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경남에 1-2역전패

  • 스포츠
  • 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 경남에 1-2역전패

  • 승인 2022-08-17 20:57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20220626대전vs김포1대1무(대전월드컵) 윌리안3
대전하나시티즌이 '하나원큐 K리그2 2022' 경남FC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하며 2위 탈환에 실패했다. (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이 경남의 뒷심에 밀리며 창원 원정에서 패했다.17일 경남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경남FC와 대전하나시티즌과의 3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대전은 전반 선제골을 넣으며 리드를 잡았으나 후반전 내리 2골을 허용하며 2-1로 역전패했다.

대전은 카이저와 전병관, 레안드로를 최전방에 세우고 민준영, 주세종, 이진현, 김영욱을 중원에 김재우, 임은수, 조유민을 수비라인에 배치한 3-4-3포메이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경남은 엘리아르도, 티아고, 카스트로를 공격 선봉에 세우고 모재현, 이광진, 김세윤을 중원에, 이준재, 김명준, 김영찬, 박재환을 수비라인에 배치한 4-3-3포메이션으로 대전에 맞섰다.

전반 이른시간 대전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경남 진영 오른쪽 후방에서의 드로인 패스를 카이저가 개인기로 돌파해 골문으로 밀어줬고 이를 레안드로가 밀어 넣으며 골망을 갈랐다. 레안드로의 시즌 6번째 골이었다.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대전은 계속해서 경남을 압박했다. 라인을 중원으로 올리고 적극적인 공세로 경남의 역습을 차단했다. 경남은 엘리아르도와 티아고 등 장신의 빠른 선수들을 전방에 두고 대전의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



전반 27분 대전이 먼저 변화를 시도했다. 전병관을 빼고 윌리안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전반 중반을 넘어서며 경남도 이따금 대전을 압박하며 대전의 공세를 저지했다. 전반 종료까지 양 팀 모두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으나 추가골 없이 전반을 마무리 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경남의 날카로운 공격이 이어졌다. 대전의 왼쪽 측면을 빠르게 파고든 엘리아르도의 슈팅이 대전의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 5분 대전은 김영욱을 빼고 김민덕을 투입해 수비라인을 정비했다. 경남 역시 엘리아르도를 빼고 고경민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후반 중반까지 경남이 대전을 리드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모재현과 티아고가 대전 진영 측면을 공략하며 득점 루트를 만들었다. 대전은 중원에서 전방 압박을 가하며 경남의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

후반 24분 경남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김재우가 티아고에게 반칙을 범하며 PK가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티아고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1-1균형을 맞췄다. 동점골을 내준 대전은 다시 라인을 올려 경남을 압박했다. 후반 28분 임은수와 이진현을 빼고 임덕근과 마사를 투입해 승부수를 걸었다.

후반 38분 경남이 역전골을 터트렀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경남 모재현의 측면에서 밀어준 패스를 고경민이 방향을 바꿔 대전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역전골을 내준 대전은 2분뒤 마사의 패스를 받은 카이저가 헤더 슈팅을 시도했으나 오른쪽 골포스트를 살짝 비켜 나갔다. 대전은 후반 추가시간까지 동점골을 노렸으나 만회하지 못했고 2-1경남의 승리겨 경기를 마무리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신을 노리고 있습니다”…대전 서부경찰서 멈춤봉투 눈길
  2.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3. 대전·충북 회복기 재활의료기관 총량 축소? 환자들 어디로
  4. 충남도, 국비 12조 확보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힘 모은다
  5. 경영책임자 실형 선고한 중대재해처벌법 사건 상소…"형식적 위험요인 평가 등 주의해야"
  1. 충남도의회, 학교 체육시설 개방 기반 마련… 활성화 '청신호'
  2.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3. 대전동부교육지원청, 학교생활기록부 업무 담당자 연수
  4.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5. 충남권 역대급 더운 여름…대전·서산 가장 이른 열대야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전국 4년제 대학 중도탈락자 수가 역대 최대인 10만 명에 달했던 지난해 수도권을 제외하고 충청권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학교를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권에선 목원대와 배재대, 대전대 등 4년제 사립대학생 이탈률이 가장 높아 지역 대학 경쟁력에서도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교육부 '대학알리미' 분석에 따르면, 2024년 전국 4년제 대학 223곳(일반대, 교대, 산업대 기준, 폐교는 제외)의 중도탈락자 수는 10만 817명이다. 이는 집계를 시작한 2007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인데, 전년인 2023년(10..

꿈돌이 컵라면 5일 출시... 도시캐릭터 마케팅 `탄력`
꿈돌이 컵라면 5일 출시... 도시캐릭터 마케팅 '탄력'

출시 3개월여 만에 80만 개가 팔린 꿈돌이 라면의 인기에 힘입어 '꿈돌이 컵라면'이 5일 출시된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꿈돌이 컵라면'은 매콤한 스프로 반응이 좋았던 쇠고기맛으로 우선 출시되며 가격은 개당 1900원이다. 제품은 대전역 3층 '꿈돌이와 대전여행', 꿈돌이하우스, 트래블라운지, 신세계백화점 대전홍보관, GS25 등 주요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출시 기념 이벤트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 내 꿈돌이하우스 2호점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 ▲신제품 시식 ▲꿈돌이 포토존 ▲이벤트 참여..

서산 A 중학교 남 교사, `학생 성추행·성희롱` 의혹, 경찰 조사 중
서산 A 중학교 남 교사, '학생 성추행·성희롱' 의혹, 경찰 조사 중

충남 서산의 한 중학교에서 남성 교사 A씨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개월간 성추행과 성희롱을 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일부 피해 학생 학부모들은 올해 학기 초부터 해당 교사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반복된 부적절한 언행과 과도한 신체접촉을 주장하며, 학교에 즉각적인 교사 분리 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학교 측은 사건이 접수 된 후, A씨를 학생들과 분리 조치하고, 자체 조사 및 3일 이사회를 개최해 직위해제하고 학생들과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했으며, 이어 학교장 명의의 사과문을 누리집에 게시했다. 학교 측은 "서산교육지원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