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성 감독, 광주 같읕 팀을 이기지 못하면 희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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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감독, 광주 같읕 팀을 이기지 못하면 희망이 없다

  • 승인 2022-10-02 13:12
  • 수정 2022-10-02 13:13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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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 이민성 감독(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 이민성 감독이 광주전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짐했다.

2일 오후 1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2' 42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광주FC와의 홈경기 사전 인터뷰에서 이 감독은 "광주 같은 팀을 이기지 못한다면 희망이 없다"며 "광주를 이기고 2위를 확보해야 선수들도 더욱 자신감이 붙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은 광주전을 앞드고 선발 라인업에서 외국인 선수들을 모두 제외했다. 이 감독은 "몸이 좋은 선수들 위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광주의 전술에 맞는 선수들을 배치했다"며 "주중 3연전을 치러야 하는 여건에서 라인업을 조절하지 않으면 문제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3백으로 경기를 준비했는데 경기 상황에 따라 마사를 후반에 투입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변화를 줄 수 있는 라인업"이라고 덧붙였다.

카이저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부분에 대해선 "전일 연습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분에 이상이 생겼다.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 부상 악화를 방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신인 배준호가 오랜만에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이 감독은 "사이드에서 상대를 흔들어줄 자원이 필요했다. 최근 청소년 대표팀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수준 차이는 있겠지만, 광주 선수들을 상대하는 데 있어 더 어울릴 것 같아 선발에 넣었다"고 말했다.

1부리그 승격을 확정한 광주의 경기력이 시즌 막판까지 이어지는 부분에 대해선 "오히려 광주가 힘을 빼고 하는 것이 기분이 나쁠 것 같다. 오히려 광주가 힘이 빠진 상태에서 패한다면 문제가 심각해진다"며 "(광주에 승리하고)2위를 확정 지어야 선수들도 남은 경기에서 자신감이 붙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리그 2위 수성에 대한 선수단의 분위기에 대해선 "시즌 중 가장 몸이 좋은 것 같다. 8승 2무를 올렸던 시즌 중반보다 분위기가 좋다.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도 강하다"며 광주전 승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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