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국가보훈부 출범과 국립대전현충원장의 역할

  • 오피니언
  • 독자 칼럼

[기고] 국가보훈부 출범과 국립대전현충원장의 역할

황원채 국립대전현충원장

  • 승인 2023-06-05 00:52
  • 신문게재 2023-06-05 18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국립대전현충원장 황원채
황원채 국립대전현충원장
매년 6월인 호국보훈의 달은 국가보훈부에 근무하는 직원이라면 누구에게나 남다른 마음가짐을 가지게 하는 매우 뜻깊은 달이다.

정부에서는 1963년부터 현충일과 6·26전쟁이 시작된 날이 있는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지정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국가유공자의 공헌과 희생을 되새기는 시기로 정하고 있다.

대전현충원은 보훈의 성역으로서 전국 곳곳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전우를 만나기 위해 많은 분이 찾아오신다. 수많은 참배객의 모습을 보면서 국립대전현충원은 국민 모두가 함께 돌보는 위국헌신의 본산이자 보훈을 상징하는 공간이라 생각된다.

올해 6월 국가보훈부로 새롭게 출범하는 원년으로 몇 가지 남다른 의미가 있다.

첫째, 국가보훈부의 출범은 역대 어떤 정부도 하지 못했던 일로,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을 국정과제의 주춧돌로 삼은 현 정부의 강한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하였다.

둘째,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들을 기억하고 존중하는 나라'를 실현하기 위해서 국가를 위해 청춘과 목숨을 바쳐 헌신하신 분들을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고 끝까지 예우한다는 확고한 인식을 심어주는 데 노력을 다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사람에게 인격이 있듯이 나라에도 국격이 있고, 한 국가의 품격은 누구를 기억하느냐에 달려있다. 국가보훈부 출범은 대한민국이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서의 내적가치를 갖추고 국가 미래의 번영과 근본을 바로잡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국가보훈부 출범의 의미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저 역시 맡은 바 책무를 다할 것이며, 이를 위해 대전현충원에서도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묘역 태극기 꽂기 행사 추진을 완료하여, 6월 한 달 동안 대전현충원 전 묘역에 10만여 개의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다.

제68회 현충일 주간을 맞아 대한민국 국군 창설 이후 6·25전쟁 중 전사하신 4만 7천 위 호국영웅을 기리고 감사 인사를 전하는 롤콜 행사를 현 3일부터 6일인 현충일까지 진행하였다.

또한, 호국보훈의 달 및 국가보훈부 출범을 기념하고자 대전현충원 방문하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열린 현충원 작은 음악회'를 주제로 하여 현충일을 포함한 토·일요일 주말에 음악회를 개최한다.

일정에 따라 팝페라, 클래식 등 다채롭게 구성하여 6월 주말에 현충원을 방문하시면 다양한 호국보훈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다.

매년 대전현충원을 찾아주시는 방문객이 300만 정도로 우리 원은 보훈을 상징하는 명소이자 성지로 자리매김했으며, 그만큼 많은 국민이 관심과 사랑을 주고 있다.

지금의 대한민국이 누리는 이 평범하고 당연한 일상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숭고한 희생과 기꺼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우리들의 영웅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국난의 위기 속에서 국가를 지키기 위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웅들이 영면해 계시기에 이곳 대전현충원이 보훈의 성지로 불리는 것이 아닌가 싶다.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국가유공자 분들을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황원채 국립대전현충원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도마 퀸’ 여서정, 금빛 질주 이어간다.
  2.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국민과 함께' 원년되나
  3. 아산시, 신동 곡교천로 진입도로 개통
  4. 서산해미읍성, 600년 시간의 문 활짝, "서산의 맛과 사람들 한자리에"
  5. 상용화 문턱에서 좌절 '자기부상열차' 역사속으로
  1. 통합 무산 충남대 ‘다음 수’ 찾기 고심
  2. [춘하추동] 콜레스테롤은 억울하다?
  3. 건양대목원대 등 충청권4개 대학, AI중심대학 선정
  4. 승용차가 지상 개폐기 들이받고 운전자 도주...일대 2시간여 정전
  5. 명맥 끊긴 대형 민물고기 '종어'…다시 금강으로

헤드라인 뉴스


"30년 시민혈세 따져보자"…대전시민사회, 수소트램 재검토 촉구

"30년 시민혈세 따져보자"…대전시민사회, 수소트램 재검토 촉구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급전방식 변경을 고심 중인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가 현행 방식인 '수소트램'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현행 수소트램의 선정 과정과 장기 운영비, 2030년 개통 가능성까지 시에 전면적인 검증을 요구했다.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30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세금으로 30년을 감당할 사업이라면 그 결정의 근거도 시민 앞에 놓여야 한다"며 수소트램 선정과 차량계약 과정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를 대전시에 요구했다. 이날 시민사회가 우선 문제로 꼽은 것은 민선 8기..

대전시청 선수들 아시안게임 금 4개 합작 금의환향… 오상욱은 2관왕
대전시청 선수들 아시안게임 금 4개 합작 금의환향… 오상욱은 2관왕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를 합작한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이 금의환향했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펜싱 오상욱·박상원·최세빈과 근대5종 이종현이 이번 대회에서 잇따라 메달을 획득했다. 오상욱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상원도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오상욱과 함께 정상에 올랐고, 최세빈은 여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근대5종 이종현은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금..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에 따라 농업협동조합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신규 가입 조합원 역시 40대 미만은 7%대에 불과해 농협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충남 홍성·예산)이 농협중앙회의 조합원 현황을 분석해 30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8월 기준 농협 조합원은 모두 202만 8464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208만 7359명에서 2022년 207만 6055명, 2023년 206만 3765명, 2024년 204만 6229명, 2025년 202만 7481명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 ‘나이는 숫자일 뿐’ ‘나이는 숫자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