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재택치료 외래진료센터 64곳으로 늘어

  • 문화
  • 건강/의료

대전 재택치료 외래진료센터 64곳으로 늘어

전국 외래진료센터 2725곳
대전 15곳서 64곳으로 확대
산부인과, 한의원 등도 지정

  • 승인 2022-04-06 17:34
  • 신문게재 2022-04-07 5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2022033101002090200074751
사진=연합뉴스
대전지역 재택치료 외래진료센터가 64곳으로 크게 늘어났다.

지정된 외래진료센터에는 산부인과와 한의원 등이 포함돼 있어 코로나 확진으로 진료에 불편을 겪은 산모 등 시민들의 진료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심평정보통에 따르면 전국 외래진료센터로 지정된 센터는 2725곳이다. 이는 4일 798곳보다 2000곳 가량이 증가한 수치다.

대전지역 외래진료센터는 총 64곳으로 확인됐다. 의원급 병원에서 많이 신청하면서 4일 15곳에 비해 49곳이 늘어났다.



외래진료센터로 지정된 병·의원 중에는 한의원과 산부인과 등이 포함돼 확진자의 진료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서구에 거주하는 김모(34)씨는 "임신 중인 상황에서 최근 확진이 돼 갑작스러운 진통 등 불편함이 느껴지면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확진자도 진료가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안심했다"며 "기존에 다니는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받고 싶긴 하지만 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대처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구에 거주하는 최모(68)씨는 "허리통증 등으로 한의원에서 침 치료를 지속해서 받고 있었는데 최근 확진이 돼 한의원을 찾아가지 못해 몸이 많이 아팠다"며 "재택치료 기간이 마무리돼 외래진료센터를 찾을 필요는 없어졌지만 이제는 별다른 제약 없이 확진자도 동네 병원을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편해진 것 같다"고 했다.

지역 의료계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일반 병·의원 매출이 급감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많은 병·의원이 신청을 하는 것 같다"며 "코로나 일상 회복의 한 단계인 만큼 나중에는 확진자도 언제 어디서든 진료를 받을 수 있게 의료체계가 변화해 진료에 어려움을 겪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재택치료 외래진료센터로 지정된 병·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평정보통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온기 페스티벌" 양산시, 동부 이어 서부 양산서 13일 축제 개최
  2. 롯데백화점 대전점, 성심당 리뉴얼... 백화점 중 최대 규모 베이커리로
  3. '벌써 50% 돌파'…대전 둔산지구 통합 재건축 추진준비위, 동의율 확보 작업 분주
  4. 천안시, 2026년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5. 대전 학교 냉난방 가동 체계 제각각 "중앙통제·가동 시간 제한으로 학습권·근무환경 영향"
  1. [중도초대석]김연숙 심평원 대전충청본부장 “진료비 심사, 의료질 평가...지속가능한 의료 보장”
  2. ‘조진웅 소년범’ 디스패치 기자 고발당해..."소년법, 낙인 없애자는 사회적 합의"
  3.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노후 전선·붕괴 직전 천장… 충남경제진흥원 지원 덕에 위기 넘겨
  4. 인천 부평구, 주민 참여형 ‘별빛굴포 은하수길’ 개최
  5.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헤드라인 뉴스


‘호국영령, 충남 품으로’… 부여국립호국원 건립사업 탄력

‘호국영령, 충남 품으로’… 부여국립호국원 건립사업 탄력

조국을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을 기리고 모시는 ‘부여국립호국원’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전국 광역도 중 유일하게 국립호국원이 없었던 설움을 씻어내고 충남에서도 호국영령을 제대로 예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9일 총사업비 495억원 규모의 부여국립호국원 조성사업을 위한 2026년 타당성 연구용역비 2억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말 기준 충남 보훈대상자는 3만3479명으로, 참전유공자·제대군인 등을 포함한 향후 국립묘지 안장 수요는 1만8745명으로..

흔들리는 국내 증시에도…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9조 원 돌파
흔들리는 국내 증시에도…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9조 원 돌파

인공지능(AI) 버블 우려와 미국 12월 금리 변동 불확실성으로 국내 증시가 흔들리고 있지만, 충청권 상장사들의 주가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일반서비스와 제약 업종의 활약이 돋보이면서 한 달 새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전월 대비 4조 5333억 원 증가했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9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11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79조 446억 원으로 전월(174조 5113억 원) 보다 2.6% 늘었다. 같은 기간 충북 지역의 시총은 2.4%의 하락률을 보였다. 대전..

태안화력발전소 폭발 사고 발생… 2명 중상입고 병원 이송
태안화력발전소 폭발 사고 발생… 2명 중상입고 병원 이송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 43분께 "태안화력발전소 후문에서 가스폭발로 연기가 많이 나고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인력 78명과 소방차 등 장비 30대가 현장으로 출동했다. 해당 폭발로 인해 중상을 입은 2명은 병원으로 이송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한 지 1시간여 만인 오후 3시 49분께 초진을 완료했고 현재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내포=오현민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졸업 축하해’ ‘졸업 축하해’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