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속으로] 새로운 시간과 새로운 정부

  • 오피니언
  • 세상속으로

[세상속으로] 새로운 시간과 새로운 정부

박남구 대전컨택센터협회장,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디지털비즈니스학과 겸임교수

  • 승인 2022-03-21 10:37
  • 신문게재 2022-03-22 18면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박남구
벌써 만물이 소생하는 3월이다.

며칠 있으면 온 산과 들이 연둣빛으로 물들기 시작 할 것이다. 올해는 검은 호랑이의 해로 시작하였다. 얼마 전 대통령 선거도 끝났다. 우리는 새 희망과 새 정치에 많은 기대를 해 본다. 5년의 시간은 길고도 짧은 시간이다.

우리는 똑 같이 하루 24시간을 사용한다. 하지만 누구는 시간이 부족하고, 누구는 시간이 넘쳐나는 일이 발생한다. 대체 왜 그런 것일까.

5년 전 많은 국민은 더불어민주당에 모든 것을 몰아주면서 경제를 살리고, 집값을 안정시키고, 일자리를 늘려달라고 요구했다. 이러한 국민의 요구에 민주당 또한 그렇게 한다고 공약을 한 것으로 기억된다. 그 결과 대선 뿐만 아니라 총선도 민주당이 승리했다.



대통령, 지자체장, 국회의원, 시의원, 구의원 등 그래서 기울어진 운동장을 만들어주고 발등을 찍는 국민이 너무 많이 생겼다. 정치는 생물이다. 따라서 시간을 잘 활용하고 관리를 계획에 맞게 사용할 줄 알아야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대선은 5년 만에 정권이 처음으로 바뀐 선례를 남겼다. 국민들은 현명한 선택을 했을까? 5년이면 결과로 나타날 것이다. 눈 크게 뜨고 지켜보고 있다. 공약한대로 차근차근 시간의 개념을 확인하며 약속을 꼭 지키기를 새로운 정부에 바란다. 우리는 자연의 섭리를 잘 알고 있다. 추운 겨울이 지나가면 항상 따뜻한 봄날은 오기 마련이다. 이것은 누구도 바꿀 수 없는 이치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렇게 중요한 시간을 함부로 남용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맡은바 일에 매진할 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아이의 미래, 청년들의 꿈이 달성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이 필요한 때가 바로 지금이다. 그래야 우리 아이가, 청년들이 살맛나는 대한민국에서 결혼도하고, 아이도 낳고, 미래를 설계하고 꿈을 꿀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새로운 방역체계를 도입하여 상생할 수 있어야 될 것이다. 컨택센터에서 고객상담을 하는 상담사 역시 온 종일 마스크를 쓰고 고객 상담을 하고 있어서 안타까움이 이루 말할 수 없다. 지금도 전국 40여 만명의 상담사들은 밀집공간에서 노심초사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요즘 하루 40여 만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연일 경신을 하고 있다. K방역을 하며 잘 버텨왔는데 이럴 수가 참으로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처음부터 방역 체계가 잘못 되었는지, 아니면 어쩔 수 없이 지나가는 과정인지, 다시 한번 전문가들과 그동안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철저한 분석을 통해 대책을 강구해야 될 것이다.

우리 주변에는 항상 과거에 집착하는 사람들을 많이 있다. 전에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했는데 요즘은 "실패는 경험이다"라고 하고 있다. 4차산업 혁명시대에는 고객의 경험이 너무 중요시되고 있다. 왜냐하면 이러한 경험들이 모여 빅데이터가 되는 것이다. 우리는 곧 AI, 쳇봇, 자율주행 등 새로운 혁명의 문명 속에서 살아가야하기 때문에 고객의 경험 가치를 매우 중요시 하고 있다.

이에 새로운 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처음부터 철저한 전략과 전술을 시간계획에 담아서 만들어야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백년대계를 보고 당장이 아니라,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큰 숲을 만드는 작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하며, 이번 정부에 주어진 5년의 새로운 시간이 어떻게 지나갈지 매우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
박남구 대전컨택센터협회장,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디지털비즈니스학과 겸임교수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응원하다 쓰러져도 행복합니다. 한화가 반드시 한국시리즈 가야 하는 이유
  2. "대전 컨택센터 상담사님들, 올 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3.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4.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여성 장애인들 대상 가을 나들이
  5. 김태흠 충남도지사, 일본 오사카서 충남 세일즈 활동
  1. "행정당국 절차 위법" vs "품질, 안전 이상없어"
  2.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3. 박경호 "내년 지선, 앞장서 뛸 것"…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도전장
  4. 올 김장철, 배추 등 농수산물 수급 '안정적'
  5. [2025 국감] 대전국세청 가업승계 제도 실효성 높여야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국감서 `0시 축제` 예산 둘러싸고 격돌

대전시 국감서 '0시 축제' 예산 둘러싸고 격돌

2년 연속 200만 명이 다녀간 대전시 '0시 축제' 운영 재정을 둘러싸고 여당 의원과 보수야당 소속인 이장우 대전시장이 24일 뜨겁게 격돌했다. 이날 대전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전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선 민간 기부금까지 동원 우회 재정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 광역단체장인 이 시장은 자발적 기부일 뿐 강요는 아니라고 해명하면서 여당 주장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민주당 한병도 의원(익산을)에 따르면 3년간 0시 축제에 투입된 시비만 124억 7000만 원, 외부 협찬 및 기부금까지 포함..

[갤럽] 충청권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51%, 국민의힘 29%`
[갤럽] 충청권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51%, 국민의힘 29%'

충청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대전·세종·충청에서 더불어민주당은 51%, 국민의힘은 29%를 기록했다. 이어 개혁신당 4%, 조국혁신당 2%, 진보당 1%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14%에 달했다. 전국 평균으론 더불어민주당 43%, 국민의힘 25%,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진보당 1%, 기본소득당 0.2%, 사회민주당 0.1%, 무당층 25%로 조사됐다. 충청권에서 이재명 대통령 직무수..

[기획] `가을 정취 물씬` 자연이 살아 숨쉬는 충남의 생태명소
[기획] '가을 정취 물씬' 자연이 살아 숨쉬는 충남의 생태명소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태적 가치를 고스란히 간직한 충남도의 명산과 습지가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청양 칠갑산을 비롯해 예산 덕산, 공주 계룡산, 논산 대둔산, 금산 천내습지까지 각 지역은 저마다의 자연환경과 생태적 특성을 간직하며 도민과 관광객에게 쉼과 배움의 공간을 제공한다. 가을빛으로 물든 충남의 생태명소를 알아본다.<편집자 주> ▲청양 칠갑산= 해발 561m 높이의 칠갑산은 크고 작은 봉우리와 계곡을 지닌 명산으로 자연 그대로의 울창한 숲을 지니고 있다. 칠갑산 가을 단풍은 백미로 손꼽는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시 국감…내란 옹호 놓고 치열한 공방 대전시 국감…내란 옹호 놓고 치열한 공방

  •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