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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 사진=중도일보DB. |
최근 여론조사에서 2030 청년 민심이 박빙이었던 만큼, 지지층을 확립하는 데 집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업체인 ㈜이너텍시스템즈에 의뢰해 5월 13일 충남 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후보 지지도를 묻는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응답률 10.3%,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서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는 38.9%,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는 51.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 후보가 12.2%p 격차로 우위를 보였다.
여기서 20대와 30대는 박빙의 지지율을 보였다. 20대에선 양승조 후보 40.1%, 김태흠 후보 38.1%였다. 30대에선 양승조 후보와 김태흠 후보는 각각 39.1%, 37.3%의 지지를 받았다. 다만, 20대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양승조 후보 36.5%, 김태흠 후보 47.3%로 김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봤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두 후보는 2030 표심 잡기에 힘을 쓰고 있다. 먼저 양승조 후보는 2030 정책 발굴을 준비 중이다. 가장 화두로 꼽히는 청년 거주 정책인 더 행복한 주택(꿈비채 2.0) 4000호 건립에 대한 약속, 청년 희망카드 지속 추진, 도립대 무상교육 등은 물론, 세부적인 청년 정책 마련에 분주하다.
청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는 것은 물론, 청년들의 만남도 계획하고 있다. 남은 선거기간 청년들의 만남이나 간담회 등을 통해 청년 이야기를 듣고 소통할 시간을 가지는 기회를 선거 기간 중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란 게 양 후보 측의 설명이다.
김태흠 후보는 '청년과의 대화'를 통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김 후보 측은 이준석 대표와 함께 천안에서 청년 목소리를 들었고, 지속적으로 청년 간담회 등을 통해 진심으로 대화를 했던 게 이번 여론조사에서 통했다고 전망하고 있다. 그간 청년과의 간담회를 통한 지지 선언도 있었던 만큼, 지속적인 청년과의 스킨십에 집중하겠단 분위기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2030 세대는 내 삶에 얼마나 변화를 줄 수 있는가에 대한 관심이 있는데, 이 때문에 김 후보의 모습이 통했다고 본다"며 "청년 갈등에 따른 공감대를 형성하고, 목소리를 꾸준히 들어왔던 만큼, 앞으로도 해왔던 루틴대로 청년과의 대화와 만남을 이어나가며 청년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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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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