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캡틴 조유민, 월드컵은 꿈의 무대 나에게도 기회 올 것이라 생각(영상포함)

  • 스포츠
  • 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 캡틴 조유민, 월드컵은 꿈의 무대 나에게도 기회 올 것이라 생각(영상포함)

-A대표팀 3번째 발탁
-경기 나가지 못해도 배우는 것 많아 만족

  • 승인 2022-10-03 10:24
  • 수정 2022-10-03 10:34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clip20221002215643
지난 9월 A대표팀에 선발된 대전하나시티즌 주장 조유민이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준비 운동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대전하나시티즌 주장 조유민이 카타르 월드컵 국가대표팀 최종 승선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42라운드 경기 후 가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조유민은 대표팀 훈련을 마치고 온 소감을 묻는 질문에 "대표팀에 다녀올 때 마다 행복함을 느낀다. 좋은 긴장감 속에서도 훈련 분위기가 좋다는 것을 매번 느끼고 있다"며 "항상 새로운 것을 많이 배우고 온다. 대표팀에서 훈련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축구선수로써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훈련에 임하면서 옆에서 보고 배우는 것도 많았다. 그런 점에서 매우 중요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조유민은 훈련 기간 내내 손흥민(토트넘)의 집중 견제를 받았다. 대표팀 훈련 영상에도 손흥민에게 지적 받는 조유민의 모습이 축구팬들의 흥미를 자아내기도 했다. 조유민은 "6번 패스를 하고 득점을 내는 패싱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손)흥민이 형이 패스를 똑바로 못한다며 혼을 내는 장면이 있었다"며 "내 생각으로는 더 좋은 방향으로 주기 위한 패스였는데 흥민이 형이 잘못된 패스라고 하니 그런 것 같다"고 웃으며 설명했다.

조유민의 이번 A대표팀 발탁은 3번째다. 지난 6월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앞두고 처음으로 A대표팀에 선발 된 이후 7월 동아시안컵(EAFF E-1 챔피언십)대회 선발, 9월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앞두고 3번째 부름을 받았다. 조유민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대표팀에 늦게 선발되다 보니 연습 경기를 하더라도 매번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며 "붙박이가 아니다 보니 경쟁이 더욱 심하게 느껴졌다. 내심 이번에는 선발 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었다"고 말했다.

팀 동료이자 대전 출신의 황인범과의 교감도 설명 했다. 조유민은 "(황)인범이는 대표팀에서도 항상 대전 경기를 빼놓지 않고 본다. 이번에도 리그 경기가 끝나면 경기를 같이 보며 이야기를 나눴다"며 "몸은 떠나 있어도 항상 대전에 대한 사랑을 잊지 않는 친구"라고 설명했다.



A대표팀의 2022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은 오는 11월 12일께 발표될 예정이다. 조유민도 최종 선발에 대한 희망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월드컵은 축구선수에게 꿈의 무대라 생각한다. 리그에서 열심히 하다 보면 어쩌면 나에게도 꿈을 이룰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산을 비롯한 서해안 '물폭탄'… 서산 420㎜ 기록적 폭우
  2.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재선출'
  3. 세종시 북부권 중심으로 비 피해...광암교 붕괴
  4. 천안교육지원청, 호우 특보 관련 비상대책회의 개최
  5. "위험경고 없었다" 금산 수난사고 주장 엇갈려
  1. 19일까지 충청권에 180㎜ 더 퍼붓는다…침수 피해 '주의'
  2. 새솔유치원, '북적북적 BOOK 페스티벌'로 독서 문화 선도
  3. [문예공론] 점심 사냥
  4. 8년간 재활용품 수집으로 모은 1천만원 기부한 86세 이형진 할아버지
  5.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5년 7월18일 금요일

헤드라인 뉴스


폭우 오후 다시 온다…19일 새벽까지 시간당 50㎜

폭우 오후 다시 온다…19일 새벽까지 시간당 50㎜

충남권 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밤사이 강수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우려했던 추가 침수 피해는 가까스로 피해갔다. 그러나 서해상에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구름대가 점차 접근하는 중으로 오늘(18) 오후부터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예상돼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태다. 18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우려했던 강수는 밤사이 소강상태를 보이며 지역에 간헐적으로 비를 뿌렸다. 17일 오후 9시부터 18일 오전 8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서천 춘장대 30㎜, 연무 16㎜, 태안 14.5㎜, 부여 10.9㎜, 대전 정림 9..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18일부터 나흘간 개최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18일부터 나흘간 개최

올해로 10회를 맞은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KITS:Korea International Tourism Show)가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와 KITS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관광업계 정보 제공의 장과 관광객 유치 도모를 위한 비즈니스의 장을 마련해 상호 교류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KITS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역별 특색을 살린 여행 콘텐츠와 국제 관광도시 및 국가 홍보, 국내외 관광 콘텐츠 간 네트워..

[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우리에게 달콤한 꿀을 선사해주는 꿀벌은 작지만 든든한 농사꾼이기도 하다. 식탁에 자주 오르는 수박, 참외, 딸기 역시 꿀벌들의 노동 덕분에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 식량 공급의 약 90%를 담당하는 100대 주요 농산물 중 71종은 꿀벌의 수분 작용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꿀벌들이 사라지고 있다. 기후변화와 '꿀벌응애'라는 외래종 진드기 등장에 따른 꿀벌 집단 폐사가 잦아지면서다. 전국적으로 '산소호흡기'를 들이밀듯 '꿀벌 살리자'라는 움직임이 일고 있으나 대전 지역 양봉..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위험한 하굣길 위험한 하굣길

  •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