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노인신문] 이인상 지회장 세밑추위 견딜 온정의 난로 기증

  • 오피니언
  • 사외칼럼

[대전노인신문] 이인상 지회장 세밑추위 견딜 온정의 난로 기증

  • 승인 2022-12-06 15:01
  • 신문게재 2022-12-07 10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clip20221205105615
원적외선튜브히터를 기증받고 기뻐하는 유등기체조 회원들.
아름답던 단풍 색깔이 엷어져 간다. 초겨울 찬바람에 옷깃을 여미는 계절이다. 세밑 한파를 앞 둔 요즘, 혹독한 추위도 이겨 낼 화력이 강한 난로를 자생 체조 단체에 기증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유등기체조'는 20여 년 전 유등천변 주민 중 희망자들이 모여 만든 자생적인 생활체육 모임이다. 매일 아침 한 시간씩, 하절기에는 태평교 근처 유등체육공원에서, 동절기에는 삼부아파트 5단지 복지관에서 '경음악 힐링'도 겸하는 기체조를 실시해 왔다.



그런데 이 복지관은 벽의 3면에 거울이 부착되어 운동 자세 교정 등에 유리한 점을 지니고 있으나 건축한 지가 오래되어 환기나 방한 등에서는 새로 지은 건물의 기능을 따를 수가 없는 형편이다.

이런 실태를 알게 된 대한노인회 대전 중구 이인상 지회장은 실내의 넓이(170㎡ : 약 51평)에 적합한 규격의 '원적외선 튜브 히터'를 조달청을 통해 구입·기증했다. 이 이동식 히터엔 국내 최초 석유 냄새 제거 장치를 적용하였으며, 전·후 양면으로 난방이 가능하고, 현재 온도가 설정온도(25℃)보다 2℃ 높으면 자동으로 정지한 다음 설정 온도보다 낮으면 히터가 다시 작동한다.



영하 8도를 오르내린 지난 12월 1일 아침 6시에 첫 점화 후 운동을 한 유등기체조 회원들은 "원적외선의 에너지 때문인지 기분 좋게, 신나게, 감사하며 운동하니 몸과 마음이 더욱 따뜻하게 느껴진다"고 했으며 "복사열 난방으로 기존 온풍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쾌적한 가운데 기체조를 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황영일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쌍용동 아파트서 층간소음 문제로 살인사건 발생
  2. [이차전지 선도도시 대전] ②민테크"배터리 건강검진은 우리가 최고"
  3. 대전시 2026년 정부예산 4조 8006억원 확보...전년대비 7.8% 증가
  4. 대전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공유재산 임대료 60% 경감
  5. [기고]농업의 미래를 설계할 2025년 농림어업총조사
  1. [문화人칼럼] 쵸코
  2. [대전문학 아카이브] 90-대전의 대표적 여성문인 김호연재
  3. 농식품부, 2025 성과는...혁신으로 농업·농촌의 미래 연다
  4. [최재헌의 세상읽기]6개월 남은 충남지사 선거
  5. 금강수목원 국유화 무산?… 민간 매각 '특혜' 의혹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산단 535만 평 조성에 박차…신규산단 4곳  공개

대전시, 산단 535만 평 조성에 박차…신규산단 4곳 공개

대전시가 산업단지 535만 평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4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신규 산단 4곳을 공개하며 원촌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 조성 확장안도 함께 발표했다. 대전시의 산업단지 535만 평 조성계획은 현재 13곳 305만 평을 추진 중이며, 이날 신규 산단 48만 평을 공개해 총 353만 평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원촌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는 유성구 원촌동 하수처리장 이전 부지를 활용한 바이오 중심 개발사업이다. 당초 하수처리장 이전 부지에 약 12만 평 규모로 조성계획이었으나,..

꿈돌이 협업상품 6개월 만에 23억 매출 달성
꿈돌이 협업상품 6개월 만에 23억 매출 달성

대전시는 지역 대표 캐릭터 '꿈돌이'를 활용한 지역기업 협업 상품 7종이 출시 6개월 만에 2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꿈돌이 라면'과 '꿈돌이 컵라면'은 각각 6월과 9월 출시 이후 누적 110만 개가 판매되며 대표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첫 협업 상품으로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11월 말 기준 '꿈돌이 막걸리'는 6만 병이 팔렸으며, '꿈돌이 호두과자'는 2억 11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청년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경제 조직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 밖에도 '꿈돌이 명품김', '꿈돌이 누룽지',..

2025년 세종시 `4기 성과` 토대, 행정수도 원년 간다
2025년 세종시 '4기 성과' 토대, 행정수도 원년 간다

2022년 7월 민선 4기 세종시 출범 이후 3년 5개월 간 어떤 성과가 수면 위에 올라왔을까. 최민호 세종시장이 4일 오전 10시 보람동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수도로 나아가는 '시정 4기 성과'를 설명했다. 여기에 2026년 1조 7000억 원 규모로 확정된 정부 예산안 항목들도 함께 담았다. ▲2026년 행정수도 원년, 지난 4년간 어떤 흐름이 이어지고 있나=시정 4기 들어 행정수도는 2022년 국회 세종의사당 기본계획 확정 및 대통령 제2집무실 법안, 2023년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급식 차질로 도시락 먹는 학생들 급식 차질로 도시락 먹는 학생들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