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항공우주청 설치된다면?… "출연연 있고 타 부처 협력에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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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항공우주청 설치된다면?… "출연연 있고 타 부처 협력에 유리"

산업체.출연연.대학 및 관계부처 협업 원활한 지역 우선 고려
"우주 관련 출연연과 국방 기반 튼튼… 타 부처와 협력도 원활"

  • 승인 2022-06-29 08:52
  • 수정 2022-06-29 09:31
  • 신문게재 2022-06-29 1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1_한국과총-SPREC 공동 우주정책포럼 단체사진
항공우주청 설치 논의가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항공우주청이 대전에 설치될 경우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대전의 경우 우주관련 출연연과 국방 기반이 튼튼하고 타 부처와의 협력에 지리적으로 유리한 반면, 경남에 설치될 경우 지역 항공우주청 기능이 지역 경제활성화 전담으로 축소될 수 있다는 평가다.

STEPI 국가우주정책연구센터(이하 SPREC, 센터장 조황희)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과총, 회장 이우일)와 함께 28일 서울 과총 한국과학기술회관 12층에서 '과총-SPREC 우주정책포럼'을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개최했다.

이날 안형준 정책연구2팀장(SPREC)은 '미래지향적 우주개발 거버넌스 개편의 이슈와 쟁점'이란 주제로 항공우주청 신설과 관련한 주요 이슈를 살펴보고 우주개발전담기구 구축 논의의 발전 방향성에 대해 소개했다.

안 팀장은 대결 구도처럼 펼쳐지는 대전과 경남의 항공우주청 설치에 대해 각 지역별 장·단점에 대해 설명했다.

안 팀장은 "우선 대전은 우주 관련 출연연과 국방 기반이 튼튼하고 타 부처(세종청사)와의 협력이 원활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고 경남은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유리한 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경남의 경우 지역산업진흥 사업관리조직으로 축소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고 대전은 입지적인 불리함이 있는 게 단점"이라고 덧붙였다.

안 팀장은 다수의 산업체·출연연·대학 및 관계부처와 협업이 원활한 지역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팀장은 "조심스럽긴 하지만 우주청 설치 방안에 대해 고민해 봤다. 우선 다수의 산업체·출연연·대학 및 관계부처와 협업이 원활한 지역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또한 행정수도와 연계 가능한 지역에 설치해 전문·연속성이 확보된 전담조직으로 설치·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은 세종과 가까워 타 부처와의 협력을 잘 이끌어 낼 수 있을 뿐 아니라, 출연연과 KAIST 등 대학과의 연계성이 뛰어나다. 결론적으로 입지적인 문제만 극복할 수 있다면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안 팀장은 이외에도 경남지역 우주산업 활성화 필요성과 지역 우주항공산업 육성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필요도 있다고도 했다.

한편, 이날 포럼은 '누리호 2차 발사의 의의와 미래지향적 국가우주개발의 방향 : 항공우주와 미래사회, 정책적 수월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관련 이슈 공유 및 쟁점 방안을 모색했다.

이우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무수한 난관에도 굴하지 않고 누리호 발사를 성공으로 이끈 과학기술인 여러분께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이제 뉴 스페이스 시대를 대비한 미래지향적 우주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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