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보건소 제증명업무 재개 지연… 시민 '불편'

  • 문화
  • 건강/의료

대전 보건소 제증명업무 재개 지연… 시민 '불편'

서울, 인천, 대구 등 제증명업무 재가동한 반면
대전은 중단… 시민들 조속한 재개 요구
"내부적 정비 완료되면 제증명업무 재가동할 것"

  • 승인 2022-06-13 16:56
  • 신문게재 2022-06-14 1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캡처
보건소 업무 중단 안내.[동구보건소 홈페이지 캡쳐]
대전지역 보건소의 건강진단결과서(보건증) 발급 등 제증명업무 재개가 지연되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이미 타지자체에선 보건소 업무를 가동하기 시작한 만큼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재가동에 속도를 내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보건소 업무가 재가동되고 있다. 서울을 비롯해 인천, 대구보건소 등은 시민들의 피부에 가장 와 닿는 제증명업무를 정상화하는 등 단계적으로 업무를 재개하고 있다.

대전시는 이르면 5월 말께 업무를 재가동한다고 했지만, 시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제증명업무는 멈춰있는 상태다.

실제 지역의 한 보건소에 보건증 발급을 문의해봤지만, 업무를 볼 수 없다는 말과 함께 보건증 발급이 가능한 의원을 추천했다.

대전의 한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로 아직 업무 정상화는 어렵다"며 "가까운 곳 의원을 찾아 보건증 발급을 받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들은 보건증 발급 등 제증명업무를 조속히 재개해야 한다고 말한다.

자영업자 신모(39)씨는 "식품업에 종사해 주기적인 보건증 발급이 필수적인데, 의원들은 보건소에 비해 솔직히 좀 비싼 것 같다"며 "최근 물가 상승과 함께 코로나 여파로 손님이 줄어들어 어려운 상황에서 보건소에서 발급받던 비용의 3~4배를 지출해야 하는 건 조금 불만이다. 타자체처럼 빠르게 업무를 재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건소 건강진단결과서 발급 비용과 의원의 비용을 비교해보면 3배에서 4배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역 보건소, 의원 등에 따르면 보건소 건강진단결과서 발급 비용은 3000원, 의원은 1만원에서 1만 2000원 사이로 확인됐다.

여기에 업종별로 3, 6, 12개월 마다 건강진단결과서를 발급받아야 하기에 시민들이 불만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지역의 한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업무도 병행하고 있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내부적인 정비가 완료되면 제증명 업무를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르포] 트램 공사에 시민 불편 가중…경적·호루라기 뒤엉키고 민원 잇따라
  2. 대전시 문화예술 기관장 인사 '설왕설래'
  3. [편집국에서] 이러다간 둔산광역시 되겄슈
  4. [논산다문화] 논산시, 탑정호의 밤, 빛과 음악으로 물들다
  5. 대전시 李정부 첨단산업 정책 잇단 배제 위기감 고조
  1. "횡단보도 하나 두고 탄방"… 둔산 14구역 '둔산동 편입' 움직임
  2. 괴산고추축제에 32만2천명 찾아···건고추 완판 12억 원 판매
  3.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에 대형 꿈돌이·꿈순이 등장
  4. 대전시의회, 민인홍 인사청문회… '직무능력·전문성' 검증
  5. 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국비 또 험로…환아 느는데 정부 지원 '반토막'

헤드라인 뉴스


조상호 세종시장 "부처·기관 이전 시 종사자 특공 부활해야"

조상호 세종시장 "부처·기관 이전 시 종사자 특공 부활해야"

조상호 세종시장이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 등 부처·기관 이전과 대비해 이전 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공급의 부활을 예고했다. 세종시에선 과거 중앙행정기관이 대거 이전할 당시 아파트 분양 물량의 최대 70%까지 공무원과 기관 종사자에게 우선 공급하는 제도를 운영했지만, 특혜 논란 끝에 2021년 폐지된 바 있다. 시는 제도 보완을 전제로 대규모 부처·기관 이전이 이뤄질 경우 특별공급 부활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이미 정부와 관계기관에 의견을 제안해 협의를 본격화하도록 대응하고 있다. 조상호 시장은 7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7월 휴가 시즌에도 지갑 닫은 충청지역민... 대형마트 판매액 감소세 여전
7월 휴가 시즌에도 지갑 닫은 충청지역민... 대형마트 판매액 감소세 여전

어려운 경기 상황과 내수 부진으로 충청 지역민들의 지갑이 굳게 닫히고 있다. 가계 사정이 좋지 않을 때 가장 먼저 줄이는 게 먹거리인데, 휴가시즌이 시작된 7월에도 대형마트 소비액 마이너스 기조가 계속되면서 불황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7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최근 대전·세종·충남지역 실물경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7월 지역 대형마트 판매액 지수(매장면적 3000㎡ 이상)는 일제히 마이너스로 마감됐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의 대형마트 판매액 지수는 1년 전보다 7.2% 하락했다. 6월 -14.6%를 기록하며 마..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 본격 추진... 남북축 연결 기대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 본격 추진... 남북축 연결 기대

대전 유등천변을 따라 남북축을 연결하는 간선도로망인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민선9기 출범 후 재정여건을 고려해 보류됐었지만, 사업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속도를 내게 됐다. 대전시는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허태정 시장과 박용갑 국회의원, 시구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 기본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은 중구 사정동 사정교에서 대덕구 오정동 한밭대교까지 연장 7.61km 구간에 왕복 4차로, 폭 20m 규모의 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을 문턱…탐스럽게 익어가는 도깨비 박 가을 문턱…탐스럽게 익어가는 도깨비 박

  • ‘호르무즈 해협 한국군 파병 반대’ ‘호르무즈 해협 한국군 파병 반대’

  •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에 대형 꿈돌이·꿈순이 등장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에 대형 꿈돌이·꿈순이 등장

  • ‘운동하기 딱 좋은 날씨네’ ‘운동하기 딱 좋은 날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