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다문화] 사파 러브 마켓-사랑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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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다문화] 사파 러브 마켓-사랑의 시작

중국 국경과 접한 베트남 라오까이 지방
젊은 남녀 데이트 장소로 유명
소수 민족 독특한 전통문화 잘 보여줘

  • 승인 2023-03-14 09:00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3월 기사 사진 이지윤
사파(SAPA)는 중국 국경과 접한 베트남 라오까이(LAO CAI) 지방의 작은 마을이다.

해발 1600m의 높은 산악지역으로 많은 소수민족이 살고 있다.

특히, 몽(MONG)족·다오(DAO)족이 많다.

사파 러브 마켓은 가장 오래된 기원을 가졌다지만, 언제부터 시작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사파 시장은 일주일에 한 번 토요일에만 열었다고 한다.

함께 모여 농사일의 고충을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장을 열었다는 게 정설이다.

때문에 보통 장날에는 마을 사람들과 인근 마을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꽃을 피운다.

남녀노소 모두가 모여 앉아 탕코(Thang Co)를 먹기도 한다.

훗날 사파 러브 마켓은 모든 이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노래를 부르거나 게임을 하는가 하면, 젊은 남녀는 서로를 알아가는 데이트 장소로 유명해졌다.

작은 사파 마을의 주말 밤은 항상 마을 소년들의 사랑의 트럼펫과 고지대 소녀들의 매혹적인 춤·다채로운 드레스로 분주해졌다.

사파 마켓은 이처럼 데이트 장소뿐만 아니라 문화활동과 상품을 교환하며, 소수민족의 우정을 강화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또한, 특별한 전통축제의 장이기도 하다.

특히, 사파 시장은 고원의 소수 민족의 독특한 문화적 아름다움을 잘 보여준다.

잊을 수 없는 경험과 독특한 전통문화를 느껴보고 싶다면 사파 시장을 찾아볼 것을 권장한다. 이지윤 명예 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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