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90분간 헛방 공방전 안산에 0-0무승부

  • 스포츠
  • 대전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 90분간 헛방 공방전 안산에 0-0무승부

  • 승인 2022-03-15 20:53
  • 수정 2022-04-29 20:50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2022-0312-안양-0403
대전이 일방적인 파상공세에도 불구하고 안산의 골물을 열지 못하며 0-0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이 일방적인 파상공세에도 불구하고 안산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15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5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안산그리너스와의 경기에서 70분 가까이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0-0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대전은 신상은, 김인규, 레안드로를 선봉에 세우고 민준영, 마사, 김영욱, 이종현을 중원에 변준수, 임은수, 김민덕을 수비라인에 배치한 4-3-3포메이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안산은 김경준을 원톱에 최건주, 투아르테, 이지성을 공격 2선에, 이상민, 김경수를 중원에 세우고 인상민, 김재봉, 장유섭, 김예성을 수비라인에 배치한 4-2-3-1포메이션으로 대전에 맞섰다.

전반 초반부터 대전의 공세가 전개됐다. 왼쪽 측면에서 김인균이, 오른쪽에서 레안드로가 분주히 움직이며 공간을 확보했다. 전반 7분 만에 변수가 생겼다. 안산 두아르테가 민준영에 손을 쓰는 고의성 반칙을 범하며 레드카드를 받았다. 11-10으로 수적 우위를 확보한 대전은 공세 수위를 높였다. 안산은 라인을 아래로 바짝 내리고 대전의 압박에 대응했다.



전반 20분 김인균이 안산 골문 왼쪽 측면에서 깔아 찬 슈팅이 골대 옆으로 살짝 비켜나갔다. 24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길게 올라온 크로스를 마사가 헤더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옆으로 흘러나갔다. 27분에도 민준영의 슈팅이 크로스바 위를 향했다. 대전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지만, 안산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전반 36분 대전은 이종현을 빼고 양지훈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전반 38분 문전 혼전 과정에서 김인균의 슈팅이 골키퍼 이승빈의 손에 잡혔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대전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신상은을 빼고 원기종을 투입했다. 안산은 후반에도 라인을 하프라인 아래로 내리고 역습으로 전방 배치된 대전의 뒷공간을 노렸다. 이따금 안산의 역습이 전개됐으나 슈팅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10분 이지성과 윤경원이 빠지고 장동혁과 김보섭이 들어갔다. 대전도 임은수가 빠지고 임덕근이 들어갔다. 대전은 공격의 고삐를 계속 당겼다. 일방적인 대전의 공격이 계속됐지만 문전을 걸어 잠근 안산의 골문은 굳건하게 버텼다. 후반 21분 대전이 승부수를 걸었다. 김인균과 민준영이 빠지고 김승섭과 김선호가 들어가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중반을 넘어서며 대전은 초조해졌다. 압도적인 볼 점유율을 가진 대전이었지만 안산은 버텨냈다. 후반 29분 대전 김선호가 무리한 반칙으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수적 우위를 가지며 안산을 몰아붙였지만 김선호의 퇴장으로 10-10균형이 맞춰졌다. 대전은 잠시 주춤했던 공세를 강화했지만, 기세가 오른 안산은 역습으로 대전을 위협했다. 다급해진 대전은 후반 종료까지 안산을 압박하며 슈팅 기회를 노렸으나 결국 안산의 수비벽을 뚫지 못하고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여가부' 세종시 이전 전면에...법무부는 어디로
  2. 하나은행, 대전 지역 소상공인에 총 450억 원 지원
  3. 민주당 '세종시의원' 연이은 징계 수순...요동치는 정가
  4.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5. 세종시 산울동 '도심형주택 1·2단지 희망상가' 42호 공급
  1. 대전시의회 조원휘 "일류 경제도시 대전, 더 높이 도약할 것"
  2. 대전대 RISE사업단, 출연연 연계 산·학·연 협력 공동팀 선정
  3. [건강]고지혈증 젊은층 환자 증가추세, 안심할 수 없어
  4. 우리 서로 마음 똑똑… 학생 마음건강 지켜요'!
  5.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 반대, 당 차원서 요구해야"

헤드라인 뉴스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 반대, 당 차원서 요구해야"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 반대, 당 차원서 요구해야"

최민호 세종시장이 5일 여의도 국회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를 만나 공공기관 이전 정책과 배치되는 해양수산부 산하기관의 부산 이전 계획에 대해 당 차원에서 반대 입장을 표명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날 면담은 최근 논의되고 있는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이 전면 재검토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최 시장은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이 그간 정부가 추진해온 공공기관 이전 정책의 원칙과 논리에 부합되지 않는 만큼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지난 3일 김민석 총리에게 건의한 원점 회기..

`여가부` 세종시 이전 전면에...법무부는 어디로
'여가부' 세종시 이전 전면에...법무부는 어디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논란에 앞서 미완의 과제로 남겨진 '여성가족부(서울)와 법무부(과천)'의 세종시 이전. 2개 부처는 정부세종청사 업무 효율화 취지를 감안할 때, 2019년 행정안전부와 함께 동반 이전 필요성이 제기됐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미뤄져 6년을 소요하고 있다. 해수부 이전이 2025년 12월까지 일사처리로 진행될 양상이나 여성가족부와 법무부 이전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새 정부의 입장도 애매모호하게 다가오고 있다. 2025년 6월 3일 대선 이전에는 '법무부와 여성가족부'의 동시 이전이 추진되던..

상권 공실의 늪 `세종시`...신도시 첫 `포장마차 거리` 주목
상권 공실의 늪 '세종시'...신도시 첫 '포장마차 거리' 주목

전국 최고 수준의 상권 공실에 놓여 있는 세종특별자치시. 코로나 19 이전 과다한 상업용지 공급과 이후 경기 침체와 맞물려 '자영업자의 무덤'이란 수식어가 따라 붙었다. 행정수도란 장밋빛 미래와 달리 지연된 국책사업과 인프라는 상권에 희망고문을 가하기 시작했고, 최고가 낙찰제는 상가 분양가와 임대료의 거품을 키우며 수분양자와 임차인 모두에게 짐이 되고 있다. 세종시가 상권 업종 규제 완화부터 전면 공지(상권 앞 보도 활용) 허용 확대에 나서고 있으나 반전 상황에 이르기에는 역부족이다. 최근 개·폐업의 쳇바퀴 아래 지역 상권의 공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