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상병수당 시범사업 참여 의료기관 모집

  • 문화
  • 건강/의료

복지부, 상병수당 시범사업 참여 의료기관 모집

서울 종로구, 경기 부천시 등 대상… 충청권은 천안
시범사업 참여 기관, 상병수당 제도 안내 등 역할

  • 승인 2022-05-08 11:48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캡처
질병 등으로 근로 능력을 잃은 노동자의 소득을 보전해 주는 '상병수당' 제도가 오는 7월 시행되는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사업에 참여할 의료기관을 모집한다.

본격적인 제도 도입을 위한 선행 절차로 서울 종로구, 경기 부천시, 경북 포항시 등 지역에 소재한 의원, 병원,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하며 충청권에서는 충남 천안시가 대상이다.



복지부는 향후 시범사업 참여 의료기관으로부터 제도 보완의견을 청취해 제도를 보완할 방침이다.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9일부터 상병수당 1단계 시범사업에 참여할 의료기관을 모집한다.



상병수당은 질병 등의 건강 문제로 근로 능력을 잃은 노동자의 소득을 보전해 주는 제도다. 정부가 2020년 7월 14일 확정·발표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의 일종으로 2022년 7월부터 시범사업이 시행된다.

시범 사업에 포함된 지역의 근로자는 질병·부상으로 인해 일을 하지 못하는 경우 그 기간 동안 하루에 4만 3960원(2022년 최저임금의 60%)의 상병수당을 받을 수 있다.

모집 대상 의료기관은 '근로활동불가' 모형을 운영하는 4개 지역인 서울 종로구, 경기 부천시, 충남 천안시, 경북 포항시에 소재한 의료법상 의원, 병원, 종합병원(상급종합병원 포함)이다.

사업에 참여한 의료기관은 아픈 근로자가 방문해 상병수당을 신청할 시 해당 환자가 상병수당 지원에 알맞은 대상인지를 확인하는 역할을 한다.

또 소득 상실에 대한 걱정으로 치료를 미루는 환자 등에게 상병수당 제도를 안내하고, 상병수당 신청용 진단서를 작성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제출하는 역할도 한다.

복지부는 많은 의료기관이 시범사업에 참여할수록 지역민들의 상병수당 신청 접근성이 높아져 안정적인 시범 운영이 가능하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복지부는 "상병수당 진단서 발급은 필요한 사람에게 적절한 상병수당 지원이 이루어지기 위해 중요한 절차"라며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문성과 사명감을 갖춘 의료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달 31일까지 상병수당 시범사업참여 예비수요 신청을 받은 뒤 6월 1∼22일 정식 등록·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경기 프리미엄버스 P9603번 운행개시
  2. [기획] 의정부시, 우리동네 정책로드맵 ‘장암동편’
  3. 유성복합터미널 3개사 공동운영체 출범…터미널·정류소 흡수·통합 본격화
  4. 첫 대전시청사 복원활용 탄력 붙는다
  5. 누리호 4차 발사 D-4… 국민 성공기원 분위기 고조
  1. '세종시=행정수도' 진원지, 국가상징구역...공모작 살펴보니
  2. 충남도 청렴 파트너 '제8기 도민감사관' 출범
  3. 헌법파괴 비윤리적 2025 인구주택총조사 국가데이터처 규탄 기자회견
  4. 홀트대전한부모가족복지상담소, 대전아동기관단체와 협약
  5. 온새미로 봉사단과 함께하는 사랑의 소규모 집수리

헤드라인 뉴스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6대 광역시 중 두번째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6대 광역시 중 두번째

대전지역 자영업자들이 극심한 불황을 견디지 못하고 잇따라 폐업의 길로 내몰리고 있다. 특히 도소매업의 경우 대출 증가와 폐업률 상승이 두드러지면서, 이들을 위한 금융 리스크 관리와 맞춤형 정책 지원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대전지역 자영업 현황 및 잠재 리스크 점검'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기준 대전지역 자영업자 수는 15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 2023년 이후 감소세를 보인 다른 광역시와 달리 대전의 자영업 규모는 오히려 확대되는 추세다. 전체 취업자 수 대비 자영업자가 차..

갑천에서 18홀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갑천에서 18홀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대전 유성구파크골프협회가 맹꽁이와 삵이 서식하는 갑천 하천변에서 사전 허가 없이 골프장 조성 공사를 강행하다 경찰에 고발당했다.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나무를 심으려 굴착기를 동원해 임의로 천변을 파내는 중에 경찰이 출동해 공사가 중단됐는데, 협회에서는 이곳이 근린친수구역으로 사전 하천점용허가가 없어도 되고 불법도 아니라는 입장이다. 24일 대전시하천관리사업소와 대전충남녹색연합에 따르면, 유성구 탑립동 용신교 일대의 갑천변에서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굴착기가 땅을 헤집는 공사가 이뤄졌다. 대덕테크노밸리에서 대덕구 상서동으로 넘어..

세종 도시재생 `컨트롤타워` 생긴다… 본보 지적에 후속대책
세종 도시재생 '컨트롤타워' 생긴다… 본보 지적에 후속대책

<속보>=세종시 도시재생사업을 총괄 운영할 '컨트롤타워'가 내년 상반기 내 설립될 예정이다. 국비 지원 중단 등 재정난 속 17개 주민 거점시설에 대한 관리·운영 부실 문제를 지적한 중도일보 보도에 후속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중도일보 11월 19일자 4면 보도> 세종시는 24일 오전 10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도시재생 사업의 주민 거점시설 운영 현황과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본보는 10년 차 세종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는 광역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현장지원센터 5곳이 폐쇄한 작금의 현실을 고발하며, 1000억 원에 달하는 혈세 투입..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주렁주렁 ‘감 따기’ 주렁주렁 ‘감 따기’

  • 대전 불꽃쇼 기간 도로 통제 안내 대전 불꽃쇼 기간 도로 통제 안내

  •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