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김재우, 지금의 부담은 1부 리그로 가기 위한 리허설

  • 스포츠
  • 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 김재우, 지금의 부담은 1부 리그로 가기 위한 리허설

  • 승인 2022-10-05 21:44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2022_10_02_광주_0233
결승골로 팀을 승리로 이끈 김재우가 대전 하나시티즌의 1부리그 승격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대전하나시티즌)
결승골로 팀을 승리로 이끈 대전하나시티즌 수비수 김재우가 승격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재우는 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하나원큐 K리그2' 전남드레곤즈와의 29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24분 주세종의 코너킥 크로스를 헤더로 방향을 바꿔 결승골을 터트렸다.

경기후 인터뷰에서 김재우는 "전반 초반에 일찍 골을 넣고 곧바로 실점하며 선수들이 잠시 정신이 없었다. 후반전 선수들과 다시 해보자는 결의를 다졌는데 다행히 저희 페이스를 찾으면서 경기를 승리로 이끈 것 같다"고 말했다.

결승골 순간에 대해선 "이전에 골을 넣은 것이 2019년이었다. 당시에는 공격수로 발로 넣었는데 헤더로 골을 넣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크로스가 전남 수비수들이 (조)유민이 형에게 붙으며 상대적으로 나의 위치가 유리했다"며 "정규리그 홈경기 마지막 경기에서 팬들에게 골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동료들과의 수비 라인 구성에 대해선 "주세종과 평소에 말로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이다. 전반전 이진현이 나가고 김민덕이 들어오며 조금은 고전한 부분이 있었다. 선수들마다 스타일이 다른 것에 대해 그에 맞게 변화를 줬어야 했는데 나의 플레이를 고집하면서 힘든 경기를 했다"고 토로했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재활했던 김재우는 시즌 중반이 돼서야 주전으로 복귀했다 김재우는 "예전에도 부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여름에 재활을 시도하며 힘든 부분이 있었다. 선수들의 호흡을 따라가기가 많이 어려웠다"며 "부상은 선수들에게 가장 큰 장애물임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말했다.

승격 가능성 여부에 대해선 "당연한 것은 없다. 작년과 올해 선수들이 많이 바뀌었는데 모두가 같은 목표를 갖고 대전에 왔을 것이다. 부담이 없지 않지만 이겨내야 한다. 지금의 부담은 1부 리그로 가는 리허설이라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신을 노리고 있습니다”…대전 서부경찰서 멈춤봉투 눈길
  2.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3. 대전·충북 회복기 재활의료기관 총량 축소? 환자들 어디로
  4. 충남도, 국비 12조 확보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힘 모은다
  5. 경영책임자 실형 선고한 중대재해처벌법 사건 상소…"형식적 위험요인 평가 등 주의해야"
  1. 충남도의회, 학교 체육시설 개방 기반 마련… 활성화 '청신호'
  2.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3. 대전동부교육지원청, 학교생활기록부 업무 담당자 연수
  4.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5. 충남권 역대급 더운 여름…대전·서산 가장 이른 열대야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전국 4년제 대학 중도탈락자 수가 역대 최대인 10만 명에 달했던 지난해 수도권을 제외하고 충청권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학교를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권에선 목원대와 배재대, 대전대 등 4년제 사립대학생 이탈률이 가장 높아 지역 대학 경쟁력에서도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교육부 '대학알리미' 분석에 따르면, 2024년 전국 4년제 대학 223곳(일반대, 교대, 산업대 기준, 폐교는 제외)의 중도탈락자 수는 10만 817명이다. 이는 집계를 시작한 2007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인데, 전년인 2023년(10..

꿈돌이 컵라면 5일 출시... 도시캐릭터 마케팅 `탄력`
꿈돌이 컵라면 5일 출시... 도시캐릭터 마케팅 '탄력'

출시 3개월여 만에 80만 개가 팔린 꿈돌이 라면의 인기에 힘입어 '꿈돌이 컵라면'이 5일 출시된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꿈돌이 컵라면'은 매콤한 스프로 반응이 좋았던 쇠고기맛으로 우선 출시되며 가격은 개당 1900원이다. 제품은 대전역 3층 '꿈돌이와 대전여행', 꿈돌이하우스, 트래블라운지, 신세계백화점 대전홍보관, GS25 등 주요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출시 기념 이벤트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 내 꿈돌이하우스 2호점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 ▲신제품 시식 ▲꿈돌이 포토존 ▲이벤트 참여..

서산 A 중학교 남 교사, `학생 성추행·성희롱` 의혹, 경찰 조사 중
서산 A 중학교 남 교사, '학생 성추행·성희롱' 의혹, 경찰 조사 중

충남 서산의 한 중학교에서 남성 교사 A씨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개월간 성추행과 성희롱을 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일부 피해 학생 학부모들은 올해 학기 초부터 해당 교사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반복된 부적절한 언행과 과도한 신체접촉을 주장하며, 학교에 즉각적인 교사 분리 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학교 측은 사건이 접수 된 후, A씨를 학생들과 분리 조치하고, 자체 조사 및 3일 이사회를 개최해 직위해제하고 학생들과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했으며, 이어 학교장 명의의 사과문을 누리집에 게시했다. 학교 측은 "서산교육지원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