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연임’ 가기산 전 대전 서구청장 별세… 향년 81세

  • 사람들
  • 부고

‘3선 연임’ 가기산 전 대전 서구청장 별세… 향년 81세

충남 서산 출생, 1969년 9급 공무원으로 출발
1992년 관선 서구청장, 2000년 대전시 정무부시장
2002년부터 2014년까지 3선 연임 서구청장

  • 승인 2023-11-07 17:10
  • 신문게재 2023-11-08 7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KakaoTalk_20231107_164938829
가기산 전 대전 서구청장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1급 공무원에 오르고 네 차례나 대전 서구청을 이끌었던 가기산<사진> 전 대전 서구청장이 7일 별세했다. 향년 81세.

1942년 1월 10일 충남 서산군 태안면에서 태어난 가 전 청장은 서산중학교와 홍성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1969년 충남도청에서 9급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내무부를 거쳐 1989년 대전직할시로 옮겨 공무원교육원장과 민방위국장, 환경녹지국장을 지낸 후 1992년 6월 3일부터 1994년 1월 2일까지 제6대 관선 대전 서구청장을 역임했다.

이어 대전직할시 재무국장과 내무국장, 대전광역시 의회사무처장과 정무부시장을 지냈으며 2000년 10월에는 제10대 민선 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자유민주연합 후보로 처음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2006년(자민련), 2010년(한나라당) 지방선거까지 3선 연임에 성공한 첫 서구청장으로 기록됐다. 민선 서구청장 재임 기간 대전대에서 법학(학사와 석사, 박사)을 전공하기도 했다.

9급 공무원부터 공직생활을 시작해 1급 부시장에 오른 후 민선 서구청장까지 지내다 보니 공직사회 구석구석을 너무 잘 알아 재임 기간 구민을 위한 생활행정에서는 독보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다.



공직생활 동안 옥포근정훈장과 녹조근정훈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재무부 장관 표창, 총무처 장관 표창 등을 받았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셔츠에 흰 운동화차림' 천태산 실종 열흘째 '위기감'…구조까지 시간이
  2. 노노갈등 논란에 항우연 1노조도 "우주항공청, 성과급 체계 개편 추진해야"
  3. ['충'분히 '남'다른 충남 직업계고] 홍성공업고, 산학 결합 실무중심 교육 '현장형 스마트 기술인' 양성
  4. 대전 중구, 국공립어린이집 위·수탁 협약식 개최
  5. 충청권 국립대·부속병원·시도교육청 23일 국정감사
  1. '충남 1호 영업사원' 김태흠 충남지사, 23일부터 일본 출장
  2. 한화이글스 우승 기원 이벤트
  3. 대전관평초 '학교도서관 운영 유공' 국무총리 표창
  4. 대전권 대학 산학협의체, ‘한국-베트남 글로벌 청년 경진대회 행사 개최
  5.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KAIST 국내 최대 양자팹 구축 착수

대전시-KAIST 국내 최대 양자팹 구축 착수

국내 최대 규모 '개방형 양자공정 인프라'(이하 개방형 양자팹) 구축에 대전시와 KAIST가 나섰다. 대전시와 KAIST는 23일 이장우 대전시장과 KAIST 이광형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KAIST 본원에서 '개방형 양자팹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자 산업화 시대를 대비한 필수 기반 시설인 '개방형 양자팹' 구축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KAIST '개방형 양자팹' 구축사업은 국내 최대 규모의 첨단 양자팹 건립과 양자 인프라 시설 및 장비 구축을 포함한 사업으로, 2031년까지 국비 2..

개물림 피했으나 맹견 사육허가제 부실관리 여전…허가주소와 사육장소 달라
개물림 피했으나 맹견 사육허가제 부실관리 여전…허가주소와 사육장소 달라

대전에서 맹견 핏불테리어가 목줄을 끊고 탈출해 대전시가 시민들에게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한 사건에서 견주가 동물보호법을 지키지 않은 정황이 여럿 확인됐다. 담장도 없는 열린 마당에 목줄만 채웠고, 탈출 사실을 파악하고도 최소 6시간 지나서야 신고했다. 맹견사육을 유성구에 허가받고 실제로는 대덕구에서 사육됐는데, 허가 주소지와 실제 사육 장소가 다를 때 지자체의 맹견 안전점검에 공백이 발생하는 행정적 문제도 드러났다. 22일 오후 6시께 대전 대덕구 삼정동에서 맹견 핏불테리어가 사육 장소를 탈출해 행방을 찾고 있으니 조심하라는 경고 재난..

[2025 국감] 적자에 차입금 부담만 커져… 충남대병원 재정문제 도마 위
[2025 국감] 적자에 차입금 부담만 커져… 충남대병원 재정문제 도마 위

차입금 부담만 수천억 원에 달하는 충남대병원의 누적 적자액이 1300억 원이 넘고 재원 환자도 줄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국회 교육위원회가 23일 충북대에서 연 충남대·충북대·부속 병원 국정감사에서다. 이날 오전 피감기관 대표로 조강희 충남대병원장과 김원섭 충북대병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문정복(더불어민주당·경기 시흥갑) 의원은 "누적적자가 충남대병원은 1374억 원, 충북대병원은 1173억 원"이라며 "독립 재산제로 운영되는 국립대병원에서 차입금 상환은 어떻게 할 것이냐"며 따져 물었다. 최근 3년간 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

  • 한화이글스 우승 기원 이벤트 한화이글스 우승 기원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