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성 감독, 선수들이 부담감을 덜어내야 한다

  • 스포츠
  • 대전시티즌

이민성 감독, 선수들이 부담감을 덜어내야 한다

  • 승인 2022-05-17 18:30
  • 수정 2022-05-17 18:33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2021-0417-이랜드-0346
대전하나시티즌 이민성 감독(대전하나시티즌)
부산과의 16라운드 홈경기를 앞둔 이민성 감독이 "선수들이 연승에 대한 부담을 덜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1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 2022 대전하나시티즌과 부산아이파크와의 16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민성 감독은 "두 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다. 선수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어 문제다. 부담감을 털어내는 부분이 필요하다"며 "오늘 경기가 홈에서 치러지는 만큼 승점 3점을 얻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대전이 16라운드 경기에 승리하면 15경기 홈 무패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이 감독은 "그런 기록에 대해 부담을 주지는 않았다. 무패 기록도 중요하지만 계속 승점을 쌓아 가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전 홈경기(김천전)에서 실점이 많았던 부분에 대해선 "계속 강조했던 부분인데 집중력의 문제라 생각한다. 언론이나 팬들의 기대가 높다보니 선수들도 항상 이겨야 한다는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며 "이런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면 프로가 아니다.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라운드 공격에서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부분에 대해선

경남전은 원정경기였고 상대 팀 3톱을 기반으로 한 공세에 부담을 느낀 것 같다. 외국인 선수들도 몸이 좋았다. 카운터 공격을 노렸는데 선제골을 넣기 전까지는 좋았다. 우리가 승리했더라면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리그 선두권과의 승점차 부담에 대해선 "나만 느끼면 상관없지만, 선수들이 느끼는 것이 문제다. 경기라는 것이 굴곡이 있다. 그 부분에서 기회를 잡았을 때 치고 나간다면 큰 부담을 덜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 공격수 포파의 부진에 대해선 "선수가 외국 생활을 하면서 적응 기간이 필요할 것이다. 선수 본인이 지금 단계에서 포인트가 나나와야 하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다. 계속 벤치에 두는 것은 맞지 않는다. 오늘 경기에서도 본인이 포인트를 올려서 자신의 것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기대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여가부' 세종시 이전 전면에...법무부는 어디로
  2. 하나은행, 대전 지역 소상공인에 총 450억 원 지원
  3. 민주당 '세종시의원' 연이은 징계 수순...요동치는 정가
  4.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5. 세종시 산울동 '도심형주택 1·2단지 희망상가' 42호 공급
  1. 대전시의회 조원휘 "일류 경제도시 대전, 더 높이 도약할 것"
  2. 대전대 RISE사업단, 출연연 연계 산·학·연 협력 공동팀 선정
  3. [건강]고지혈증 젊은층 환자 증가추세, 안심할 수 없어
  4. 우리 서로 마음 똑똑… 학생 마음건강 지켜요'!
  5.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 반대, 당 차원서 요구해야"

헤드라인 뉴스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 반대, 당 차원서 요구해야"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 반대, 당 차원서 요구해야"

최민호 세종시장이 5일 여의도 국회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를 만나 공공기관 이전 정책과 배치되는 해양수산부 산하기관의 부산 이전 계획에 대해 당 차원에서 반대 입장을 표명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날 면담은 최근 논의되고 있는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이 전면 재검토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최 시장은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이 그간 정부가 추진해온 공공기관 이전 정책의 원칙과 논리에 부합되지 않는 만큼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지난 3일 김민석 총리에게 건의한 원점 회기..

`여가부` 세종시 이전 전면에...법무부는 어디로
'여가부' 세종시 이전 전면에...법무부는 어디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논란에 앞서 미완의 과제로 남겨진 '여성가족부(서울)와 법무부(과천)'의 세종시 이전. 2개 부처는 정부세종청사 업무 효율화 취지를 감안할 때, 2019년 행정안전부와 함께 동반 이전 필요성이 제기됐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미뤄져 6년을 소요하고 있다. 해수부 이전이 2025년 12월까지 일사처리로 진행될 양상이나 여성가족부와 법무부 이전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새 정부의 입장도 애매모호하게 다가오고 있다. 2025년 6월 3일 대선 이전에는 '법무부와 여성가족부'의 동시 이전이 추진되던..

상권 공실의 늪 `세종시`...신도시 첫 `포장마차 거리` 주목
상권 공실의 늪 '세종시'...신도시 첫 '포장마차 거리' 주목

전국 최고 수준의 상권 공실에 놓여 있는 세종특별자치시. 코로나 19 이전 과다한 상업용지 공급과 이후 경기 침체와 맞물려 '자영업자의 무덤'이란 수식어가 따라 붙었다. 행정수도란 장밋빛 미래와 달리 지연된 국책사업과 인프라는 상권에 희망고문을 가하기 시작했고, 최고가 낙찰제는 상가 분양가와 임대료의 거품을 키우며 수분양자와 임차인 모두에게 짐이 되고 있다. 세종시가 상권 업종 규제 완화부터 전면 공지(상권 앞 보도 활용) 허용 확대에 나서고 있으나 반전 상황에 이르기에는 역부족이다. 최근 개·폐업의 쳇바퀴 아래 지역 상권의 공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