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한국화그룹 소석회 '한국화 64인전' 20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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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한국화그룹 소석회 '한국화 64인전' 20일 개막

25일까지 대전예술가의집 7.8전시실에서
충남대 평생교육원 한국화반 출신작가 한자리
전공·비전공 연령·계층 다양 18년째 활동 펼쳐
윤 교수 "시대적 미감코드 계승, 한국화 미래상 제시 의미"

  • 승인 2022-12-19 16:43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소석회
소석회 회원들의 출품작.<소석회 제공>
지역에서 활동하는 한국화그룹 소석회(素石會)의 단체전 '한국화 64인展'이 20일부터 25일까지 대전예술가의집 7·8전시실에서 선보인다.

2003년 발족 이후 2005년 첫 창립전을 시작으로 꾸준히 작품활동을 이어오는 소석회는 충남대 평생교육원에 개설된 한국화반 출신 작가들로 비전공자부터 수십 년간 한국화 연구에 매진해온 프로작가까지 다양한 연령과 계층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생활 방식과 세대 간 다름이 있음에도 지필묵을 매개로 배우고 공감하며, 내면적 미의식에 관한 성찰의 결과물을 18년째 선보인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가 남다른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회원들의 노력은 실제 작품 공모전 결과로 이어졌다. 올해에만 3개의 공모전에서 전부 대상 수상과 다수의 입상작을 배출한 데다, 오랜 시간 쌓아온 내공으로 초대작가가 돼 프로 미술인으로 전향하는 등 지역 한국화 분야에 한 축을 이루고 있다.



윤여환작품
윤여환作 '곡신사유_불이(不二)2'.<윤여환 제공>
윤여환 지도교수는 "평생교육의 가치가 강조되는 시점에 여건이 맞지 않아 화가의 꿈을 펼치지 못한 사회적 제자들에게 프로작가의 길을 안내해주고, 함께 작품을 연구하고 인생을 즐기며 살고 싶어 조직한 한국화반이 어느새 20년이 흘렀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나라 전통 회화를 시대적 미감 코드에 맞게 계승하고, 미래 한국화의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미술동호인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전시 개막은 20일 오후 5시이며, 김미연 회장을 비롯해 전병운, 오희자, 이차영, 이인금, 서지희, 민순자, 이현구, 길미재, 류백란, 김윤식, 강진숙, 임현숙, 구란희, 박명옥, 이순자, 노연호, 신현주, 반태화, 공정애, 김민서, 신명숙, 이주권, 이은, 김미연, 김은정, 오연섭, 박인숙, 안호경, 허정욱, 공완식, 권선애, 유현영, 정옥수, 고경화, 채경화, 이찬배, 강민주, 이주남, 고갑석, 장병건, 송정순, 손정아, 맹완영, 금은경, 이정숙, 송규이, 박재현, 이숙진, 심복순, 신권희, 양동윤, 장현숙, 유병창, 정태윤, 강영옥, 서정희, 김소영, 이연희, 홍건덕, 길선미, 김은경, 이윤정, 연정미 등 작가 63명과 윤여환 지도교수가 찬조 출품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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