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 스토리] 바우의 동물병원 생활- 97. 고양이 지방간증 3

  • 오피니언
  • 펫 Story

[펫 스토리] 바우의 동물병원 생활- 97. 고양이 지방간증 3

김종만 메디컬숲 동물병원 원장

  • 승인 2023-12-20 17:22
  • 신문게재 2023-12-21 1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김종만 원장
김종만 원장.
지방간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치료는 간수치 관리와 영양 공급입니다.

지방간은 적절하지 못한 영양공급이 원인인 경우가 많아, 지방간 치료에서 영양학적 치료는 가능한 빨리 시작되어야 합니다. 환자가 스스로 먹이를 먹지 않으려 하는 경우, 비강튜브, 식도 튜브, 위장관튜브 등을 장착하여 음식물을 공급해줄 수 있습니다.



적절한 치료를 받더라도 전체 환자 중 35%는 사망할 수 있으며, 대체로 치료에는 3~6주 정도가 소요되지만, 이후에도 재발을 막기 위해 영양분 공급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다음은 고양이 지방 간증에 대해 보호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을 적어 보았습니다.



고양이가 얼마나 오래 굶었을 때 위험해질 수 있나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어떤 아이들은 하루만 식사를 제대로 먹지 않아도 지방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일 이상 식이를 먹지 않았다면 지방간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으니 병원에 내원해 주세요. 지방간 고양이를 집에서 간호하려고 하는데, 밥을 어떻게 먹여야 할까요?

지방간을 한 번 앓았던 고양이는 재발을 막기 위해 밥을 잘 먹을 수 있도록 보호자가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고양이의 식욕을 자극하기 위해서는, 사료를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워 풍미를 향상시키거나 음식을 따뜻하게 데워주거나, 기존 사료와 다른 식감의 사료를 제공해 주거나, 직접 밥을 먹여주는 방법 등을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고양이가 밥을 잘 먹어주지 않는다면 동물병원에서 코를 통해 식이를 강급할 수 있는 피딩튜브를 장착해 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김종만 메디컬숲 동물병원 원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온기 페스티벌" 양산시, 동부 이어 서부 양산서 13일 축제 개최
  2. 천안 불당중 폭탄 설치 신고에 '화들짝'
  3. 천안시, 2026년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4. 대전 학교 냉난방 가동 체계 제각각 "중앙통제·가동 시간 제한으로 학습권·근무환경 영향"
  5. [중도초대석]김연숙 심평원 대전충청본부장 “진료비 심사, 의료질 평가...지속가능한 의료 보장”
  1. ‘조진웅 소년범’ 디스패치 기자 고발당해..."소년법, 낙인 없애자는 사회적 합의"
  2.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노후 전선·붕괴 직전 천장… 충남경제진흥원 지원 덕에 위기 넘겨
  3.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4. 대전경찰, 지난 대통령선거 선거사범 50명 송치… 지난 20대보다 174%↑
  5.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위기의 소상공인 다시 일어서다… 경영·디지털·저탄소 전환까지 '맞춤형 종합지원'

헤드라인 뉴스


‘호국영령, 충남 품으로’… 부여국립호국원 건립사업 탄력

‘호국영령, 충남 품으로’… 부여국립호국원 건립사업 탄력

조국을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을 기리고 모시는 ‘부여국립호국원’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전국 광역도 중 유일하게 국립호국원이 없었던 설움을 씻어내고 충남에서도 호국영령을 제대로 예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9일 총사업비 495억원 규모의 부여국립호국원 조성사업을 위한 2026년 타당성 연구용역비 2억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말 기준 충남 보훈대상자는 3만3479명으로, 참전유공자·제대군인 등을 포함한 향후 국립묘지 안장 수요는 1만8745명으로..

흔들리는 국내 증시에도…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9조 원 돌파
흔들리는 국내 증시에도…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9조 원 돌파

인공지능(AI) 버블 우려와 미국 12월 금리 변동 불확실성으로 국내 증시가 흔들리고 있지만, 충청권 상장사들의 주가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일반서비스와 제약 업종의 활약이 돋보이면서 한 달 새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전월 대비 4조 5333억 원 증가했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9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11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79조 446억 원으로 전월(174조 5113억 원) 보다 2.6% 늘었다. 같은 기간 충북 지역의 시총은 2.4%의 하락률을 보였다. 대전..

태안화력발전소 폭발 사고 발생… 2명 중상입고 병원 이송
태안화력발전소 폭발 사고 발생… 2명 중상입고 병원 이송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 43분께 "태안화력발전소 후문에서 가스폭발로 연기가 많이 나고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인력 78명과 소방차 등 장비 30대가 현장으로 출동했다. 해당 폭발로 인해 중상을 입은 2명은 병원으로 이송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한 지 1시간여 만인 오후 3시 49분께 초진을 완료했고 현재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내포=오현민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졸업 축하해’ ‘졸업 축하해’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