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성 감독, 간절함이 만들어낸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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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감독, 간절함이 만들어낸 승리

  • 승인 2022-10-26 22:06
  • 수정 2022-10-26 22:36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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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 이민성 감독(대전하나시티즌)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승강플레에오프 1차전 승리에 대해 '간절함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26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승강플레이오프 1차전 김천 상무와의 경기에서 대전은 조유민의 동점골과 주세종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이제 45분이 끝났다. 남은 후반전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실점을 먼저 내줬지만, 동점골과 역전골을 뽑아냈다. 그만큼 대전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많이 올라왔다고 본다. 간절함의 승리였고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승기 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 승격플레이오프에서 대전은 1차전에서 승리했지만 2차전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고배를 마셨다. 이 감독은 "모든 것을 다시 준비해야 한다. 작년의 아픔이 이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발에서 제외된 윌리안과 카이저에 대해선 "아직은 몸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여건이 된다면 출전시킬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기존의 선수들을 활용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 대해선 "오늘처럼 압박하는 것이 우리에게는 더 유리하다. 선수들이 어떻게 경기를 리드 하느냐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결승골을 기록한 주세종에 대해선 "평가의 여지를 두지 못할 정도로 잘하는 선수다. 오늘과 같은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선발한 선수들"이라고 평가했다.

오늘 득점이 상대 골키퍼의 실수에서 나온 것에 대해선 "어떻게 들어가든 골문을 통과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전까지 끌고 간 것 자체가 선수들이 잘해서 나온 장면이다. 그런 장면에서 침착하지 못했다면 득점하지 못했을 것"이리고 강조했다.

선수들이 시즌 내내 겪었던 부담감에 대해서 이 감독은 "시즌 중반 베테랑 선수들이 중심을 잘 잡아줬다. 오히려 요즘은 부담을 너무 느끼지 않아 고민이다. 결국에는 선수들을 믿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총평을 마쳤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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