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해진 선두권 싸움, 대전하나 서울이랜드 잡고 선두권 입지 굳힌다

  • 스포츠
  • 대전하나시티즌

치열해진 선두권 싸움, 대전하나 서울이랜드 잡고 선두권 입지 굳힌다

-대전 휴식기간 순위 3위로 밀려나, 4~5권도 바짝 추격
-주세종 영입 하반기 순위 싸움에 큰 도움 줄 듯

  • 승인 2022-07-17 16:15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2022-0626-김포-윌리안
대전하나시티즌이 18일 오후 7시30분 서울이랜드를 홈으로 불러들어 K리그2, 2022 2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이 1위 탈환을 위한 재도약에 나선다. 대전은 18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02 27라운드 서울이랜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일전을 치른다. 주말 사이 순위에 변화가 있었다. 3위 안양과 승점이 41점으로 동률을 이룬 상태에서 골득실차로 2위에 올라있던 대전은 15일 안양이 광주와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더해 3위로 내려앉았다. 안양은 2위로 올라섰다. 4위 부천 역시 승점 40점으로 대전 턱밑에 있다. 5위 아산도 승점 39점이다. 25라운드 김포전까지 5게임 무승에 머문 동안 3위~5위권 팀들이 바짝 올라왔다.

대전은 이번 이랜드전 승리로 광주와의 승점 차를 줄이는 한편 선두그룹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승으로 부진한 사이 중위권 팀들이 바짝 치고 올라왔다. 2위 안양부터 5위 충남 아산까지 승점 차는 불과 3점이다. 경기 승패에 따라 후반기 순위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대전은 후반기 전력 강화를 위해 경남에서 공격수 윌리안을 영입했고 14일 국가대표 미드필더 주세종 영입을 공식화했다. 일본 J리그 감바오사카에서 뛰고 있던 주세종은 2021~2022년까지 30경기에 출전했다. 이번 시즌 준비를 하며 코로나 감염으로 최근까지 회복 중에 있었다.

주세종은 벤투호가 인정한 국가대표급 미드필더다. 폭넓은 활동량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 공수 조율 능력이 강점이다. 이랜드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향후 팀 전술에 녹아든다면 대전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공격력을 갖추게 된다. 주세종의 빠른 합류가 대전의 하반기 성적에도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대전은 지난 라운드 김포전에서 2-0승리를 거두며 5게임 무승에서 탈출했다.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지만, 너무 쉽게 골을 내주는 수비와 상대를 압도하지 못하는 공격력이 최근 경기에서 지적받고 있다. 상대 진영에서 볼을 갖고 있어도 오래 유지하지 못하고 차단당하는 패스 미스와 역습에 무너지는 수비 라인이 5경기 연속 무승의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대전에 맞서는 서울이랜드 역시 분위기가 썩 좋지 않다. 26라운드 광주전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 추가시간 엄지성에서 동점 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최근 5경기에서도 패배와 무승부를 반복하고 있다.

대전이 이랜드를 반드시 잡아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주장 조유민의 동아시안컵 대표팀 차출로 28~29라운드 경기 일정이 9월과 10월로 연기됐다. 연달아 2경기 공백이 생긴 대전은 이랜드전에서 무조건 승리하고 순위권 싸움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이민성 감독은 최근 부진했던 경기력에 "나 자신도 선수들 힘들었다. 더 탄탄한 팀이 되서 팬들이 원하는 승격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쌍용동 아파트서 층간소음 문제로 살인사건 발생
  2. "역대 최대 1조 2천억 확보" 김해시, 미래 성장동력·안전망 구축 탄력
  3. 교실 CCTV 설치 근거 생길까… 법사위 심의 앞두고 교원단체 반발
  4. '대량 실직 위기'…KB국민카드 대전 신용상담센터 노동자 150여 명 불안 확산
  5. 어깨·허리 부상 잦은 소방공무원에게 물리치료사협회 '도움손'
  1. 대전교육청 공무직 4일 총파업… 94개 학교 급식 차질
  2. 동구 정다운어르신복지관, 2025년 '정담은 김장나눔'
  3. 4일 밤사이 세종·충남 1~5㎝ 적설 예고
  4.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김장김치 나눔 행사
  5. [2026학년도 수능 채점] 입시 전문가들이 말하는 정시 전략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하면서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 대통령의 긍정적 반응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행정통합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첨단산업의 심장, 충남의 미래를 설계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5극 3특' 체제를 거론하며 "지역 연합이 나름대로 조금씩 진척되는 것 같다"면서도 "협의하고 협조하는 수준이 아니라 대규모로 통합하는 게 좋다고 생..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가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 김태흠 지사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이사, 정영훈 디씨코리아 대표이사와 당진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지엔씨에너지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3만 3673㎡(1만 평) 부지에 건축연면적 7만 2885㎡ 규모로 AI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위해 지엔씨에너지는 디씨코리아 등과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하고, 2031년까지 2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엔씨에너지는 이와 함께 200여 명의 신규 고용..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가 사상 처음으로 800만원을 넘어섰다. 평당(3.3㎡) 분양가로 환산하면 2797만 원에 달했다. 5일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827만 원이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치로 1년 새 6.85% 올랐다. 전국 ㎡ 당 분양가는 지난 2021년 530만 원에서 2023년 660만 원으로 오른 데 이어 2024년에는 750만 원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 상승 흐름은 더 빨라져 9월 778만 원, 10월 798만 원, 11월 827만 원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