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칼럼] 겨울철 심해지는 어깨통증 잡아라

  • 문화
  • 건강/의료

[의료칼럼] 겨울철 심해지는 어깨통증 잡아라

김건우 연합정형외과병원 과장(정형외과전문의)

  • 승인 2022-01-16 10:52
  • 신문게재 2022-01-17 10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KakaoTalk_20220111_143851373
김건우 과장.
겨울철이 되면 추운 날씨로 인해 목과 어깨를 움츠리는 자세를 흔히 하게 된다. 이런 자세를 반복하게 되면 어깨가 뻐근한 통증을 느낄 수 있는데, 기온이 떨어지면 혈액순환 저하로 인해 어깨 근육이 경직되고 수축하면서 통증이 더 악화할수 있다.

겨울철에는 몸의 열을 보존하기 위해 근육과 인대가 쉽게 경직이 되어 다른 계절에 비해 관절질환으로 인한 통증이 급증한다. 특히 어깨 관절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부위이다 보니 통증이 느껴졌을 때 단순한 근육통으로 오인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어깨 통증은 주로 팔을 들어 올릴 때나 뒤로 젖힐 때 나타나고, 밤에 누웠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어깨 통증이 나타나는 원인은 단순 근육통부터 오십견, 회전근개 파열, 석회화성 건염 등 다양하다. 원인에 맞는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원인을 찾는 진단이 중요하다.

겨울철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인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은 혼동되기 쉽다. 둘 다 어깨 통증을 호소하고 팔을 움직이기 힘들다는 증상을 보이지만 '오십견'은 어깨가 굳어져 스스로 팔을 올리기 힘들고 누군가 팔을 움직이려고 해도 안 움직이는 게 특징이다. 하지만 '회전근개파열'은 팔을 위로 올릴 때 통증이 생겨 팔을 움직이기 힘들다고 느끼지만 누군가 팔을 들어주면 움직이는 경우가 많고 팔이 완전히 올라간 상태에서는 통증이 감소하는 차이가 있다. 정확한 것은 관절 내시경이나 MRI 등의 검사를 통해 구별해야 한다.

게다가 당뇨 환자의 경우 혈액 속에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이 늘어나 오십견이 생길 위험이 5배나 높고, 겨울철엔 혈당조절이 잘 안 돼 통증이 심해질 가능성이 더 크다. 오십견이나 회전근개파열을 방치하면 통증이 더 심해지고 어깨관절이 굳으며, 만성화되면 치료가 더 어려워진다.

오십견의 경우 휴식을 취하거나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관절 내주사 요법 등으로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으나, 증상이 심하고 비수술적 치료에 반응이 없을 경우 마취하 도수조작술과 관절경수술등의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회전근개파열의 경우 외상의 유무, 나이, 근육 손상의 정도 및 위치에 따라 수술 치료나 비수술 치료를 결정하게 된다.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 이외에도 어깨 통증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으므로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

겨울철 어깨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이나 일상생활에서 충분한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평소 어깨 근육이 딱딱하게 뭉쳐있는 사람의 경우 더 주의해야 한다. 어깨를 으쓱이거나 목을 앞으로 움직이기, 만세 부르기, 어깨 돌리기 등의 동작이 좋다.

기온이 낮으면 통증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찬바람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목도리 등으로 보온을 유지해야 한다. 어깨 근육이 뭉치거나 아플 때는 온찜질을 해주는 것이 도움 된다. 처음엔 통증 부위에 10~20분 정도씩, 온찜질을 하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겨울철 어깨 통증을 예방하려면 춥다고 운동을 소홀히 하지 말고, 수시로 어깨를 으쓱이거나 돌려줘야 한다.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어깨 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김건우 연합정형외과병원 과장(정형외과전문의)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교육 오석진號 출범 준비 본격화… 인수위 동부교육청에 마련
  2. 8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정전…한전 원인 조사 중
  3. 66년 만에 이름 찾은 대전고 학생… 국가유공자 김태진 선생, 기념회 천만원 기탁
  4. [풍경소리] 물의 길을 새기며
  5. [한화에어로 참사] 대표·사업장장 입건… 중대재해·산안법 본격 수사
  1. 대전 신탄진농협-대전청과(주), 짜장면 무료나눔 행사
  2. KDI "중동전쟁 영향 불구, 반도체 호황에 완만한 개선세"
  3. 대전 대동천 하상주차장 15일부터 폐쇄
  4. AI·VR로 첼시 팬 경험 제안… 한남대팀 국제 프로젝트 우승
  5. [편집국에서] 애연가의 권리주장(2)

헤드라인 뉴스


허태정號 출항…`이장우 브랜드` 손질 나서나

허태정號 출항…'이장우 브랜드' 손질 나서나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의 인수위원회가 9일 공식 출범하면서 이른바 '이장우 브랜드'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대전 0시축제와 꿈씨패밀리는 단순한 축제나 캐릭터를 넘어 이장우 시정 4년을 상징하는 트레이드 마크라는점에서 향후 존치 여부와 활용 방향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이다. 9일 출범한 인수위는 민선 9기 시정 운영 방향을 설계하는 동시에 민선 8기 주요 정책과 사업에 대한 점검 작업에 착수한다. 허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전임 시정의 정책 우선순위와 행정 기조를 비판하며 일부 사업 재검토 필요성을 언급해 온 만..

한화에어로 참사 일주일 만에 아워홈 용인공장서도 끼임 사고
한화에어로 참사 일주일 만에 아워홈 용인공장서도 끼임 사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 일주일 만에 한화그룹 계열 식품기업인 아워홈 용인공장에서도 중대 산업재해성 사고가 발생했다. 9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6월 8일 오후 2시 50분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아워홈 용인2공장 4층 어묵꼬치 포장작업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50대 근로자 A 씨가 컨베이어벨트에 목 부위가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오후 3시 25분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부상자는 의식은 없으나, 심장 박동은 있는 상태"라며 "작년에도..

닭고기 소비자가 1년 새 20%가량 폭등... 밥상 물가와 외식물가 자극하나
닭고기 소비자가 1년 새 20%가량 폭등... 밥상 물가와 외식물가 자극하나

대전 닭고기 소비자 가격이 1년 새 20%가량 폭등하면서 밥상·외식 물가 부담을 키우고 있다. 복날과 월드컵 특수를 앞두고 닭과 관련된 식품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시기에 원재료 가격 급등으로 전체적인 물가를 자극하고 있다. 9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8일 기준 대전 육계 1kg 소비자 가격은 7273원으로, 1년 전 6064원보다 19.9%나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5월 말에서 6월 초까지만 하더라도 6900원으로 7000원선을 위협했으나 7000원을 넘어선 것이다. 대전 육계(1kg) 가격은 부산(7824원)과 세종(754..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 ‘무럭무럭 자라거라’ ‘무럭무럭 자라거라’

  •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현판식 및 전체회의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현판식 및 전체회의

  • 대전 대동천 하상주차장 15일부터 폐쇄 대전 대동천 하상주차장 15일부터 폐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