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께 봉사하는 마음으로"… 대전 현역 경찰관, 헌혈 200회 명예장 수상

  • 사람들
  • 인터뷰

"시민들께 봉사하는 마음으로"… 대전 현역 경찰관, 헌혈 200회 명예장 수상

  • 승인 2023-02-20 17:41
  • 수정 2023-02-20 18:11
  • 신문게재 2023-02-21 7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김한진
김한진 대전 청사 지구대 1팀장.
38년간 200회 헌혈을 통해 헌혈유공장 명예 대장을 수상한 경찰관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대전 청사지구대 1팀장 김한진 경감은 지난해 2022년 12월 7일 200번째 헌혈을 하고 헌혈 유공장 명예대장을 수상했다.



김한진 경감은 1985년 20대 초반부터 헌혈을 시작해 현재까지도 사랑의 헌혈을 실천하고 있다. 김 경감은 그동안 전혈 헌혈 36회, 혈소판·혈장 1회, 혈장 헌혈 168번 등 총 205회에 거쳐 헌혈을 이어오고 있다.

김한진 경감이 지금까지 헌혈을 통해 기부한 혈액의 양은 약 8만 2000ml에 달하며, 이는 성인 남자 기준(1인 4500~500ml) 약 18명에 해당할 정도다.



김 경감은 "시민들에게 사랑과 봉사를 실천해야 한다는 경찰의 소명으로 작은 것부터 봉사의 마음을 실현하고 싶었다"라며 "어려운 시기지만 헌혈을 통해 필요하신 분들께 꼭 도움이 되길 바라는 기쁜 마음으로 헌혈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피부과나 감기약, 항진규제 약 등 약물 복용 시 헌혈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 이러한 약들을 피하고 꾸준한 몸 관리를 하고 있다. 또한, 주변 경찰 동료들에게 헌혈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알리며 헌혈 봉사를 적극 권유하기도 한다.

김 경감은 "함께 일하는 동료들도 헌혈에 관심을 갖고 실제로 헌혈을 하러 가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참 고맙고 뿌듯하다"라며 "최근까지도 혈액 공급에 어려움이 있는데 많은 시민들도 헌혈에 동참해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시, ‘행복로 통큰세일·빛 축제’로 상권 활력과 연말 분위기 더해
  2. [2026 신년호] AI가 풀어준 2026년 새해운세와 띠별 운세는 어떨까?
  3. '2026 대전 0시 축제' 글로벌 위한 청사진 마련
  4. 대성여고 제과직종 문주희 학생, '기특한 명장' 선정
  5. 세종시 반곡동 상권 기지개...상인회 공식 출범
  1.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2. 세밑 한파 기승
  3. '일자리 적은' 충청권 대졸자 구직난 극심…취업률 전국 평균보다 낮아
  4. 중구 파크골프協, '맹꽁이 서식지' 지킨다
  5. [장상현의 재미있는 고사성어] 제224강 위기득관(爲氣得官)

헤드라인 뉴스


`영하 12도에 초속 15m 강풍` 새해 해돋이 한파 대비를

'영하 12도에 초속 15m 강풍' 새해 해돋이 한파 대비를

31일 저녁은 대체로 맑아 대전과 충남 대부분 지역에서 해넘이를 볼 수 있고, 1월 1일 아침까지 해돋이 관람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전기상청은 '해넘이·해돋이 전망'을 통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겠다고 전망했다. 다만,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야외활동 시 보온과 빙판길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31일 오전 10시를 기해 대전을 포함해 천안, 공주, 논산, 금산, 청양, 계룡, 세종에 한파주의보가 발표됐다. 낮 최고기온도 대전 0도, 세종 -1도, 홍성 -2도 등 -2~0℃로 어..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30일 소상공인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고속버스터미널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0대 직장인의 구..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서울 고척 돔구장 유형의 인프라가 세종시에도 들어설지 주목된다. 돔구장은 사계절 야구와 공연 등으로 전천후 활용이 가능한 문화체육시설로 통하고, 고척 돔구장은 지난 2015년 첫 선을 보였다. 돔구장 필요성은 이미 지난 2020년 전·후 시민사회에서 제기됐으나, 행복청과 세종시, 지역 정치권은 이 카드를 수용하지 못했다. 과거형 종합운동장 콘셉트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충청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에 고무된 나머지 미래를 내다보지 않으면서다. 결국 기존 종합운동장 구상안은 사업자 유찰로 무산된 채 하세월을 보내고 있다. 행복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 세밑 한파 기승 세밑 한파 기승

  •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