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전 과학교육 활성화] 과학도시 대전에 걸맞은 과학인재 양성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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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전 과학교육 활성화] 과학도시 대전에 걸맞은 과학인재 양성 '스타트'

시교육청, 30년 이내 노벨과학상 수상자 배출 '큰 그림'
작년 올해의과학교사상 수상 등 각종 전국대회서 성과
올해 탐구토론중심 과학수업, 과학실 환경개선 등 추진

  • 승인 2023-04-19 17:47
  • 신문게재 2023-04-20 11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말이 있다. 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역량 있는 인재를 키워내기 위해서는 그만큼 오랜시간이 걸린다는 의미다.

대전교육의 수장인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그동안 '과학도시 대전'이라는 명성에 걸맞은 과학 인재를 양성하겠다면서 향후 30년 이내에 노벨과학상 수상자 배출을 목표로 과학교육에 공을 들여왔다. 이에 중도일보는 대전교육청과 '2023 대전 과학교육 활성화 공동캠페인'을 통해 지난해 대전 과학교육의 주요 성과와 올해 계획에 대해 살펴본다. <편집자 주>



▲지난해 주요 성과=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전 세계적으로 창의·융합인재를 키워내기 위한 과학 교육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이에 발맞춰 지난해 대전교육청은 과학교육 활성화를 위한 노벨과학·융합인재교육 기반을 조성하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 올해의 과학교사상 수상자를 3명 배출했고, 전국청소년과학페어(대상 1명, 금상 3명, 은상 2명), 대한민국 학생창의력 챔피언대회 (최우수상 2팀, 우수상 1팀, 장려상 2팀), 전국과학전람회(우수상 8팀, 장려상 9팀),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최우수상 1명, 특상 4명, 우수상 4명, 장려상 8명), 대한민국발명전시회(학생 기관상 4명, 교사 장관상 1명), 학생과학탐구올림픽 자유과학탐구대회(금상 2명, 동상 2명, 장려상 6명), 학생과학탐구올림픽 과학동아리활동발표대회(금상 2팀, 동상 1팀, 장려상 1팀) 등 전국대회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과학교육 활성화를 향한 대전교육청의 노력은 여기에 머물지 않는다. 올해는 '과학을 즐기고 소통하는 창의·융합형 과학 인재 양성'이란 비전 아래 노벨과학·융합인재교육기반 조성, 노벨과학·융합인재교육 교수·학습 활동 지원, 탐구·체험 중심의 노벨과학·융합인재교육 활성화라는 3대 추진 과제을 세웠다. 구체적으로 탐구토론중심 과학수업 및 과학실 활용 내실화, 대전형 및 교육부 지정 지능형 과학실 운영, 과학실 안전 모델학교 운영, 창의과학교실 운영, 고경력 과학기술인활용 과학교육 멘토링 사업 등을 집중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탐구토론중심 과학수업 및 과학실 활용 내실화=국제학력평가 결과에서 우리나라 학생들은 과학 학업성취도는 최상위 수준이었지만, 과학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나타내는 정의적 영역 성취도는 매우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 대전교육청은 학생들이 과학에 재미와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학생 참여형 탐구·체험·실험 중심 과학교육 활성화 계획을 세웠다. 학생들에게 미래교육에 대비한 자기주도적인 학습 역량을 길러주기 위한 것이다.

시교육청의 과학교육 활성화 계획에 따르면,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들은 교내에 마련된 지능형 과학실 등을 활용해 연간 6종 이상의 실험(탐구)과 2종 이상의 토론 주제 선정해 과학 수업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전체·시범·온라인 실험 및 자료해석 등 모둠활동을 통해 얻은 결과물을 갖고 토론 활동을 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탐구·토론 중심의 과학수업으로 수행평가의 50%이상 실험(탐구)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과학 탐구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교사의 실험 직무연수 이수 실적, 교사별 실험, 토론 수업 실적, 우수사례 등 종합적으로 평가해 연말께 우수학교 및 우수교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지능형과학실 구축 설명회1
지난달 열린 대전교육청 지능형과학실 구축 설명회 모습.
▲대전형·교육부 지정 지능형 과학실 운영=대전교육청은 올해 미래사회에 필요한 핵심역량 함양을 위한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과학교육 환경 구축하기 위해 대전형 지능형 과학실을 운영한다.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자체 예산 총 40억원을 투입해 총 102개교(초 48교, 중 35교, 고·특 19교)에 디지털기기 및 디지털 탐구기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수업 운영은 첨단과학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 창의융합 탐구활동 및 탐구·토론 중심 학생 참여형 과학수업이 진행된다.

이와 별개로 시교육청은 교육부 지정 지능형 과학실도 운영한다. 대전형 지능형 과학실과 다르게 교육부로부터 특별교부금을 지원받는 게 차이점이며, 올해 관내에서는 한밭초가 신규학교로 선정돼 4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이밖에 대전신흥초, 대전성모초, 대전문지중, 신탄진중, 대전이문고 등 계속학교 5곳에는 학교당 900만원씩의 예산이 투입된다.



▲과학실 안전관리 지원학교 운영=시교육청은 올해 탐구·실험 중심 과학수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안전한 과학실을 만드는 데 집중한다. 이에 따라 과학실 안전관리 지원학교를 선정, 과학실 안전 장구 및 설비를 확보해 학생들이 안전한 실험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올 연말까지 관내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총 16곳에 비치된 내구연한 11년 이상 된 노후 밀폐시약장을 교체하게 되며, 이달 중 학교별로 800만원씩의 예산(총 1억2800만원)을 교부할 방침이다.



▲창의과학교실 운영=기초과학을 쉽게 접할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흥미를 일깨우기 위한 창의과학 교실은 올 연말까지 관내 초·중·고 50개 교실에서 운영된다. 이론보다는 실험과 탐구에 초점을 맞춘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화학 6개, 생명과학 6개, 물리학 8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교육청은 대전·충남지역의 4년제 대학 중 책임 운영기관을 공모해 위탁 운영하게 되며, 대학원 석사 이상의 강사가 실험을 주관하게 된다. 학교로 찾아가는 이동과학교실(Mobile Lab)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며, 대상은 초등학교 4~6학년, 중학교 1~2학년, 고등학교 1~2학년이며, 총 125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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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흥채 대전교육청 교육국장이 지난 11일 과학의달 및 대덕특구 출범 50주년을 맞아 시교육청에서 '2023학년도 과학교육 추진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대전교육청 제공
▲고경력 과학기술인 활용 과학교육 멘토링=고경력 과학기술인활용 과학교육 멘토링 사업은 은퇴한 고경력의 과학기술인들이 현장에서 몸으로 겪은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학생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사업이다. 과학도시 대전의 다양한 시설을 활용해 현장·체험중심 과학교육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출연연에서 퇴직한 고경력 과학기술이 60명이 강사로 참여할 예정이며,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관내 초·중·고에서 총 145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멘토링 사업은 대전테크노파크가 주관하며, 강사비, 재료비, 실습비 등을 전액 지원키로 했다.

정흥채 교육국장은 "과학도시 대전의 위상에 걸맞은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지역과 협력해 대전 과학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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