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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
친구의 아내는 지난 생일날, 한 가지 선물을 받고 싶다며, 옛날 피해를 준 지인을 용서하면 어떻겠는가 묻는다. 친구는 "그 사람 말은 꺼내지도 말라"고 했다. 아내는 "그 사람은 아무 생각도 없고 지금 잘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당신은 그 사람 생각하며 힘들어하고 지금도 화를 삭이지 못하는데, 이제 마음속에서 그 사람을 용서하면 좋겠다" 간곡히 부탁한다.
친구는 그에게 어렵게 연락을 취해, 지난날을 잊었다고 말하니 만나자고 한다. 만남의 자리에서 잘못했다고 한다. 이후 얼마 가지 않아 그는 하늘나라로 떠났다.
용서. 자신에게 큰 아픔이나 피해를 준 사람을 잊기 어렵다. 교회에서는 2가지를 강조한다. 용서는 잊는 것이다. 원수를 사랑해라. 잊으려 할수록 그 아픔이 더 생각나고, 사랑한다는 것은 말이나 글은 가능하지만, 마음은 안된다. 하지만, 아파하는 사람은 그가 아닌 자신이다. 지났는데, 이제 힘들지 않은데, 굳이 그 옛날의 아픔을 잊지 못해 지금도 분노에 가득하다면 이후 인생은 누가 더 힘들겠는가?
귀가하는 길에도 비가 내린다. 힘들게 했던 지인이 암이라고 한다. 다 내려놓고 문자라도 보내야겠다.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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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옥란 기자






