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부천 잡고 홈16경기 무패 이어간다

  • 스포츠
  • 대전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 부천 잡고 홈16경기 무패 이어간다

  • 승인 2022-05-20 19:19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0517_부산전_이진현골세레모니
대전하나시티즌이 21일 오후4시 리그 2위 부천을 홈으로 불러들여 홈경기 16게임 무패행진에 도전한다.(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이 리그 2위 부천을 홈으로 불러들여 홈경기 16게임 무패행진에 도전한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1일 오후 4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부천FC1995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17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대전은 14경기 7승 5무 2패로 3위(승점26)에 올라있다. 부천은 대전보다 승점 4점을 앞선 승점 30점(9승, 3무, 3패)로 2위에 올라있다. 대전이 부천을 잡으면 승점 1점 차로 좁힐 수 있다.

지난 라운드 대전은 드라마 같은 승리를 기록했다. 부산아이파크와의 홈경기에서 대전은 세 골을 연달아 실점하며 0-3의 스코어로 끌려갔으나 후반 19분 공민현의 득점을 시작으로 조유민, 레안드로가 연달아 득점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전을 기세를 더해 경기 종료 직전 이진현이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리며 4-3 대역전승을 거뒀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이끌었던 한편의 드라마 같은 경기였다.

부산전 승리로 대전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홈 무패 행진을 15경기(10승 5무)로 늘리며 구단 통산 최다 기록(14경기)을 경신했다. 이번 경기 패하지 않으면 신기록은 또 다시 경신된다.



대전은 이번 시즌 부천과의 첫 맞대결에서 1-2로 패했다. 선제 실점을 내준 대전은 조유민의 득점포가 터지며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아쉽게 승점을 챙기지 못했다. 대전은 안방에서 강한 이점을 최대한 살려 설욕전에 나선다.

이번 라운드 키플레이어는 이진현이다. 이진현은 지난 부산전 날카로운 크로스와 승부의 마침표를 찍는 결승골을 터트리며 1득점 2도움으로 개인통산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대전은 이진현에게 또 한 번의 기적을 기대하고 있다. 이진현의 역전골에 도움을 준 공민현에 대한 기대도 크다. 공민현은 후반 19분 헤더골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후반 내내 위협적인 활약으로 부산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방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통해 득점 기회를 창출하고 2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4일 만에 경기가 치러지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제 대전에게 필요한 것은 부담감을 덜어내는 것이다. 이민성 감독은 "선수들의 이겨야 한다는 마음이 부담감으로 작용하면서 실수가 발생하고 100%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 같다. 지난 경기 충분히 따라갈 수는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뒤집을지는 몰랐다. 정말 대단한 경기였다. 우리 선수들은 충분한 역량을 가진 선수들이다.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 같다. 열정적인 대전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홈 무패 기록을 1경기 더 늘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홈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홈 16경기 무패' 신기록 경신에 다시 한번 도전하는 대전은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먼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며 757일만의 일상 회복을 기념해 E석 티켓을 1,757원에 판매한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어린이, 가족들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12시부터 대전월드컵경기장 남문광장에서는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들이 가득한 '가족놀이 공원'이 운영된다. 특별 무대에서는 2회에 걸쳐(13:00 ~ 14:00, 14:30 ~ 15:30) 마술쇼, 벌룬쇼, 버블쇼 등 공연이 진행된다. 대형 에어바운스, 페이스페인팅, 포토존(촬영시 즉석 사진 제공) 등의 체험행사와 간식존에서는 팝콘, 솜사탕 등이 무료 제공된다. 또한 경기 당일 2시간(14:00~) 전부터 남문광장 종합안내소에서 어린이 관람객 선착순 1,000명에게 사인볼과 축구가방이 증정된다.

대전하나시티즌 홈경기 티켓은 대전하나시티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홈경기일(5월 21일) 경기 시작 두 시간 전(14:00~)부터 대전월드컵경기장 내 매표소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학 교직원 사칭한 납품 주문 사기 발생… 국립한밭대, 유성서에 고발
  2. [문화 톡] 대전 진잠향교의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찾아서
  3. 대전특수교육수련체험관 마을주민 환영 속 5일 개관… 성북동 방성분교 활용
  4. 대전 중구, 교육 현장과 소통 강화로 지역 교육 발전 모색
  5. 단풍철 맞아 장태산휴양림 한 달간 교통대책 추진
  1. "함께 땀 흘린 하루, 농촌에 희망을 심다"
  2. 대전도시공사,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3. 공장·연구소·데이터센터 화재에 대전 핵심자산 '흔들'… 3년간 피해액 2178억원
  4. 대전 대덕구, 자살률 '뚜렷한 개선'
  5. 대전 서구, 간호직 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으로 전문성 강화

헤드라인 뉴스


`행정수도 완성` 4대 패키지 법안 국회 문턱 오른다

'행정수도 완성' 4대 패키지 법안 국회 문턱 오른다

2026년 행정수도 골든타임을 앞두고 4대 패키지 법안이 국회 문턱에 오르고 있다. 일명 행정수도완성법으로 통한다. 세종시를 지역구로 둔 무소속 김종민(산자·중기위) 국회의원은 지난 5일 행정수도특별법과 행정수도세종특별시법, 국회전부이전법, 대법원이전법을 패키지로 묶은 '행정수도완성법'을 대표 발의했다. 조국혁신당이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6월 차례로 발의한 행정수도특별법에 보완 사항을 적시함으로써 '행정수도 세종'의 조기 완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다. 실제 현재 양당의 법안은 현재 국회 상임위에서 병합 심사로 다뤄지고..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이번엔 축구다`… 대전하나시티즌, 8일 전북 현대 상대로 5연승 도전
'이번엔 축구다'… 대전하나시티즌, 8일 전북 현대 상대로 5연승 도전

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1 선두인 전북 현대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대전은 8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파이널A 3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기준 대전은 승점 61점(17승 10무 8패)으로 K리그1 2위에 올라있다. 대전은 포항 스틸러스전 3-1 승리를 시작으로 제주SK(3-1 승), 포항(2-0 승), FC서울(3-1 승) 등을 차례로 잡으며 지금까지 4연승을 달리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서울전 승리 이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3연승이 최고였는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