로 압승을 거두며 2위 탈환에 한발 더 다가섰다.

대전은 23일 오후 1시 30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5라운드'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에서 마사의 멀티골과 이현식의 추가 득점에 힘입어 3대 1로 안양에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따낸 대전은 승점 58점으로 2위 안양과의 격차를 1점차로 줄였다.

대전은 공격 일선에 공민현, 원기종, 파투를 세우고 중원에 서영재, 이종현, 마사, 이현식을 수비라인에 이지솔, 박진섭, 이웅희를 배치한 3-4-3 포메이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안양FC는 이에 맞서 공격에 조나탄, 아코스티, 김경중을 중원에 맹성웅, 박태준을 세우고 수비라인에 닐손주니어, 박대한, 백동규, 윤준성, 주현우를 배치한 3-4-3 포메이션으로 대전에 맞섰다.

전반 초반 양 팀의 경합이 이어지던 와중 처음 선제골이 터진 곳은 대전이었다.

안양의 닐손주니어의 파울로 패널티킥 기회를 억은 대전은 전반 7분 마사가 PK기회를 잡고 거침없이 슈팅을 날리며 안양의 골망을 흔들었다.

먼저 득점을 내주며 위협을 느낀 안산은 대전을 향해 거침없이 추격해 왔다.

전반 19분 조나탄이 측면에서 대전을 향해 슈팅을 날려 대전의 골망에 들어가긴 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고 득점으로 인정되지는 못했다. 추가시간 3분이 주어지며 치열한 경기가 이어졌으나 양 팀 모두 추가골을 내지 못하고 1대0으로 대전이 앞서가며 전반전이 종료됐다.

전반에서 선제골이 터진 대전은 후반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전 휘슬이 울린 지 단 1분 만에 순식간에 빠른 공격으로 왼발슛을 날린 이현식의 중앙골이 터지며 추가골을 만들었다.

승기를 이어가던 대전의 수비도 쉽게 뚫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후반 5분 안양에서 위협적으로 슈팅을 날렸으나 김동준은 길목을 차단하며 쉽게 득점을 내주지 않았다. 이어 바로 대전에서 쐐기골이 터졌다. 9분 안양의 수비가 무너진 틈을 타 오른발로 강하게 슈팅을 날렸고 안양의 골망을 흔들며 멀티골을 만들었다. 3점 차로 격차가 벌어지며 위기를 느낀 안양은 후반 23분 안양의 김경중이 대전 골문을 향해 슈팅을 날려 결국 득점 획득에 성공했다. 다만 2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졌지만 안양은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했고, 결국 3대 1 대전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민성 감독은 경기 후 총평에서 "오늘 경기에서 선수 본인들이 제일 잘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줬고, 전보다 집중력이 더 높아진 것 같다"며 "오늘 경기에서는 이겼지만 안양은 쉽게 무너질 팀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만날 때를 대비해 최선을 다해 준비를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정규 리그가 단 1개가 남은 가운데 대전은 3연승 기세를 이어 받아 마지막 경기에서도 승리를 이끌어 2위 탈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전은 오는 31일 오후 15시 창원 축구센터에서 마지막 원정 경기를 나선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학 교직원 사칭한 납품 주문 사기 발생… 국립한밭대, 유성서에 고발
  2. [문화 톡] 대전 진잠향교의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찾아서
  3. 대전특수교육수련체험관 마을주민 환영 속 5일 개관… 성북동 방성분교 활용
  4. 대전 중구, 교육 현장과 소통 강화로 지역 교육 발전 모색
  5. 단풍철 맞아 장태산휴양림 한 달간 교통대책 추진
  1. "함께 땀 흘린 하루, 농촌에 희망을 심다"
  2. 대전도시공사,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3. 공장·연구소·데이터센터 화재에 대전 핵심자산 '흔들'… 3년간 피해액 2178억원
  4. 대전 대덕구, 자살률 '뚜렷한 개선'
  5. 대전 서구, 간호직 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으로 전문성 강화

헤드라인 뉴스


`행정수도 완성` 4대 패키지 법안 국회 문턱 오른다

'행정수도 완성' 4대 패키지 법안 국회 문턱 오른다

2026년 행정수도 골든타임을 앞두고 4대 패키지 법안이 국회 문턱에 오르고 있다. 일명 행정수도완성법으로 통한다. 세종시를 지역구로 둔 무소속 김종민(산자·중기위) 국회의원은 지난 5일 행정수도특별법과 행정수도세종특별시법, 국회전부이전법, 대법원이전법을 패키지로 묶은 '행정수도완성법'을 대표 발의했다. 조국혁신당이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6월 차례로 발의한 행정수도특별법에 보완 사항을 적시함으로써 '행정수도 세종'의 조기 완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다. 실제 현재 양당의 법안은 현재 국회 상임위에서 병합 심사로 다뤄지고..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이번엔 축구다`… 대전하나시티즌, 8일 전북 현대 상대로 5연승 도전
'이번엔 축구다'… 대전하나시티즌, 8일 전북 현대 상대로 5연승 도전

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1 선두인 전북 현대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대전은 8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파이널A 3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기준 대전은 승점 61점(17승 10무 8패)으로 K리그1 2위에 올라있다. 대전은 포항 스틸러스전 3-1 승리를 시작으로 제주SK(3-1 승), 포항(2-0 승), FC서울(3-1 승) 등을 차례로 잡으며 지금까지 4연승을 달리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서울전 승리 이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3연승이 최고였는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