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속으로] 정도경영과 정도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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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속으로] 정도경영과 정도의 길

박남구 대전컨택센터협회장

  • 승인 2022-12-12 10:28
  • 신문게재 2022-12-13 18면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박남구
우리는 가끔 사람은 모름지기 정도를 가야한다고 어려서부터 듣고 자랐다. 그런데 정도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사전적 의미의 정도는 올바른 길, 또는 정당한 도리라고 적혀 있다. 요즈음 모 방속국 드라마에서 정도경영(正道經營)이란 얘기를 하고 있는데 정도경영은 어떤 경영을 말할까? 기업마다 약간의 해석의 차이는 있을 것 같다. 동아쏘시오그룹 강중희 회장은 오래전 끼니도 해결하기 어려운 시절, 보릿고개 시절의 예를 들면서 집에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가마솥으로 지은 밥을 대접하면서 거기에서 나오는 온기와 정이 기업의 뿌리문화가 되어 정도경영(鼎道經營)을 경영철학으로 삼았으며 지금의 사회책임경영으로 발전시켰다고 한다.

또한 삼성전자는 투명하고 공정한 기업 문화를 위한 노력을 정도라고 하고,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자 정도경영을 실천한다고 했다. 우리가 생각하는 정도의 길은 올바른 생각과 도리를 다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럼 정도정치는 어떤 정치를 말하는가? 요즘 기업은 정도경영을 통해서 사회적책임경영을 통해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생각이 된다. 하지만 정치는 정도정치는 가능한 것인가? 꼭 물어보고 싶다. 진보와 보수, 중도의 길목에서 정도정치가 과연 존재하는가?



내년도 국가예산이 또 시간을 넘기면서 쪽지 예산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신문에서 읽었다. 그러다보면 힘 있는 위원회에서는 예산을 더 가져가고, 이 예산을 확보했다고 각 지역구에 대형 현수막을 걸고 자기 자랑을 하는 것을 온 국민과 시민들은 잘 알고 있다. 이 예산은 당연히 국민을 위해 쓰여 져야 하는 것이고 지원을 해야 되는 것이지 일부 국회의원들이 쪽지를 통해 얻은 예산, 물론 성과로 봐야 되는 것은 당연하지만 본래 예산 계획의 취지와 맞게 이러한 관행을 없애고, 앞에서 말한 정도의 길에서 처리해야 옳다고 생각한다.

정도의 길은 바른 길, 정해져 있는 길을 그대로 올곧게 나아가는 의지가 되는 것이고, 지금의 정치처럼 얽히고, 복잡하고 혼란스럽게 되어버리면, 원칙대로, 법대로 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만약 정도를 걸어서 가면 헷갈리지 않고, 의문을 갖지 않고, 편안하게 따라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일에 열정이 있어야 할 것이다. 각 자의 맡은바 일에 최선을 다해야할 것이다. 묵묵히 자신의 일에 몰두하며 자신의 선택이 최선이라고 믿고 주어진 환경과 업무에 사심 없이 전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두 번째는 가화만사성이다. 가정이 화목해야 모든 일이 성사된다는 말이다. 가정에서 책임을 다 하는 것이 자식들에게는 인성을 만들어 줄 수 있는 것이다. 인성은 공부해서 되는 것이 아니며, 부모에게 유전적으로 50% 갖고 태어나고, 또 전체의 4분의1은 유아기 시절에 부모를 보면서 형성되어 진다고 한다. 따라서 인성은 전체의 4분의 3이 부모로부터 유전적으로 받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신이 먼저 희생하고 남에게 자신의 것을 먼저 주었을 때 신뢰와 협력이 생길 것이다. 세 번째는 더불어 함께 사는 지혜를 갖는 것이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공인으로서 행동하며 구성원으로 조직에 충성하고 국가와 민족 앞에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자세가 정도의 길일 것이다.

끝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감사하는 마음이다. 우리는 살면서 감사한 일이 수 없이 많다. 지금 이 순간 같이 있어줘서 감사하고, 이 글을 읽어줘서 감사하고, 건강한 신체를 주신 부모님께 감사하고, 잘 커준 아이들에게 감사하고, 내 곁에서 같이하는 아내가 있어 감사하고 바로 우리 주변에 감사해야 할 천사들이 너무 많다. 따라서 감사는 기적을 낳고 인생의 시련도 때에 따라서는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주어진 것이 크든 작든 감사하는 마음은 우리에게 정도를 걷게 하는 활력을 줄 것이다.

벌써 2022년도 며칠 남지 않았다. 우리는 다사다난 했던 한해를 보내면서 즐거웠던, 슬펐던 일이 뇌리에 스치곤 한다. 올해도 역시 안타까웠던 일들이 너무 많이 발생했다. 서로 위로를 하면서 잘 마무리가 되기를 희망하며, 2023년은 희망찬 새해가 밝았으면 한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정도(正道)의 길 위를 한 걸음 또 한걸음을 내 디디며 희망찬 내일을 위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박남구 대전컨택센터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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