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대전하나시티즌 2년차', 이민성호 '올해는 다이렉트 승격 이룰 것'

  • 스포츠
  • 대전시티즌

[영상]'대전하나시티즌 2년차', 이민성호 '올해는 다이렉트 승격 이룰 것'

승격 위해선 안정된 수비라인 갖춰야
초보감독 조언해줄 코칭스태프 전면 개편

  • 승인 2022-03-07 16:50
  • 수정 2022-04-29 20:45
  • 신문게재 2022-03-08 7면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20220305부산vs대전1대1무(부산아시아드) 이민성감독님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4일 부산과의 K리그2 3라운드 원정 경기 시작을 앞두고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대전하나시티즌)
"한 번은 실수지만 두 번부턴 실력이다" 프로팀 감독 2년 차를 맞은 대전하나시티즌 이민성 감독이 2022시즌 첫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지난해 1부리그 승격을 눈앞에 두고 좌절했던 이민성호는 팀의 절반 이상을 교체하고 코치진까지 전면 개편하는 등 승격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시즌 첫 경기에서 광주에 패한 이 감독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시즌 개막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팀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가장 중요한 개막전 대비 훈련에 차질을 빚었다. 대전에는 첫 경기였던 K리그 2, 2라운드 광주와의 원정경기서 대전 선수들의 움직임은 무거웠다. 기대했던 공격수 레안드로는 슈팅 한 번 날려보지 못하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이 감독은 "예상은 했었다. 준비 기간이 짧았던 것이 원인이지만 이 부분 역시 팀이 극복해야 할 과제"라며 "문제가 드러난 부분에 대해선 선수들과 수정해 나가면서 안정을 찾아가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이민성 감독은 전임 황선홍 감독이 선발했던 선수들을 그대로 이어받아 팀을 구성했다. 자신의 색깔을 입히기보단 선수들의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2022시즌을 맞아 새로 구성된 이민성호 2기는 문전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 감독은 "선수단 개편으로 많은 것이 바뀌지는 않지만, 무엇보다 실점률을 줄이는 것에 집중했다"며 "승격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안정된 수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DSC_0002.00_13_34_51.스틸 002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중도일보와의 영상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중도일보 영상 캡처)
대전은 지난 시즌 스트라이커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주전 공격수 바이오의 골이 침묵했고 수비수와 미드필더 자원들이 득점 공백을 메웠다. 서울 이랜드에서 뛰던 레안드로와 영플레이어 김인균을 영입한 대전은 골을 결정지을 마지막 조합을 찾고 있다. 이 감독은 "코로나 19로 영상으로만 선수들이 면면을 평가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활동량이 많고 적극성이 좋은 선수들을 보고 있는데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며 기대했다.

이민성호 2기의 가장 큰 변화는 코칭스태프의 전면 교체다. 2021시즌 출범했던 이민성 1기 코치들이 대부분이 떠났고 김종영 수석코치와 진경선 코치, 졸레 골키퍼 코치, 김경량 코치가 새로 합류했다. 대부분 K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지도자들로 이 감독보다 경력이 화려한 코치들도 있다. 이 감독은 "초보 감독의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해선 저에게 조언해줄 수 있는 조력자가 필요했다"며 "꼭 승격을 이뤄야 하는 팀이기에 경력이 화려한 지도자들을 모셔온 것"이라고 말했다.



축구전문가들은 대전이 K리그2 최강의 전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K리그2 미디어 데이에서도 11개 팀 중 4개 팀 감독이 대전을 우승 후보로 꼽았다. 이 감독은 "대전을 우승 후보로 생각해 주신 것은 감사드린다. 대전이 2부 리그에서 공공의 적이 됐지만 그런 부분을 이겨내야 우승과 승격을 이룰 수 있다"며 "올해는 대전 시민들과 팬들이 실망하는 축구가 아닌 이기는 축구로 다이렉트 승격이라는 목표를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충남 통합논의"…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2.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3. '물리적 충돌·노노갈등까지' 대전교육청 공무직 파업 장기화… 교육감 책임론
  4. 대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열려
  5.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1. 대전충남 행정통합 발걸음이 빨라진다
  2. 이대통령의 우주청 분리구조 언급에 대전 연구중심 역할 커질까
  3. 대전 동구, '어린이 눈썰매장'… 24일 본격 개장
  4. [기고] 한화이글스 불꽃쇼와 무기산업의 도시 대전
  5. 대전연구원 신임 원장에 최진혁 충남대 명예교수

헤드라인 뉴스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정부 10·15 정책이 발표된 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지방을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 3단계가 내년 상반기까지 유예되는 등 긍정적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누적 매매가격 변동률(12월 8일 기준)을 보면, 수도권은 2.91% 오른 반면, 지방은 1.21%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8.06%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린 반면, 대전은 2.15% 하락했다. 가장 하락세가 큰 곳은 대구(-3...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12·3 비상계엄 사태에 적극 가담하거나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충청 출신 인사들이 대거 법원의 심판을 받게 됐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한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은 180일간의 활동을 종료하면서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노상원 등 충청 인사 기소=6월 18일 출범한 특검팀은 그동안 모두 249건의 사건을 접수해 215건을 처분하고 남은 34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넘겼다. 우선 윤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 ‘헌혈이 필요해’ ‘헌혈이 필요해’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