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서울 원정에서 이랜드에 1-2패

  • 스포츠
  • 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 서울 원정에서 이랜드에 1-2패

  • 승인 2022-08-31 21:31
  • 수정 2022-08-31 21:34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20220626대전vs김포1대1무(대전월드컵) 윌리안3
대전하나시티즌이 3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서울이랜드와 대전하나시티즌의 36라운드 경기에서 패하며 2위권 싸움에서 힘겨운 경쟁을 하게 됐다. (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이 서울 원정에서 패하며 선두권 재진입에 실패했다. 3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서울이랜드와 대전하나시티즌의 36라운드 경기에서 대전은 전반에만 이랜드에 2골을 내주며 1-2로 패했다.

대전은 윌리안과 레안드로를 전방에 세우고 마사, 주세종, 임덕근, 이진현을 중원에 민준영, 변준수, 조유민, 김영욱을 수비라인에 배치한 4-4-2포메이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서울은 이동률과 카데나시를 전방에 배치하고 황태현, 츠바사, 김선민, 김정환, 채광훈을 중원에 김연수, 김원식, 이재익을 수비라인에 배치한 3-5-2포메이션으로 대전에 맞섰다.



전반 초반 대전은 윌리안과 레안드로 등 발빠른 외국인 선수들을 활용한 측면 돌파로 서울의 문전을 두드렸다. 이랜드는 김선민이 중원을 풀어가며 전방에 있는 이동률과 까데나시에게 슈팅 루트를 열어주며 대전의 수비를 압박했다.

주도권을 잡기 위한 양 팀 중원의 싸움이 이어지던 중 전반 22분 이랜드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대전 진영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반대쪽에 있던 황태현의 헤더 패스로 이어졌고 이를 마사가 걷어낸다는 것이 카데나시의 발에 떨어지며 슈팅으로 이어져 대전의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을 내준 대전은 라인을 올리며 전방 압박을 가했으나 4분 뒤 추가골을 허용했다. 대전 진영 왼쪽 측면을 빠르게 파고든 김정환의 전방 패스가 문전으로 달려들던 이동률의 슈팅으로 이어졌고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다. 부심의 깃발이 올라가면서 오프사이드 판정되는 듯했으나 VAR 판독이 끝에 골로 인정됐다.

연달아 2점을 내준 대전은 전반 32분 마사를 불러들이고 카이저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외국인 선수 3인방으로 공격에 힘을 실었으나 이랜드 역시 맞불로 역습을 놓으며 대전에 맞섰다. 전반 종료 직전 대전이 만회골을 터트렸다. 전반 44분 이랜드 골키퍼 윤보상이 공중볼 처리 과정에서의 실수가 이진현의 발밑에 떨어졌고 이를 그대로 중거리 슈팅으로 가져가 골망을 흔들었다. 2-1로 대전이 한 점을 만회하며 전반이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대전의 강한 압박이 전개됐다. 후반 6분 대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김연수가 헤더로 대전의 골망을 흔들었으나 슈팅 전 반칙 상황이 VAR 판독에 걸리며 무효 선언됐다.

후반 18분 대전은 주세종과 레안드로를 빼고 신상은과 이현식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이랜드도 츠바사와 까데나시가 나오고 박준영과 이인재가 들어갔다. 후반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경기 주도권을 잡기 위한 양 팀의 중원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대전은 전방 외국인 3인방에게 패스하고 이들이 공간을 열 수 있도록 지원했다. 서울은 대전의 압박에 수비라인을 강화하고 역습으로 대전의 골문을 열었다. 후반26분 대전은 이진현을 빠고 공민현을 투입해 승부수를 걸었다. 후반 35분 서울의 오른쪽 측면을 풀어낸 신상은이 슈팅까지 끌고 갔으나 수비벽에 맞고 나왔다. 이어진 임덕근의 슈팅도 수비수의 몸에 맞고 나오며 골문 위로 넘어갔다.

대전은 후반 막판까지 만회골을 위해 총력을 다했으나 이랜드의 밀집 수비를 벗겨내지 못했고 1-2로 패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전은 오늘 패배로 2위권 순위 싸움에 밀려나며 플레이오프 경쟁에서도 힘겨운 싸움을 하게 됐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