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온다, 대전으로] ①인구 감소세 하락, 출생아·합계출산율 증가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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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온다, 대전으로] ①인구 감소세 하락, 출생아·합계출산율 증가 전환

최근 5년간 1만명 이상 인구감소 중 지난해엔 네자릿수 감소
순유출 인구수 크게 감소… 2019년 1만 6342명·2022년 2996명
신생아 출생율 2022년부터 전년 대비 더 많이 출생

  • 승인 2023-11-19 10:35
  • 수정 2023-11-19 10:45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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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19일 기준, KOSIS 인구로보는 대한민국 갈무리. 대전편.
초고령화 사회와 저출산 문제, 지방대 도산 그리고 지방소멸 위기까지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보이는 '시대적 위기'를 나타내는 사회문제다. 나열하고 있는 문제는 모두 큰 틀에서 볼 때, 인구 감소로 인해서 촉진되고 있다는 것이 공통된 특징이기도 하다. 올해 대한민국 연간 출산율은 사상 최초로 '0.7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0.6명'대까지 하락하는 최악의 상황까지도 예고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전시의 인구정책은 어떨까. 통계청 ‘장래인구추계’ 데이터에 따르면 대전시 인구는 2023년 11월 기준 146만 398명이다. 2008년 150만 명 돌파, 역대로 총인구수가 가장 많았던 155만 명을 넘어선 이후 줄곧 감소세다. 다행히도 대전시는 세종시 출범과 동시에 일어난 급격한 인구유출 시기를 지나고 2022년부턴 인구수 감소비율이 낮아지는 등 도시경쟁력을 다시 찾아가고 있다.

이에 대전시의 중장기적 종합 인구정책과 임신, 출산, 보육, 청소년·청년,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살기 좋은 대전을 위한 생애주기별 각종 지원정책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1. 다시 찾는 대전, 인구 감소세 하락·출생아 증가
2. 청년월세·임차보증금, 살고 싶은 도시 시스템 구축한다
3. 양육수당·한방난임치료… 대전형 보육환경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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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전국 특·광역시 중 거의 유일하게 인구감소 추세가 줄어들면서 다른 지역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일등도시 타이틀을 되찾아가고 있다.

대전시 총인구수가 전년과 비교해 마지막으로 증가했던 해는 2013년이지만, 최근 3년간 감소의 폭이 크게 줄면서 인구정책의 일부 성과까지도 보이면서다.

2013년 대전시 인구는 153만 2811명으로, 2012년보다 8228명이 증가했다. 마지막으로 네자릿수의 인구 증가가 있던 시기다. 2000년대 초반 155만 명이라는 대전시 총인구 기록 세우고, 2014년부턴 지속해서 인구 감소가 일어났다. 2014년엔 153만 1809명 전년 대비 1002명이 감소했으며, 2019년엔 147만 4870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1만 5066명으로 역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대전시의 이런 인구감소 흐름은 최근 3년 전부터 다소 추세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다. 2021년까지도 매년 1만 명 이상 감소했지만, 지난해부턴 감소 폭이 크게 준 6179명으로, 5년 만에 네자릿수 인구감소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대전시에서 다른 시·도로 전출한 '순 유출 인구' 수도 꾸준하게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는 점도 이를 반증한다.

다른 시·도 순 유출 인구수가 2018년 1만 4753명, 2019년 1만 6342명, 2020년 1만 1097명을 기록했는데, 2021년엔 8931명으로 1만 명대 밑으로 떨어지고, 2022년엔 2996명으로 감소했다. 특히 세종시 유출 비율이 많이 감소했는데, 2018년 1만 5815명 유출된 것과 비교해 2022년엔 3618명 유출로 전체 20%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는 다른 시·도와 비교하면 대전시 인구감소 추세가 꺾였다는 것을 보여준다.

전국적으로 마지막 인구증가 추세를 보인 2019년엔 전국 평균 인구가 0.05% 증가했지만, 이때부터 특·광역시는 0.49% 감소, 대전시는 1.01% 감소로 전국에서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이후 2020년대 들어오면서 특·광역시와 비교한 대전시 인구 감소 비율은 훨씬 완만해졌다. 2021년엔 특·광역시 인구 감소율 1.17%, 대전시는 0.79%로 그 차이를 역전했고, 지난해엔 특·광역시 인구 감소율은 0.65%, 대전시는 0.4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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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출생아 수에선 더 의미 있는 지표들이 나타나고 있다.

2017년과 2018년만 하더라도 전년과 비교해 1500여 명 더 적게 신생아가 태어났다. 하지만 2021년엔 전년과 비교해 두 자릿수인 67명 적은 출생아를 기록하고, 2022년부턴 전년 대비 286명의 더 많은 아이가 태어났다. 합계 출산율도 2021년엔 전년 대비 0.005%를 기록하면서 전국에서 보기 드문 증가추세를 보였고, 2022년엔 0.03%까지도 높아지기 시작했다.

이에 대전시는 중장기적 관점으로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제1차 대전시 인구정책 기본계획을 수립과 함께 일자리 구축을 포함한 도시 정주여건 향상 전략을 세우고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결혼과 임신부터 출산과 보육, 교육, 청년 일자리 마련과 노년의 건강·문화·여가·활동까지도 지원하는 생애주기별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시를 과학수도와 교통도시라는 타이틀과 함께 온 가족이 살고 싶은 도시, 그리고 청년과 일자리가 넘쳐나는 도시로 만들어가기 위한 단기적인 지원 정책부터 중장기적으론 새로운 도시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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