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아시아 한상 베트남 남부연합회와 ‘맞손’

  • 전국
  • 논산시

논산시, 아시아 한상 베트남 남부연합회와 ‘맞손’

JM그룹과 ‘200만 달러’ 농식품 수출 약속
지역 특산품 및 기업 수출입ㆍ기술 이전 등 협력사항 수행

  • 승인 2023-02-20 09:58
  • 수정 2023-02-20 15:29
  • 신문게재 2023-02-21 14면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논산시
베트남을 교두보 삼아 아시아 무역시장 공략에 매진 중인 논산시(시장 백성현)가 든든한 아군을 얻었다. 국적불문 해외에 거주하며 각종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동포 경제인, 바로‘한상(韓商)’이 그 주인공이다.

논산시와 아시아한상 베트남 남부연합회(회장 김정민, 이하 한상)가 18일 베트남 호치민시 롯데호텔에서 ‘행복상생 업무협약식’을 갖고 양측 간 우호 증진과 지속적 협력에 뜻을 모았다. 협약식에는 백성현 논산시장과 김정민 회장, 손인선 호치민 한인회장, 이원자 호치민 한인여성회장 등 수십여 한상 관계자들이 자리를 빛냈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아시아한상대회’를 금년 10월경 논산에서 개최할 것을 예고하며 향후 실무적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한상대회는 지방경제와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활성화하고자 추진되는 대규모 컨벤션으로, 광역자치단체ㆍ대도시가 아닌 지역에서의 개최는 논산이 최초 사례다.

논산시-아시아한상베트남남부연합회 단체사진
이밖에도 논산시와 한상은 △지역 특산품 및 기업의 수출입ㆍ기술 이전 △상호 발전을 위한 사업 추진 △소통강화를 위한 연락 책임 지명 등의 협력 사항을 성실히 수행할 것에 합의했다.



또한 아시아한상 베트남 남부연합회 김정민 회장이 대표직을 맡고 있는 JM그룹은 200만 달러 규모의 논산 농식품 수입을 약속했다. 2012년 설립된 JM그룹은 정관장ㆍ고려은단ㆍ바디프렌드 등 국내외에 잘 알려진 제품들의 베트남 진출을 중개하며 성장한 베트남 굴지의 유통업체다.

논산시는 JM그룹을 통해 앞으로 3년간 딸기ㆍ젓갈ㆍ배ㆍ고구마 등의 농식품 26억 원어치를 베트남으로 수출할 예정이며, 신제품 개발과 유통망 확장에 관한 기술ㆍ정보 교류도 수행할 방침이다.

이날 논산시는 김정민 회장을 논산시 공식 홍보대사로 임명하는 한편 지역에서 생산된 기념품과 JM그룹 취급 제품을 선물로써 주고받는 등 우호교류 의지를 확인하며 훗날 이뤄질 협약사안 추진 전망을 밝게 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충원 하이패스 IC' 재추진 시동…타당성 조사 연말 완료
  2. "석식 재개하라" 둔산여고 14일부터 조리원 파업 돌입… 4~5개교 확산 조짐
  3. "캄보디아 간 30대 오빠 연락두절 실종" 대전서도 경찰 수사 착수
  4. "대법원 세종으로 이전하자" 국감서 전격 공론화
  5. 수능 한 달여 앞…긴장감 도는 학교
  1. '오늘도 비' 장마같은 가을 농작물 작황 피해… 벼 깨씨무늬병 농업재해 조사
  2. 추석 지난지가 언젠데…
  3. 가을비 머금은 화단
  4. 세종시 '버스정류장' 냉온열 의자 효율성 있나
  5. 스투디아 후마니타티스 인문학 특강 시리즈 시작

헤드라인 뉴스


LH `전관 카르텔` 여전… 퇴직자 483명 1년간 8096억원 수주

LH '전관 카르텔' 여전… 퇴직자 483명 1년간 8096억원 수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출신 퇴직자들이 관련 업계에 취업해 사업을 수주하는 '전관 카르텔'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지난 1년간 수주한 사업 금액의 규모는 8096억 원에 달한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의원이 LH 퇴직자 현황 시스템을 전수조사한 결과, 지난해 10월 이후 LH 사업을 수주한 업체 91곳에 LH 출신 퇴직자 483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업체들이 1년간 수주한 사업은 355건, 수주액은 8096억 원이다. LH는 2009년 출범 이래 지금까지 4700명이 퇴직했다. 연평..

문체부, 尹 체포영장 발부·집행 시기 국힘 지도부에 설 선물 왜?
문체부, 尹 체포영장 발부·집행 시기 국힘 지도부에 설 선물 왜?

윤석열 정부 문화체육관광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발부와 집행 시기인 올해 1월 국민의힘 지도부에게 설 명절 선물을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정 정당 지도부에게 보낸 건 이례적인 데다, 당시는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과 그에 따른 서부지법 폭동 등 상당히 민감한 시기였다는 점에서 내란 옹호 논란을 자초한 꼴이 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이 문체부로부터 제출받은 '명절 선물 발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유인촌 장관이 이끌던 문체부는 2025년 1월 설 연휴를 맞아 국민의힘..

[드림인대전 전국체전 특집-2편] `금메달을 들어라` 대전시체육회 역도팀
[드림인대전 전국체전 특집-2편] '금메달을 들어라' 대전시체육회 역도팀

전국체전을 앞둔 대전시체육회 역도팀 훈련장에는 뜨거운 열기가 감돈다. 체육관 바닥을 때리는 육중한 바벨의 굉음 속에도 선수들의 눈빛은 흔들림이 없다. 이들의 목표는 '대전의 힘'으로 금메달을 들어 올리는 것이다. 그 중심에는 대전체고와 한국체대를 거쳐 성장한 전해준 선수와 꾸준한 성적으로 대전 역도의 저력을 이끄는 한지안 선수가 있다. 대전체고와 한국체육대학을 졸업한 전해준(대전시체육회 역도팀) 선수는 고교 시절 제100회 전국체전 역도 인상 부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유망주로 성장했다. 대학 진학 후 한동안 부상과 재활을 거듭하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포스트시즌 준비하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 포스트시즌 준비하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

  • 굿잡 일자리박람회 성료…취업열기 ‘후끈’ 굿잡 일자리박람회 성료…취업열기 ‘후끈’

  • 수능 한 달여 앞…긴장감 도는 학교 수능 한 달여 앞…긴장감 도는 학교

  • 가을비 머금은 화단 가을비 머금은 화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