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화 주간 2022’ 공식 상영작 공개

  • 전국
  • 수도권

‘인천 영화 주간 2022’ 공식 상영작 공개

10월 22~28일 인천 일대서 개최
3개 섹션 16편 공식 상영작 선정

  • 승인 2022-10-10 09:58
  • 신문게재 2022-10-11 3면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별첨] 상영작 스틸모음_저용량
상영작 스틸모음
'한국 영화 태동의 중심' 인천을 대표하는 새로운 영화축제 '인천 영화 주간 2022(INCHEON CINEMA WEEK 2022)'가 공식 상영작 및 부대 프로그램을 전격 공개했다.

'가족의 재발명'을 주제로 오는 10월 22~28일까지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위치한 스퀘어원(SQUARE1), CGV 인천연수 등 인천 전역에서 개최될 '인천 영화 주간 2022'는 3개 섹션에 걸쳐 국내외 영화 16편이 공식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먼저 '인천 영화 주간 초이스' 섹션에서는 가족의 대안을 흥미롭게 상상하며, 가족의 해체라는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다양한 가족의 모습들을 재현한 영화 8편이 상영된다. 버림 받은 아이가 새로운 가족의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장르적 긴장감 속에 녹여낸 '아이를 위한 아이(감독 이승환)'를 비롯해 '늑대소년(감독 조성희)', '미쓰백(감독 이지원)', '아내가 결혼했다(감독 정윤수)', '마당을 나온 암탉(감독 오성윤)' 등 국내 작품 5편과 '그들이 진심으로 엮을 때(감독 오기가미 나오코'와 '기쿠지로의 여름(감독 기타노 다케시)', '인크레더블(감독 브래드 버드)' 등 3편의 해외 작품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이 중에서 '인크레더블'과 '마당을 나온 암탉'은 22일과 23일 이틀간 스퀘어원 야외광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이어 '인천 영화 주간 포커스: 가족의 기원으로서의 돌봄' 섹션에는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어린 나이에 동생을 돌보는 '영케어러'가 된 한 소녀의 미묘한 심리 변화에 주목한 '영주(감독 차성덕)'를 필두로, '메종 드 히미코(감독 이누도 잇신)',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친애하는 세입자(감독 청유치에)' 등 가족의 기원이 되는 돌봄의 가치를 유의미하게 담아낸 영화 4편이 상영된다. 상영 후에는 생활동반자법, 영케어러, 입양, 가족구성권 등의 키워드로 저서를 출간한 작가들과의 대화를 통해 영화 속 '돌봄'이라는 주제에 대해 보다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마지막으로 '인천 영화 주간 특별전: 우리 시대 가모장의 얼굴, 윤여정' 섹션은 우리 시대 가모장(家母長)의 대표적 표상인 배우 윤여정이 출연한 영화 4편을 통해 희생과 인내만을 강조하는 전통적 모성 이미지에서 벗어나 나름의 욕망에 충실하면서도 가족의 삶에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해온 가모장적 가치관의 이면의 들여다 본다.

특별전에 상영되는 작품으로는 나이를 먹고도 제 앞가림을 못하는 자식들에게 묵묵히 밥을 해주며 그들의 어떤 치부도 가슴으로 끌어안는 어머니의 모습을 그린 '고령화 가족(감독 송해성)'과 함께 '계춘할망(감독 창)', '그것만이 내 세상(감독 최성현)', '죽여주는 여자(감독 이재용)'가 있다. 특히 해당 섹션에서는 배우 윤여정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감독들과 영화 전문 유튜브 크리에이터 '무비건조' 팀 소속 평론가인 주성철, 이화정, 김도훈이 참여해 특별전의 의미를 함께 짚어 보며, 내용적 재미까지 한층 더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인천 영화 주간 2022'는 관객들을 위한 풍성한 부대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먼저 시민들의 적극적인 영화 관람을 독려하고 지역극장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SEE YOU IN CINEMA 극장에서 만나요'가 10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과거 부평의 중심으로 명성을 떨친 대한극장과 한국 최초의 극장 애관극장, 다양한 독립 예술영화들을 선보이고 있는 영화공간주안, 고전영화부터 독립예술 영화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인천 미림극장 등 인천 내 4개의 지역 극장에서 진행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오는 10월 11일부터 20일까지 인천 영화 주간 공식 홈페이지 내 사전 신청 링크를 통해 참여 가능하며, 선착순(1인 1매)으로 참여 극장에서 무료로 영화 관람이 가능한 티켓이 제공된다. 그 외에도 우리 가족을 소개해보는 'IFWK2022: 가족사진전', 관객들의 넘치는 센스를 확인해볼 수 있는 'IFWK2022: 신춘문예' 등을 비롯해 다채로운 체험형 이벤트가 펼쳐져 색다른 재미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 영화 주간 2022'의 김경태 프로그래머는 "영화는 삶을 재현할 뿐만 아니라 삶의 가능성을 실험하는 예술로, 지금 우리가 마주한 가족의 해체라는 위기와 이를 넘어서는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는 매개체다"라며 "올해 '인천 영화 주간'은 다양한 방식으로 가족의 의미를 묻고 탐구하는 국내외 영화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때로는 유쾌하고 발칙하게, 때로는 진지하고 감성적으로 가족의 의미를 탐구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인천=주관철 기자 jkc05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영화·드라마' 촬영 명소로 간다
  2. 아산시 어의정로 교차점 광장 준공
  3. [대전 전통산업 특화거리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 ①대전 전통산업과 특화거리의 탄생과 번영…그리고 존폐의 기로
  4. 두 자녀 태우고 만취운전 30대 사고까지…여름철 엄격 단속 필요
  5. K리그 휴식기, 대전 서포터즈는 '청소' 중?… "승리의 기운을 줍습니다"
  1. 창업기업 74곳에 최대 4억원 '대전 창업기업 들썩'
  2.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3.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4. 천문연구원, 희귀 왜소신성 발견…공전주기 짧아 중요 연구대상
  5. 대전 보건소 인력부족에 '허덕'…전국 광역시 중 가장 적어 보건의료 '빨간불'

헤드라인 뉴스


삼전닉스 호남 투자 가시화…충청은 생색내기용 전락

삼전닉스 호남 투자 가시화…충청은 생색내기용 전락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광주·전남에 수백조원에 달하는 반도체 생산기지 구축에 나설 것이 유력해지면서 충청권은 곁다리 투자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충청권의 경우 두 기업이 막대한 고용창출 등이 기대되는 대규모 생산 라인이 아닌 AI데이터센터 건립으로 기우는 모양새인데 이럴 경우 지역 경제 파급 효과가 미미하기 때문이다. 코스피 시총 투톱으로 글로벌 메모리 업체인 두 기업이 이재명 정부의 강력한 지역균형 발전 정책에 부응하려면 충청권에도 생색내기 용이 아닌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23일 정치권과..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개통 2030년 하반기로 늦어진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개통 2030년 하반기로 늦어진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개통이 2030년 하반기로 지연된다고 대전시가 공식 인정했다. 당초 2028년 개통보다 2년여가 더 늦어지는 것으로, 주요 공정 리스크와 차량 시운전 계획 반영 등을 이유로 꼽았다.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23일 대전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관련 브리핑을 갖고 "향후 통합공정 계획 수립을 통해 개통 일정 등을 최종 확정할 것"이라면서 개통 지연을 공식화 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총연장 38.8㎞, 정거장 45곳, 차량기지 1곳 규모로, 2024년 12월 착공해 현재 본선 14개 전..

[대전 전통산업 특화거리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 ② ‘생산성을 넘어 브랜딩을 창출하라’
[대전 전통산업 특화거리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 ② ‘생산성을 넘어 브랜딩을 창출하라’

대전 중구 중촌동 맞춤패션거리와 정동 인쇄거리, 원동 한복거리 등 과거 대전을 상징하던 유서 깊은 산업 자산들이 중대한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 자구책 마련을 위해 붙여진 특화거리라는 이름이 무색하게도, 급격한 산업 구조 변화와 유통 시스템 현대화 속에서 경쟁력을 잃어간 채 존폐의 기로에 서면서다. '생산의 효율화'란 거대한 산업 발전 흐름이 오늘날 현대 사회의 모든 가치를 장악하고 있지만, 지역의 고유한 숨결과 정체성이 담긴 전통산업의 흔적이 미래세대에 적절히 계승돼야 마땅하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낡은 산업의 미래를 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문창동 화재피해 복구 돕는 손길 문창동 화재피해 복구 돕는 손길

  •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월드컵 응원 고조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월드컵 응원 고조

  •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