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홈에서 안양 잡고 홈24경기 무패 도전

  • 스포츠
  • 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 홈에서 안양 잡고 홈24경기 무패 도전

  • 승인 2022-08-20 00:38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0814_아산전_조유민 (1)
대전하나시티즌이 21일 오후 6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FC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34라운드를 치른다.(대전하나시티즌)
경남 원정에서 충격패를 당한 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 최다 연속 홈 무패 기록에 나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1일 오후 6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FC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34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대전은 28경기 14승 8무 6패로 리그 3위(승점50)에 올라있다.

대전은 지난 라운드, 경남 원정에서 패했다. 전반 이른시간 레안드로의 선제골로 쉬운 경기가 예상됐지만, 후반 2점을 내리 허용하며 역전패했다. 대전은 8월에 접어든 뒤 부산아이파크, 충남아산을 연달아 제압하며 2연승을 달렸다. 경남에 패하면 흐름이 끊어졌지만, 대전은 안영전 승리로 선두 광주FC와의 승점차를 줄어겠다는 게획이다.



또한 대전은 지난해 7월부터 1년 넘게 안방에서 패하지 않고 있다. 32라운드 아산과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둔 대전은 현재 홈에서 23경기 연속 무패(16승 7무)를 기록 중이다. 이는 울산 현대가 2004년 5월 30일부터 2005년 6월 19일까지 세웠던 최다 무패 기록과 타이다. 안양을 잡아낸다면 대전은 24경기 홈 연속 무패 K리그 신기록을 세울 수 있다.

안양은 최근 11경기 무패 행진(7승 4무)를 달리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선수들이 활약이 돋보였다. 조나탄(4득점 2도움), 아코스티(4득점 6도움), 안드리고(6득점 2도움)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따라서 안양전 승리를 위해서는 탄탄한 수비가 전제되어야 한다.



키플레이어는 '국가대표' 센터 백이자 대전의 주장 조유민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대전에 합류한 조유민은 대전 수비의 핵심 선수이다. 뛰어난 수비 리딩 능력과 위치 선정, 공중볼 경합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수비수이지만 뛰어난 득점력도 겸비하고 있어 세트피스 상황에서 활용도가 높다. 통산 13득점을 기록 중이며 올 시즌에만 5득점을 올렸다. 팀에서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국가대표 팀에도 차출 되었다. 지난 7월 열린 동아시안컵에서는 중국, 홍콩, 일본전에 나서며 A매치 데뷔 전을 치렀다. 또한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매 라운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를 선정하는 라운드 BEST11에도 10회 선정되며 K리그에서 가장 많은 횟수를 기록 중이다. 이번 경기 역시 조유민을 중심축으로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통해 안양의 공격을 봉쇄해야 한다.

3위 대전과 2위 안양의 승점 차는 단 2점이다. 대전이 한 경기를 덜 치르기는 했지만 하반기 순위 경쟁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안양에 승리하며 승점 차를 벌려야 한다. 사실상 승점 6점짜리 경기를 앞둔 대전은 승리를 통해 K리그 신기록을 경신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한편 대전은 이번 홈경기 '2022 대전 UCLG 성공 개최 기원' 티켓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21일 홈경기 기준, 2022 대전 UCLG 총회 D-50일을 기념하며 시민 홍보와 총회 성공 개최 기원을 위해 E석을 70% 이상 할인된 가격인 2,022원에 판매한다. 프로모션으로 판매된 티켓 수익금의 일부는 지역사회를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대전하나시티즌 홈경기 티켓은 대전하나시티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홈경기일(8월 21일) 경기 시작 두 시간 전(16:00~)부터 대전월드컵경기장 내 매표소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쌍용동 아파트서 층간소음 문제로 살인사건 발생
  2. 교실 CCTV 설치 근거 생길까… 법사위 심의 앞두고 교원단체 반발
  3. 어깨·허리 부상 잦은 소방공무원에게 물리치료사협회 '도움손'
  4. '대량 실직 위기'…KB국민카드 대전 신용상담센터 노동자 150여 명 불안 확산
  5. 대전교육청 공무직 4일 총파업… 94개 학교 급식 차질
  1. 동구 정다운어르신복지관, 2025년 '정담은 김장나눔'
  2. "역대 최대 1조 2천억 확보" 김해시, 미래 성장동력·안전망 구축 탄력
  3. 4일 밤사이 세종·충남 1~5㎝ 적설 예고
  4.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김장김치 나눔 행사
  5. [2026학년도 수능 채점] 입시 전문가들이 말하는 정시 전략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하면서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 대통령의 긍정적 반응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행정통합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첨단산업의 심장, 충남의 미래를 설계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5극 3특' 체제를 거론하며 "지역 연합이 나름대로 조금씩 진척되는 것 같다"면서도 "협의하고 협조하는 수준이 아니라 대규모로 통합하는 게 좋다고 생..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가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 김태흠 지사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이사, 정영훈 디씨코리아 대표이사와 당진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지엔씨에너지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3만 3673㎡(1만 평) 부지에 건축연면적 7만 2885㎡ 규모로 AI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위해 지엔씨에너지는 디씨코리아 등과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하고, 2031년까지 2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엔씨에너지는 이와 함께 200여 명의 신규 고용..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가 사상 처음으로 800만원을 넘어섰다. 평당(3.3㎡) 분양가로 환산하면 2797만 원에 달했다. 5일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827만 원이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치로 1년 새 6.85% 올랐다. 전국 ㎡ 당 분양가는 지난 2021년 530만 원에서 2023년 660만 원으로 오른 데 이어 2024년에는 750만 원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 상승 흐름은 더 빨라져 9월 778만 원, 10월 798만 원, 11월 827만 원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