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대전 최대 격전지 서구청장 후보, 공약 대결 '한창'

  • 정치/행정
  • 6·1 지방선거

지방선거 대전 최대 격전지 서구청장 후보, 공약 대결 '한창'

민주당 장종태, 둔산 대건축 활성화 함께 서남부권 제2청사 건립
국민의힘 서철모, 둔산 지구 층고 제한·용적률 현실화·AI복합단지

  • 승인 2022-05-16 15:40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clip20220516152935
(왼쪽부터)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서구청장 후보와 국민의힘 서철모 서구청장 후보.
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대전 서구청장 후보 사이에서도 공약 대결이 한창이다.

민주당 장종태 후보는 둔산권 재건축 활성화와 서남부권 서구 2청사 건립 등을 담은 '행복한 서구 5대 공약'을 발표했고, 국민의힘 서철모 후보도 둔산 지구단위 계획 조정과 층수 제한 완화, KT인재개발원 부지 활용 복합단지 조성 등을 내걸었다.



장 후보는 16일 용문동 선거캠프에서 둔산권 명품도시 재창조를 내걸며 건축 규제 완화와 노후 공동주택 등 재건축 활성화로 둔산을 재생하고 도마동·정림동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서구 전체 주거 인프라 개선을 약속했다. 서구 제2청사 건립은 관저 2동을 분동하면서 서남부권에 종합민원실 담당 청사를 신설하고 운영하겠다는 계획까지 공약으로 발표했다.

만년동·월평동 혁신창업 허브를 조성해 일자리 창출 3만 개를 창출하고 경로당 운영비와 활동비 증액, 75세 이상 어르신 주치의 제 등도 시범적으로 시행하겠다고 했다. 노후화된 남선공원체육관 전면 리모델링으로 스포츠문화 테마파크 조성하면서 가상현실 접목 스포츠 체험장, 유아숲 체험원을 건립하겠다고도 했다.



장 후보는 "대전 자치단체장으로는 유일하게 임기 내 7년 연속 공약이행평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임기 8년간 서구민과 함께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서구의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서 후보도 앞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지방선거 출마자 통합 공약을 발표하며 "3대 공약은 이장우 시장후보의 공약으로 채택, 시·구의원과는 동별 공약을 논의하며 다른 자치구 인접 지역은 연대공약까지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둔산지구 층고 35층 제한 완화와 용적률 현실화와 괴정동 KT 인재개발원 부지를 활용한 데이터·AI 집적 복합단지 조성 등을 강조하며 지난 3월 예비후보 당시 1차 공약으로 내걸었던 주요 공약을 보완해 재차 발표하기도 했다.

추가 신규 수립 공약으로 재건축조합 임원과 조합장의 운영 견제 조합원 대리인 제도와 공동주택 관리비 절감 TF 조직, 괴정동 어린이 놀이체험 국민체육센터 건립, 갈마근린공원 시설개선 사업까지 공약으로 발표했다.

서 후보는 "자체적으로 서구 공약을 수립하더라도 광역단체장과 협업이 없으면 실효성이 떨어진다. 공약수립 단계부터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또 동별 공약은 지역주민과 가장 많이 소통하는 시·구의원 후보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3. 대전시장 도전 許 출판기념회에 與 일부 경쟁자도 눈길
  4. 천안법원, 정지 신호에도 직진해 사망자 유발시킨 30대 중국인 벌금형
  5.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1.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2. 천안문화재단, 2026년 '찾아가는 미술관' 참여기관 모집
  3. 백석대, 천호지 청춘광장서 청년·시민 협력 축제 성료
  4. 단국대병원, 2025년 감염병 대응 유공기관 선정
  5. 한기대 '다담 EMBA' 39기 수료식

헤드라인 뉴스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대전시와 충남도 행정통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격 회동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얼마 전 충청권을 찾아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긍정적 메시지를 띄운 것과 관련한 후속 조치로 이 사안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총리와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15일 서울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는다. 김 총리와 일부 총리실 관계자,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서 김 총리와 충청권 의원들은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 원도심 재편의 분수령이 될 '대전역 철도입체화 통합개발'이 이번엔 국가계획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초 철도 지하화 선도지구 3곳을 선정한 데 이어, 추가 지하화 노선을 포함한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종합계획 반영 여부는 이르면 12월,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당초 국토부는 12월 결과 발표를 예고했으나,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발표 시점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실제로 전국 지자체들은 종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