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칼럼] 동은아~ 걱정 마! 여성 긴급전화 '1366센터'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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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칼럼] 동은아~ 걱정 마! 여성 긴급전화 '1366센터'가 있어

세종경찰청 여성청소년계 이덕종 경위

  • 승인 2023-03-13 18:42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이덕종 경위
이덕종 경위
최근 '더 글로리'라는 학교폭력 소재 넷플릭스 드라마가 연일 화제다.

드라마에는 학교폭력 피해자뿐만 아니라 '가정폭력 피해자' 강현남이 등장한다.

강현남은 오랜 기간 남편의 가정폭력에 고통받다 이를 벗어나기 위해 주인공 문동은(배우 송혜교)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서로의 가해자들에게 복수하기 시작한다.

그렇다면 드라마 속 강현남은 가정폭력을 벗어나려는 방법으로 주인공 문동은과 연대해 복수하는 방법밖에 없었을까?

그렇지 않다.

강현남과 같은 여성폭력 피해자들을 초기에 긴급 보호조치하고 본래의 가정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여성 긴급전화 1366센터'가 우리 곁에 있기 때문이다.

숫자 '1366'에는 1년 365일 보호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365일보다 하루 더 충분하고 즉각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1366센터 연감에 따르면 1366센터는 여성폭력피해자 초기지원 중심기관으로 365일 24시간 핫라인을 운영해 긴급상담이 언제나 가능하다.

아울러 피해자들에게 긴급피난처도 제공한다.

1366센터가 2021년 전국적으로 진행한 총 31만3868건의 상담 중 가정폭력은 절반을 넘는 54.6%(17만1352건)를 차지했다.

'가정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여성가족부 장관 또는 시·도지사는 긴급전화센터를 설치·운영하게 돼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세종시에는 1366센터가 아직 없다.

'더 글로리'의 몇 장면은 세종시에서 촬영됐다고 한다.

1366센터가 없는 세종시여서 드라마 속 가정폭력 피해자 강현남이 1366센터로 도움을 요청하지 못했던 것일까?

드라마 속 복수에 의한 사과로 과연 피해자들의 트라우마가 치유될 수 있을까?

최근에 '더 글로리 시즌 2'가 시작됐다.

세종지역에도 1366센터가 하루빨리 설치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가정폭력 피해자 강현남이 복수를 통해 트라우마를 극복하기보다는 우리 곁에 있는 1366센터를 방문해 마음을 치료하는 모습이 방영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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